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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통 원인, 쉽게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급작스런 복통시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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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2. 02:05

 

 


 

 


 


 

 



배가 아픈 복통은 누구나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에요. 중병으로는 대장암이 생긴 뒤 암 덩어리가 커져 대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뚫고 나오면서 복통이 나타나기도 해요.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 등이 아랫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복통이 소화기계에서 시작됐는지 혹은 생식기계에서 발현된 것인지 확인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맹장염으로 잘 알려진 급성충수돌기염처럼 응급 상황인 복통부터 만성적으로 있다가 없어지는 복통도 있어 의사들도 어떤 질병에서 유래한 것인지 감별해 내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질환별 그리고 부위별 복통의 양상에 따라 어떤 질병을 의심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대처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복통만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은 소화기계질환




사람들이 흔히 배라고 부르는 곳에는 많은 장기들이 들어 있어요. 우선 가장 많은 장기들이 속하는 소화기계 쪽으로는 위장이나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이나 소화에 관여하는 장기인 간이나 췌장 등이 있답니다. 또 간에 붙어 있는 담낭이나 쓸개즙이 흐르는 담관 등도 복통과 관련이 깊은곳이에요. 이 정도의 소화기관에서 생기는 복통만 해도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구별이 만만치 않죠.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충수돌기염의 경우 초기에는 배의 중앙 부위에서 약간 오른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시작되요. 하지만 배가 전체적으로 아픈 증상으로 시작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입맛이 없는 증상은 있지만 배의 통증은 그다지 없는 사람도 있어요. 충수돌기염과 같이 한 장기에서 시작된 질병에서도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나 양상 등이 모두 다를 수있으며, 배에는 여러 장기가 몰려 있어 배에서 통증이 나타나면 감별 진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에요.





식사와 관련 있는 복통은 구별 용이해





소화기계질환의 가장 큰 특징식사와 관련이 크다는 이에요. 같은 염증이나 궤양이라도 식사 전에 통증이 나타나면 십이지장염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식후에 복통이 더 심해지면 위염이나 위궤양의 가능성이 더 커져요. 위염의 경우 진통소염제나 해열제와 같은 약을 먹으면 위벽을 보호하는 물질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벽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은 알코올이나 커피도 마찬가지랍니다. 아울러 같은 위염이라도 식사 뒤에 나타나는 통증은 예리하기보다는 둔한 느낌이지만, 약이나 술을 마신 뒤에는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식사와 관련이 있는 복통을 일으키는 질병에는석증도 있어요. 담석증의 통증은 주로 오른쪽 윗배가 아픈데, 흔히 명치라고 부르는 곳에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주로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한 뒤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해 주기적으로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죠. 특히 비만한 50~60대 여성이 담석증이 있을 경우 지방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이런 증상을 잘 보인답니다. 

이유는 지방의소화에 담즙이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에, 지방이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방의 소화를 위해 담즙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담석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췌장염의 경우에도 소화효소를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과식을 한 뒤 배의 중앙이나 왼쪽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담석증과는 달리 심하지 않고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답니다.




설사나 구토를 동반하는 복통은 감염질환일 때가 많아



복통이 나타나는 소화기계질환 가운데 감별이 쉬운 경우구토나 설사가 동반됐을 때예요. 우선 설사는 주로 장염이나 식중독 등 세균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난답니다. 과거에는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등 여러 세균이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가 많아졌어요

노로 바이러스는 세균들과는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장염은 세균이 원인일 것으로 의심되면 항생제 등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바이러스의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며칠 안에 대부분 좋아진답니다. 설사를 멈추기 위한 지사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쓰지 않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를 챙겨먹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구토가 나타나는 복통은 소화장애나 식중독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때 복통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구토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체했다’라고 표현하는 소화장애로 인한 복통은 구토를 하면 대부분 좋아진답니다. 하지만 일부러 토하는 것은 권장되지는 않아요. 토하다가음식물이 폐 쪽으로 넘어가거나 구토물이 식도를 다치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식중독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에 감염되면몇 시간 안에 구토가 생겨요. 황색포도상구균은 우리 몸의 피부에서도 쉽게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지만, 이세균이 만든 독소는 높은 열에도 파괴되지 않아 끓인 음식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답니다. 면역력이 약화 돼 있는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황색포도상구균이 크게 번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독소가배출되면서 구토나 복통은 좋아져요. 별도로 지사제 등을 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죠.




대장암이라도 통증 위치가 다를 수 있어



복통을 일으키는 질환 가운데 중증 질환의 대표는 대장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거에는 소화기계에 생기는 암으로 위암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장암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특히 여성의 경우 대장암이 위암보다 많답니다. 대장암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데에는 육식이나 비만의 증가와 함께 채소 섭취의 감소 등을 들고 있어요. 다행히 대장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 가운데 하나로 2007~2011년 기준 남성은 대장암 환자의 76%가 암 진단 및 치료 뒤 5년 이상 생존해 완치 판정을 받았어요. 여성은 이보다는 다소 낮은 71%가 이에 해당됐답니다.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장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식욕부진,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대장암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랍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요.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오른쪽에는 주로 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왼쪽은 복통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요. 또 왼쪽 대장암은 변비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오른쪽보다 흔하답니다.




응급 복통 어떻게 대처할까?





수술 등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응급 복통도 있어요. 우선 충수돌기염의 경우 95% 이상에서 복통이 생기는데, 대체로 초기에는 명치 쪽이 뭉툭하게 아프다가 나중에는 오른쪽 아랫배로 모아져요. 하지만 통증이 이런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 감별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랍니다. 증상이 충수돌기염에 딱 떨어지지는 않지만 의사는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술에 의한 부작용보다는 수술을 하지 않아 염증이 복막 등으로 더 퍼졌을 때 환자 쪽 피해가 훨씬 크기 때문이에요


질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복통이 주요 증상인 자궁외임신도 즉각적인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랍니다. 자궁외임신이 일어난 난관 등에서 태아가 계속 자라다가 난관 등이 파열되면 심각한 출혈이 일어나 임신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자궁외임신은 수술 치료와 함께 약물 요법도 효과적이에요


주로 영유아에게 생기는 질환인 장중첩증 역시 복통이 주된 증상이에요. 갑작스럽게 죽을 것처럼 통증이 나타났다가 몇십 분이 지나면 좋아지고 다시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죠.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영유아 때 주로 생기기 때문에 복통의 양상을 잘 살펴야 해요. 이 질환의 증상은 또 복부에 혹처럼 덩어리가 만져지며, 구토와 함께 점액이 섞인 대변을 보이는 것이에요. 수술하지 않고 공기나 조영제를 이용해 장이 겹친 부분을 원래대로 회복해 주는 처치를 할 수 있으며, 장중첩증의 90%는 이런 처치로도 원래 상태로 회복된답니다. 하지만 이런 시술이 실패하면 수술을 해야 해요. 또 장중첩증이 오래 돼 장 조직이 이미 죽었거나 구멍이 생긴 경우에도 수술의 대상이 된답니다.


비뇨기계통에서 유래되는 응급 복통으로는 요로결이 있어요. 이 통증 역시 갑작스럽게 배의 옆 부분에서 시작되며,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대부분 응급실을 찾게 돼요.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오는 관인 요로에 돌이박혀 생긴 통증으로 흔히 아이를 낳는 통증에 비유하기도 할 정도로 심하답니다. 통증이 심할 때에는 배가 불러오며토하기도 하기 때문에 소화기계 질환과 혼동하기도 해요.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어요. 치료는 통증이 수그러들면 자연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며,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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