먹는 재미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다음에 해당하는 공통적인 질병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나라 질병 중에 진료비 증가율 1위에 해당한다. 둘째, 감기에 이어 외래진료가 두 번째로 많다. 셋째, 전체 인구 중 1,500만 명이 치료받은 적이 있다. 답은 치주질환, 즉 잇몸병입니다. 오늘은 치주질환의 특징과 치아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치주질환 환자 1,500만 명 시대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흔히 잇몸병, 잇몸질환이라고도 하는 치주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지난 2012년의 810만 명에서 2018년 현재 1,500만 명으로 5년 만에 무려 80%가 넘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1인당 지출 비용은 무려 168만원이고요.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약 92%가 치주질환을 겪는다고 하네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병원 치료 부담률은 개인이 37.5%, 건강보험이 62.5%지만 치과치료에 있어서는 개인이 84%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아직까지 치과 치료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중요한 이유

입 속 세균이 우리 몸에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발표되어 왔습니다. 치주질환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병 확률은 2.8배, 심혈관질환은 2.2배나 됩니다. 또 혈관성 치매는 1.7배, 당뇨병은 6배, 조산이나 저체중아가 될 확률은 무려 7.5배나 되죠. 잇몸에 있는 나쁜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우리 몸 속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질병들을 더 많이 발생하도록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모 회사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라는 재미있는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잇몸병을 치료하는 약의 광고였는데, 무척 인기가 많았죠.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즐거움 중 먹는 재미가 빠질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먹방’이 인기 콘텐츠일까요. 그런데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도 아니고 시간도 아닙니다. 바로 건강한 치아죠. 음식을 잘 씹고 뜯을 수 있는 치아가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씹기 위해서는 턱, 목, 혀에 있는 많은 근육들이 조화롭게 잘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치아에 있는 감각기관과 혀에 있는 미각세포들이 음식의 맛에 대한 정보를 뇌에 전달해주죠. 치아나 잇몸이 나쁘면 먹는 즐거움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움직이면서 뇌를 자극하는 시간도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 치매가 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게 되죠. 또 음식물 섭취가 부족하면 영양 부족도 심해져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관절염이나 당뇨, 빈혈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보철치료, 즉 틀니나 임플란트 같은 장치로 씹기 운동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요즘 대세인 치아보험

사람의 치아는 모두 몇 개일까요? 사랑니 4개를 제외한 영구치는 28개가 정상입니다. 이 28개의 치아 중에 하나만 이상이 생겨도 우리 몸은 예전 같지 않게 되죠.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라서 한번 손상되면 절대로 스스로 회복되거나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충치, 혹은 부러지거나 깨진 치아는 스스로 다시 회복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빨리 치료받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충치나 잇몸질환, 혹은 각종 사고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었을 경우 비용 면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미리 치아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입니다. 치아보험은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가 모두 취급합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잘 선택해 미리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오래 사는지 보다, 얼마나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지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치아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가꿈사 사내필진 12기 전인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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