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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학생동북아대장정! "가자! 고구려의 기상이 숨 쉬는 대륙으로" (7,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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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1. 15:05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윤초임입니다. 부족한 필력일 순 있어도 제가 느끼는 감정만큼은 듬뿍! 담아 생생한 기사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여러분께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제 첫 번째 기사는 바로 '2014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이하 동북아대장정)'인데요, 저는 동북아대장정을 마무리하는 7일차와 8일차 현장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볼까요~?!




안중근 의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안중근 의사 기념관' 견학





이날의 일정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견학한 후 여진족의 상경이었던 금상경회녕부유적, 금태조롱을 둘러보고 금상경역사박물관 답사로 이뤄져 있어요. 하루 사이 많은 것을 보고 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원들의 하루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부터 시작됐답니다. 저희 대원들은 이른 아침, 치치하얼 기차역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답니다. 치치하얼역에서 하얼빈역까지는 약 3시간가량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른 시각이라 피곤했을 법한데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정인 만큼 대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답니다.







3시간 동안의 기차 여행 중, 동료 대원들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프론티어 기자는 대원들의 모습을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답니다. 어떻게 나누었냐고요? 먼저 '잠이 부족해' 유형, '사진 찍자~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유형이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들은 많은 대원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가꿈사 가족 여러분들이라면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내셨을지 궁금하네요. ^^





세 번째로는 '우리 모두 게임을 하자' 유형, 마지막으로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유형이 있었답니다. 남녀 대원 모두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 시간마다 틈틈이 선크림을 바르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나이도 제각각, 사는 곳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대원들답게 99명의 대원은 휴식을 보내는 모습 또한 다양해 보였답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어느새 대원들은 하얼빈역에 도착했답니다. 하얼빈역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라는 사실, 여러분 모두 잘 알고 계시죠? 저희 대원들에게는 1시간가량 자유롭게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둘러볼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이곳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활동, 사상 등을 다시 한 번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위치가 혹시 궁금하시진 않으신가요? 여러분을 위해 프론티어 기자단이 그 현장을 담아왔답니다. 바로 사진 속, 하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 바닥 표지판이랍니다. 이 광경을 바라보는 순간 저는 안중근 의사의 자취가 눈앞에 아른거려 한동안 발길을 뗄 수 없었답니다.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하얼빈 기차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약 200평 남짓한 이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동상, 유필 등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답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11일 동안 머물며 의거를 기획하고 달성된 과정이 기록되어 있어요. 또 안중근 의사의 단지 된 손을 형상화한 조각상, '거룩한 손'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특별시 중구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지만 이렇게 해외에서 안중근 의사를 다시 만나니 그 감회가 더욱 새로웠답니다. 열강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만주 지역으로 넘어가 대한민국의 독립을 도모했던 순국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묵직해져 왔어요. 서울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역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비롯한 유품과 자료들이 많으니, 이번 기사를 읽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꼭 한 번 찾아가 보시길 바라요!




여진족의 상경, 금상경회녕부유적을 돌아보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관람한 뒤 저희 대원들은 중식을 먹으러 음식점으로 향했답니다. 중국에서는 얇게 민 밀가루에 소를 넣고 삶은 만두를 '교자'라고 하는데요, 중국 사람들은 이 교자를 한 끼 식사로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교자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바로 '콜라'였는데요, 중국에 온 이후로 처음으로 맛 본 탄산음료에 대원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기분 좋게 점심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해야겠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뒤 13기 대원들은 버스에 탑승해 '아성'으로 이동했답니다. 바로 여진족의 상경이었던 금상경회녕부유적, 금태조릉, 금상경역사박물관을 관광하기 위해서였어요.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금상경역사박물관'인데요, 이 박물관은 중국 전국에서도 유일무이하게 금나라 문물을 다수 보관한 박물관이라고 해요. 







금은 퉁구스족 계통의 여진족이 창립한 왕조랍니다. 금이라는 국호는 근거지인 안추후수이에서 금이 많이 산출된 점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금나라는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방면에서 송나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초기에는 송나라를 밀어내어 만주 전역과 화북 지역에 걸친 대 영토를 영유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몽골과 남송 연합군의 공격으로 건국 120년 만에 멸망했어요. 강력한 세력을 자랑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너무도 빨리 쇠락해버린 금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해요. 금의 문물은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던 터라 저희 대원들 모두 진지하게 관람을 했답니다.







이어 대원들은 금상경회녕부유적, 금태조릉을 견학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상황 탓에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오랫동안 관람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전담 교수님인 한국외대 사학과 여효규 교수님께서 프린트물을 준비해주셨는데요, 여기에 더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여진족의 과거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상상해볼 수 있었답니다. 




동북아대장정의 하이라이트, 만찬회





마지막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저희 대들에게는 꿀 같은 휴식 시간이 찾아왔답니다. 바로 10박 11일간의 '2014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만찬회가 진행됐기 때문이에요. 이번 만찬회의 주제는 '끝과 맞닿은 출발'이었답니다.


