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4. 13:59
l 성공스토리ㅣ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고, 설상가상 집에 불까지 나면서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졌지만, 입사 후 일주일 만에 고액계약을 체결해 부산FP본부 1등을 차지한 FP!
영화 속 주인공과의 인터뷰도 아니고, 이렇게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대답만 골라서 하시는 FP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부산FP본부의 자랑이자 미모를 담당하고 계신 신수영 FP의 이야기인데요, 과연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인지 신수영 FP를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신수영 FP는 젊은 시절 아주 평범한 사무직 여성이었는데요, 평범한 집안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없어진 한국생명보험 회사에서 경리업무를 보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하지만 곧 신수영 FP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됐는데요, 한없이 소중한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온 그녀의 행복했던 결혼생활에 얼마 못 가 큰 불행이 닥쳐온 것이죠.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 불행은 그녀를 강한 여성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결혼 이후 행복하기만 했던 그녀의 삶 앞에 불현듯 배우자의 사업이 순식간에 부도가 나는 상황이 닥치게 됩니다. 결혼과 동시에 일을 쉬며 가사에 매진하던 그녀는 큰 충격을 받게 됐어요.
하지만 불행은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집 안에는 온통 빨간색 차압 딱지가 붙고, 보증인들이 들이닥쳐 그녀가 충격에 빠져있었던 그때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 라는 말처럼 자고 있던 집에서 불까지 나면서 큰 저택이 삽시간에 한 줌의 재로 변해버리게 된거죠.
남편의 일도 잘 풀리지 않아 힘든 상황에서 집에 큰 불까지 나자 그녀는 정신을 놓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불꽃에 휩싸인 집을 보고 멍하게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자신만이라도 정신을 다잡고 가족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불이 난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불탄 집에서 타다 남은 옷가지 중 가장 멀쩡한 옷을 챙겨서 무작정 인맥이 넓은 친구를 찾아가 일거리를 달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막무가내에 답이 없는 행동이었지만 다시 생각을 해봐도 그때의 결심이 지금의 자신이 있게끔 만든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신수영 FP는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도 자기의 일에 만족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그렇게 무작정 찾아간 친구가 추천한 일은 다름 아닌 교보생명의 FP였는데요, 당시 친구의 말이 지금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영업만큼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거였죠. 자신의 일에 노력과 성실함을 더한다면 무조건 성공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신수영 FP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답니다.
갑자기 하게 된 영업일에 당황했지만, 바로 어제 불타는 집을 보면서 다진 각오를 되새기며 보험영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바로 일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입사한 교보생명에서 신입 교육을 받고 며칠이 지나자 그녀는 문득 자신이 과연 앞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해요.
남들 앞에서 부탁하는 일, 자존심을 죽이는 게 싫은 걸, 내가 상황이 힘들어 진걸 남들이 알면 부끄러운데, 이렇게 여러 가지 고민이 들던 순간 문득 신수영 FP의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지난주, 타 보험사의 10억짜리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친구를 찾아가 자신이 보험 컨설턴트 일을 하게 되었으니 도와달라고 했어요.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웠지만, 두 눈을 질끈 감고 말을 해나가니 어느 순간 친구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광경을 보게 됐고, 그렇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계약이 체결돼 단숨에 지원단에서 제일 일을 잘하는 FP가 되어있었다고 해요. 마치 신인 연예인이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있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녀도 그 당시에 그런 기분이 들었다고 해요.
