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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신용호 선생 10주기 학술심포지엄'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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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16. 15:49

한국보험학회에서 주관하는 '대산 신용호 선생 10주기 학술심포지엄'이 2013년 9월 4일, 광화문 KT올레 스퀘어 드림 홀에서 열렸어요. 대산 신용호 선생께서 타계한 지 10주기를 맞는 해인지라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고, 타계한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대산 선생과 그 사업에 대해 재조명을 하는 뜻 깊은 자리였어요.


 

대산 신용호 선생의 학술포럼을 위해 보험학회 여러 인사들과 많은 취재진들이 오셨는데요. 학회의 논문발표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어요. 이번 심포지엄은 교보생명 창립자의 업적을 조명하기위해 한국보험학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이 날 많은 교수님과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답니다.

'한국의 보험산업과 대산 신용호'라는 주제 아래 경제, 경영, 사회적 업적 등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었죠. 이봉주 한국보험학회장님의 개회사와 함께 본격적인 학술 심포지엄이 시작되었어요.

한국보험학회 이봉주 회장님은 개회사에서 "대산 신용호 선생은 교보생명을 창립하고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는 등 한국보험산업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10주기를 맞이하여 그분의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 인재육성 등을 조명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씀하셨어요.


<인사말씀 중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손봉호 이사님>

다음으로는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손봉호 이사장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어요.

첫 번째 논문 발표자이신 서원대학교 금융보험학과 남상욱 교수님은 '교육보험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발표해 주셨는데요. 교육보험과 경제성장 간의 상호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틀과 함께 그간 교육보험의 공헌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답니다.

남상욱 교수님께서는 "대산이 세계 최초로 창안한 교육보험은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 경제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물가 및 실업률 안정, 교육비 지출액 축소 등 경제안정에도 이바지했다"고 연구결과를 정리하셨어요.

 

두번째 논문은 한국보험학회장이신 경희대 경영학부 이봉주 교수님이 발표하셨는데요. 대산 신용호를 통해 본 교보와 일본 생명보험 경영'에 대해 발표해 주셨답니다. 일본 생명보험 기업 경영자와 진행한 인터뷰와 그의 경영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와 함께 대산의 교보 경영에 대한 차별된 노하우를 생생히 설명해 주셨어요.

이봉주 교수님은 연구를 통해 "보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 생명보험산업의 발전을 견인한 대산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에 대한 재조명은 매우 중요하다"며, "변화와 혁신 중심 경영, 결단과 추진을 동반한 경영, 업의 본질에 입각한 경영,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등 대산의 경영철학이 유기적인 연계를 지니면서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된다면 생명보험산업 질적 성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정리해 주셨답니다.

다음으로 상명대학교 부총장이신 김두철 교수님과 교양대학 조금주 교수님께서는 '대산 신용호의 교육적 의의'에 대해 발표해 주셨어요. 대산 신용호 선생의 삶의 흔적들을 살펴봄과 동시에 대산 신용호 선생이 이끄신 대산의 교육과 계승사업, 그것이 미친 영향력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죠.

조금주 교수님께서는 "타계한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볼 때 대산에 대한 조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대산은 다른 회사설립자나 경영자들과 다르게 교육자로서의 자질이나 특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며 그의 교육철학과 현장중심교육, 상호교육 등의 교육방법은 오늘날 기업과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셨어요.

전주대학교 부총장이신 양희산 교수님은 '대산 신용호의 조직개발 및 인사관리'에 대해 발표하셨어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산 신용호 선생의 조직 그리고 인사관리의 우수함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는 교수님은 "대산의 기업경영은 창조적 경영관과 인간존중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를 통해 대산은 늘 조직을 개발함에서도 업계 다른 경영자에 비하여 항상 한발 앞서 새로운 시도를 했고 시장과 환경을 통찰하여 그에 맞는 제도를 시행했다."며, "대산의 조직개발과 인사관리는 보험업계에 새로운 모델로 활용됐고, 진취적이고 선도적인 전략 등은 업계의 발전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마지막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장 지범하 교수님과 조이수 교수님께서는 '대산 신용호의 교육보험이 보험산업과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하셨어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보험이 순전히 민간주도로, 그것도 대산이라는 한 개인의 비전과 추진력으로 발전되었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보험이 교육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널리 활용됐으며 그 결과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보험시장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했다."라고 평가하셨죠.

이렇게 5개 팀 교수님들의 발표를 끝으로 이번 학술포럼은 대산 신용호 선생을 경제, 경영, 사회학적으로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앞으로의 보험사업 방향도 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답니다.

학술심포지엄의 모든 발표가 끝나고, 바로 앞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대산의 길 따라 걸으며'라는 이름 아래 신용호 선생의 10주기 추모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민족과 교육을 사랑한 기업가,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지나온 업적과 삶의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진전과 함께 만찬 행사가 진행되었죠.

10주기 추모 사진전에서는 대산의 생애, 대산의 도전과 열정, 교육입국의 신념, 대산과 교보인, 대산이 만난 사람들, 대산의 향기 등 6가지 테마로 나눠 80점의 사진과 그 흔적들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대산 선생께서 걸어오신 모습들을 사진을 통해서나마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웠어요.


이번 행사에는 아주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그의 경영철학과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로 재계, 학계, 업계, 관계기관과 유족 등 각계각층의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어요. 평소에는 뵙기 힘들었던 유명인사분들도 방문해 주시어, 더욱 추모의 밤이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보험에 대해 무지했던 저에게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대산 선생의 업적뿐만 아니라, 보험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 등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되었어요. 또한, 교보생명의 지나온 역사와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업적들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왜 대산 신용호 선생을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대스승'으로 부르는지 선생의 위대한 업적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만나는 모든 사람,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배움의 대상이셨던 대산 선생의 철학처럼, 저도 역시 늘 배우려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해야겠다는 무언의 다짐을 한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고은 선생님의 '들국화'라는 시는, 1996년 신용호 창립자께서 전 사원에게 선물한 시라고 하는데요, 대산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창립자께서 선물하신 이 시를 보며 다시금 그를 떠올리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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