어쩐지 시작과 끝은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서부터 시작이며 또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만찬회에 참석하자 올해의 동북아대장정을 위해 1차 전형부터 준비해왔던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대장정을 떠나기 훨씬 전부터, 몇 개월 동안 걸어왔던 긴 여정이 끝나가는구나, 싶어 서운하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만찬회 주제처럼 끝과 맞닿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힘이 났답니다. 






만찬회를 알리는 진행자의 멘트를 시작으로 사무국장님과 여효규 교수님의 인사말이 있었어요. 뒤이어 대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바로 8월에 생일을 맞은 대원과 운영진을 위한 생일파티가 진행된 거예요!





주인공은 여섯 명의 대원과 사무국장님인데요, 프론티어 기자 또한 8월 11일생이라 단상 위에 올라갔답니다. 정든 대원들과 운영진이 미소를 가득 띤 얼굴로 저를 바라봐준 그 순간 느낀 감동과 감사함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이어서 대원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및 공연팀의 무대가 이어졌어요. 콩트, 춤, 뮤지컬 등 대원들은 그 동안 시간을 쪼개 갈고 닦은 무대를 펼쳤답니다. 그 중에서도 각자 다니던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췄던 3조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완벽 재현해준 공연팀의 무대가 인상적이었어요. 





모든 일정이 종료된 후에 저희 대원들은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동료와 함께 포옹하고 사진을 찍는 등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조끼리 모여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쉬움에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했어요. 


이날 밤, 저희 대원들은 늦은 시간이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 또한 한 방안에 조원들과 나란히 앉아 서로의 첫인상에 관해 말하며 웃기도 하고 가장 힘들었던 일,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등을 공유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답니다. 아마 다른 대원들도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 밤을 그저 잠을 자는 것으로는 보내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닐까요?




동북아대장정,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





마지막 8일차 아침, 동북아대장정 13기 대원들은 호텔 조식을 먹은 뒤 하얼빈 서역에 도착했답니다. 이른 새벽까지 밤을 꼬박 새운 대원들이 많아 얼굴에 피곤이 가득 묻어났는데요, 많이 지쳐 짜증이 날 법한데도 웃음을 잃지 않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또 한 번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얼빈 서역에서 대련으로 향하는 근 4시간 동안 모든 대원들은 푹 잠을 취했어요.





대련역에 도착하자 점심으로 햄버거와 콜라가 주어졌답니다. 7일차 일정의 깜짝 콜라 선물에 이어 8일차에는 햄버까지 등장하다니~! 동북아대장정 운영진 분들은 정말이지 우리 대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모두 오래간만에 만난 햄버거를 눈 깜짝할 사이에 흡입하는 것은 물론 손가락에 묻은 소스까지 남김없이 슥~ 핥아 먹었답니다.





오후 12시 30분. 드디어 한국으로 향하는 국제선 탑승 수속을 위해 대원들에게 비행기 표가 주어졌답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도 '이젠 정말로 꿈같은 일정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아쉬웠어요.


하지만 만찬회의 주제처럼 지금 이 순간을 '끝과 맞닿은 새로운 출발'로 여기기로 했어요! 한국으로 되돌아오게 되면 100명의 대원들은 비록 다시 헤어지게 되지만, 2014년 동북아대장정이라는 추억을 매개로 늘 함께 할 수 있겠죠?!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모두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리라고 믿어요.


이 벅찬 감정이 사그라지기 전, 프론티어 기자단은 국제선 탑승 직전의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이번 대장정에서 최강의 팔뚝과 힘을 담당했던 김용민 대원과 13기 대원은 물론 운영진의 마음까지 빼앗아 간 최고 인기남 백선빈 대원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0^





이처럼 짧은 인터뷰를 끝으로 13기 대원들은 모두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10박 11일간의 대장정 동안 대원들은 여러모로 처음 경험한 것이 많았어요. 입구가 없는 재래식 화장실을 비롯해 향이 강한 중국 음식 및 식수까지 말이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대원은 물론, 배앓이를 겪은 대원들 또한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한국에 도착하자 한 대원은 “이제 화장실도 부담 없이 갈 수 있고, 음식도 겁 안 내도 되는 거지?”라며 환호성을 질러 일순간 웃음바다가 퍼지기도 했답니다.   


한국에 도착한 13기 프론티어 대원들은 모두 '2014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의 원활한 일정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운영진 분들과 짧은 인사 시간을 가졌어요. 포옹과 악수를 하며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 프론티어 기자의 눈시울도 붉어졌답니다.


지금까지 2014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 1일차부터 8일차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이를 끝으로 8일차의 소식 또한 다 전해드리게 됐네요.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이 또 한 명의 대원으로 동북아대장정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시길 바라며 열심히 소개해드렸는데 어떤 감정을 느끼셨을지 너무 궁금하고 걱정도 돼요.



이제 설주환, 임윤경 프론티어 기자자 총정리인 ‘2014 대학생동북아대장정 마무리-못다 한 이야기’ 편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저는 또 다른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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