아는 것 하나 없이 영업일을 시작해 그저 계약을 꾸준히 하며 묵묵히 일을 한 것뿐인데 모두가 좋아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자신이 신기했다고 해요. 일이 잘될수록 주변에서 질투하고 방해하는 사람도 늘어나 일이 어렵게 된 적도 많았지만, 가족들의 지지와 불타버린 집을 되찾고 싶다는 단순하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보험영업 일이 자리를 잡아가던 중, 문득 많은 사람을 만나서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FP일을 계속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6개월 만에 교보 명인이 되고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지인시장의 한계점을 일찍 알게 되었고, 그 동안 일을 해온 시간이 아까워 그만둘 수는 없으니 새로운 영업 방법을 모색해 더 큰 영업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죠. 곰곰이 생각하고 내린 결과는 골프, 요가,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하면서 부유층 고객과 어울리는 시간을 자연스레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신수영 FP는 새벽 5시에 일어나 골프 연습장을 다니며 회사에 가고, 조회를 듣고 나면 다시 고급사우나에 가서 여러 사람과 친분을 쌓고, 오후에는 요가를 다니며 인맥을 넓혀갔어요.
여기서 철칙은 단순히 주변인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친해진 사람들 사이에서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의 반장이나 총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접촉하는 빈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었죠.
물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가족들이 자신으로 인해 웃을 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며 고객층을 넓혀 나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모임에서 운동 실력이 좋고 사교성이 좋다는 평이 돌면서 우수 고객을 만나는 일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각각의 고객을 이어주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신수영 FP의 영업은 거침 없는 순항을 거듭하게 됐어요.
그렇게 5년 만에 그녀는 자신이 모든 어려움을 참아낼 수 있도록 이끈 열정, 집 장만이라는 꿈, 불타버린 집을 다시 찾고 말겠다는 욕심을 모두 이루게 됩니다.
어느 정도 영업의 기반을 잡아가며 승승장구 하던 그녀도 문득 한 번씩 찾아오는 상실감과 어려움을 이겨내기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여러 번 있었다고 했는데요, 그럴 때마다 자신을 잡아준 것은 가족과 고객이었다고 해요.
첫 번째는 가족들의 위로, 또 시아버님과 배우자가 먼저 나서서 계약자를 발굴해주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을 마련해 주는 등 가족의 따뜻한 격려로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 시킬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어온 것은 두 번째 이유인 고객과의 약속, 믿음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신수영 FP는 말합니다.
한 번은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 친구처럼 지내는 고객에게 연락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고객이 신수영 FP의 말을 천천히 듣고 나서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둘 수는 있지만 널 믿고 있던 고객들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반문을 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차라리 고객들에게 힘든 걸 얘기하고, 서로가 위로를 해주며 도움을 주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고 해요.
그 후로, 신수영 FP는 고객에게 영업을 할 때 힘든 점을 얘기하면서 다가가니 영업성과가 더욱 좋아졌다고 해요.
이유인 즉, 고객들이 그 동안 그녀가 너무 일만하고 만능이라 다가가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인간미가 넘치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친밀도가 더욱 올라갔고, 그로 인해 친분이 더 쌓이게 됐다는 거죠.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수영 FP에게 올해 또 하나의 성과가 생겼는데요, MDRT를 넘어 올해 청마의 해에 COT를 달성한 것이랍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또 한 단계 성장을 할 수 있으셨냐고 여쭤보니 그녀는 그 비결을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고객과의 소통으로 나누고,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고객이 생겨 고액 계약을 계속적으로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그토록 하고 싶었던 COT를 달성한 그녀는 그 다음 단계인 TOT 도전과 함께 고객에게 봉사하고 소통하면서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FP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물론 영업이란 것이 성과가 반영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스트레스조차 고객에게 받은 감사함을 되갚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젊은 나이에 이미 성공한 FP를 넘어서 교보생명에 입사하는 신입FP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녀는 성공도 이루었지만 무엇보다 고객을 위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순수하고 멋진 여성이었어요.
성공에 가려진 부드러움과 세심한 사랑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속을 종종 끓이지만, 그러한 상황조차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그녀, 부산FP본부의 자랑 COT 신수영 FP는 오늘도 고객을 위해 서울로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며 마치 멈추지 않는 기관차처럼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5년 부산본부 MDRT포스터에서 TOT에 올라간 그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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