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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이 넘치는 그곳, 춘천 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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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6. 09:00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교보생명 와이프로거 비운마음 한미희입니다. ^^ 저희 가족은 춘천으로 여행을 자주 떠나는 편인데요, 춘천에는 소양강댐, 김유정문학촌, 의암호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데다 여러 번 가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춘천의 다양한 명소 중에서도 저희 가족이 춘천여행을 즐길 때마다 꼭 들르는 춘천 풍물시장을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둘러보아요. ^^









춘천 풍물시장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352-20

전화번호 : 033-253-5814




춘천 풍물시장은 남춘천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금세 만나실 수 있답니다. 풍물시장은 이전에는 약사천의 물길을 복개한 춘천 남부로 근처에 위치해 있었지만 현재는 온의동의 고가 전철 길 아래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이곳에는 식당을 비롯한 공산품과 농수산물, 춘천지역의 특산품 등을 취급하는 15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데요, 남춘천역과 가까운데다 쾌적한 주차 시설을 확보해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저희 아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사는 것을 아주머니들보다도 더 좋아하더라고요. 아마도 재래시장을 가면 정겨움이 있고,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인데요, 강원도라 그런지 특산품인 메밀로 만든 음식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음식은 메밀 병이었어요. 메밀전병은 메밀 반죽을 얇게 구워낸 뒤 그 안에 김치 속을 채우고 말아 다시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데요,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에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이죠. 전병을 사 먹어보기도 하고 구경하기도 하면서 아주머니들께 "왜 무를 철판에 문질러요?"하고 궁금한 부분을 질문해드렸는데, 아주머니 말씀이 솔 대신 무를 이용해 팬에 골고루 기름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처럼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참고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실 수 있으니 방문 전에는 배를 비워두고 가세요~!





한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빵에 다양한 종류의 엿이 있었어요. 엿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판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처럼 쉽게 만날 수 없는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혹시 가꿈사 가족 여러분은 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어린 분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바로 번데기인데요, 제가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간식으로 번데기를 자주 먹을 수 있을 만큼 판매하는 곳이 많았는데 요즘은 유원지나 여행지에서도 번데기를 통 못 만나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번데기를 보면서 마냥 신기해했는데 먹어볼까? 말까?를 몇 차례 고민하다 결국은 포기했답니다. 특유의 독특한 냄새와 모양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신데 의외로 맛이 괜찮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라요. ^^




여러분은 혹시 이런 물건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것은 바로 소의 코뚜레랍니다. 도시에서 사는 분들은 아이나 어른들을 막론하고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기에 저희 가족 또한 그 모든 게 신기하게 느껴졌답니다. 이 물건을 만지는 복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안 만져보고 갈 수는 없겠죠? ^^





한편, 한쪽에서는 똑같은 운동화를 모아두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한창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 덕분에 운동화도 금방 닳고 낡아져 버리는데 하나 사고 싶더라고요.





목침과 나무로 만든 다양한 저장그릇도 볼 수 있었어요. 어쩌면 저렇게 자연스럽고 근사한 색을 낼 수 있을까 감탄하면서 봤네요. ^^





신발뿐만 아니라 옷도 한 벌에 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소재를 살펴보니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가격은 몇 배 이상 저렴하더라고요. 이렇게 찬찬히 둘러보면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는 것이 재래시장의 묘미인 것 같아요.






농민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산야에서 직접 캐거나 재배한 먹거리들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





중간에 아이가 목이 마르다 해서 상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식혜도 한 병 샀는데요,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이에게 맛있냐고 물으니 엄지를 척 내보이며 다음 번에도 또 구경가고 싶다고 말하네요. ^^ 


이외에도 춘천 풍물시장에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물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독특하고 진귀한 물건들이 한 가득 있답니다. 보는 재미와 신기한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죠. 저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잡다한 지식이 많다고 자부했었는데 춘천 풍물시장을 둘러보니 몰랐던 것, 신기한 것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느꼈네요. ^^


이렇게 춘천 풍물시장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춘천풍물시장은 2일과 7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이랍니다. 따라서 시장을 둘러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를 참고하셔서 여행 계획을 세우시기 바라요.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갖춘 낭만적인 호반의 도시, 춘천. 춘천의 아름다운 경치를 통해서 일상 속 고단함을 씻어 내리시고, 춘천 풍물시장을 둘러보며 활력을 얻어가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이 북적이며 만들어나가는 사람 사는 냄새, 정겨운 냄새를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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