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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4화 : 맞벌이부부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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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8. 18:22


  

 


 

 

  남편의 협조가 없다면 맞벌이 부부의 육아는 불가능!

 

맞벌이 부부가 자주 다투게 되는 시기는 아마도 아이가 생기고, 육아라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는 서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육아와 집안일은 아내의 몫으로 돌려지는 경우가 많아 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은 물론, 참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집은 남편이 가사분담이나 육아에서 아내의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되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 먼저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답니다.

 

나름의 규칙도 있는데요, 누구나 잘하는 일이 있고 힘들어하고 못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서로가 잘하는 분야, 더 잘하는 일을 하자는 주의죠. 집안일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등은 주저 없이 남편이 나섭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요리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다른 가사는 다 맡겨도 요리 하나만은 제가 하려고 한답니다.  

 

육아에서도 이 규칙은 동일합니다. 아이랑 놀아주기, 책 읽어주기, 밥 먹이기, 잠재우기 등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하는 일이죠. 하지만 목욕시키는 일을 어려워해 아이 목욕은 항상 제가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 부부의 저녁 일상

 

 

 

 

우리 부부의 퇴근 후, 저녁 일상을 한 번 살펴볼까요? 퇴근해서 저녁 식사 후 함께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재워야 할 때가 되면 한 명이 아이를 재우는 동안 다른 한 명이 남은 집안일을 처리한 후, 아이의 어린이집 준비물을 챙긴답니다.

 

솔직히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 얼마간은 아이만을 챙기고, 모든 집안일을 남편이 도맡아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싫은 내색 한번 없이 회사 회식자리 외에는 개인적인 약속도 잡지 않고 곧바로 퇴근해서 집안일을 하고 아이와 나까지 돌봐주니,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일과 가정의 병행은 결코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가정에서 두 사람은 부부이자 부모의 역할을 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또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직장인입니다.

 

 

 

 

그 역할을 제대로 잘 하기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전적인 희생이나 헌신이 아니라 서로서로 함께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면서, 이 세상의 모든 부모를 응원합니다. ^0^

 

<다음 호에 ‘5화 비교와 조바심은 금물'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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