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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서울나들이, 하루 만에 둘러보는 도심 속 박물관 투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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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2. 14:00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5기로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인사 드리는 딸하나아들둘입니다. ^^ 오늘은 아이가 있는 가족 분들이라면 따라가기 좋은 서울 나들이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관람하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의 교육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심 속 박물관 투어랍니다. 아마도 군데군데 하나씩 다녀와 보신 분들도 계실 듯한데요, 저희들은 이동 경로를 고려해 하루 만에 다녀오기 좋은 코스를 짜서 박물관 투어를 즐겼답니다. 


저희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시작해 한국은행화폐박물관 → 서울도서관  신문박물관  서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쌀박물관) 순서대로 나들이를 즐겼어요. 코스를 살펴보면 이렇게 많은 곳을 하루 만에 다닐 수 있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전혀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희들이 다녀온 하루 나들이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코스 첫 번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은 지하철 회현역에서 하차하신 후 7번 출구 방면으로 나오시면 된답니다. 출구 앞 백화점 앞을 지나 걷다 보면 로터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서 한국은행 분수대를 지나 걷다 보면 길 건너에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을 만날 수 있어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3가 110

연락처 : 02-759-4881

이용시간 : 10:00~17:00

공식 홈페이지 : https://museum.bok.or.kr

어린이박물관교실 링크 : http://2url.kr/awTz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한국은행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1년에 개관한 박물관이에요. 본관 건물은 1912년 완공된 절충식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사적 제280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는 국내외 화폐 4,500여 점과 한국은행이 하는 일, 화폐의 제조과정, 위조 화폐의 식별방법, 돈과 나라 경제에 관한 자료 등을 볼 수 있답니다. 

아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는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는 4학년에서 6학년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박물관 교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들들도 모두 참여했었답니다. 교육 내용도 매우 알차고 훌륭해서 저희 막둥이 수빈 양도 4학년이 되면 바로 신청하려고 해요. ^^ 이 글을 보시는 다른 학부모님들도 참고하셨다가 나중에 신청 기간 때 꼭 신청해보시기 바라요!






화폐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웅장한 화폐 광장을 만날 수 있어요. 이곳 안내데스크에서는 음성 안내기를 대여할 수 있는데, 박물관을 살펴볼 때 큰 도움이 된답니다. 방학 철에는 화폐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많아 마감사태가 발생한다고도 해요. 화폐박물관 2층에는 체험학습장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사용할 용지 등은 기념품 코너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용으로 나뉜 풀이책도 있는데요, 이러한 풀이책은 무료로 제공돼요.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책 속의 정답을 맞히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한쪽에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미니어처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답니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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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는 한국은행의 탄생부터 우리 화폐의 주 원료를 알아볼 수 있답니다. 또한, 화폐가 사용되고 폐기되기까지의 과정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화폐의 주원료가 은선과 면섬유라는 것도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며 좋아하더라고요.





화폐는 만들어지는 과정도 매우 중요해요. 따라서 화폐가 제작되는 과정 중 특수문자나 그림 등을 삽입해 위조지폐 생산을 방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화폐박물관에서는 첨단 위조 방지장치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각 지폐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화폐는 알면 알수록 신기함 그 자체였답니다. 이 위조 방지장치를 이용하면 불빛에 비추어 지폐 속 다른 문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돈과 나라 경제 사이의 관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이 코너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게임으로 접목시켰는데요, 저희 아이도 열심히 살펴보았답니다. 






2층에는 체험학습장과 모형금고, 세계 화폐 전시실이 있답니다. 모형 금고 속에서 지폐 뭉치도 직접 들어보았는데요, 한 장 한 장은 매우 가벼운 화폐인데 이렇게 뭉치니 매우 무겁더라고요. 화폐를 나를 수 있는 도구도 전시되어 있어서 이렇게 운반을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전 세계의 여러 화폐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세계 화폐 전시실은 아이들이 신기해 할만한 요소가 다분했는데요, 위 테이블을 타고 흐르듯 내려오는 지폐 영상을 터치하면 지폐마다 설명을 읽을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어요. 






나라별로 해당 나라의 화폐와 동전도 구경할 수 있었고, 이외에도 여러 체험실에서는 아이들이 돈을 직접 만지고 찍고 눌러볼 수 있었어요. 단지 화폐만을 전시·진열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놀이와 체험으로 아이들이 보다 쉽게 화폐의 가치와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화폐박물관을 체험한 뒤 저희들은 시청역 광장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시청역 광장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코스 두 번째.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1가 31

전화번호 : 02-120

이용시간 : 평일 09:00~21:00 주말 09:00~18:00

홈페이지 : http://lib.seoul.go.kr/





저희가 두 번째로 향한 곳은 바로 서울도서관이에요. 이곳은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구 시청 건물을 재탄생시켜 도서관으로 만든 건물이랍니다. 서울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므로 꼭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서울도서관은 2층은 열람실이 있고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이 있어요. 서울도서관 내부 분위기는 도서관 하면 흔히 떠올리기 쉬운 꽉 막힌 답답한 분위기보다는 자유로우면서도 정숙한 이미지를 풍겼답니다. 이용객들의 표정도 매우 밝고 평온해 보였어요. 






이곳은 1층 열람실이에요. 우리 수빈이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 위해 책을 한 권 읽기로 해 서가에서 책을 골랐답니다.






이곳은 서가인데요, 어른들을 위한 책이 있는 서가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서가의 디자인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초록색의 산뜻한 책장이 늘어선 서가에 아이들 책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한낮의 여유를 잠시 즐기며 책을 읽은 다음 저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코스 세 번째. 신문 박물관







신문박물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9 일민미술관 건물 5, 6층 110-050

전화번호 : 02-2020-1830

홈페이지 : http://www.presseum.or.kr/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계천 초입 부분에 위치한 일민 미술관이에요. 이곳 5층에는 신문박물관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 직접 신문 발행을 해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답니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이날 다녀본 곳 중 유일하게 입장료가 있는 박물관이기도 해요.






5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시작했어요. 5층 한 층만 전시된 박물관이라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내용만큼은 매우 알찼답니다.






신문박물관에서는 신문의 제작과정부터 역사, 사회, 만화, 광고 등등 우리가 그 동안 접해왔던 신문의 많은 부분을 전시물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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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 덕분에 요즘 아이들은 종이로 만들어진 신문을 접할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신문의 내용과 광고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신기해했답니다. 이렇게 5층 전시실을 둘러본 뒤, 저희들은 6층 체험장으로 이동했어요. 6층에서는 제일 먼저 사진을 찍은 뒤 신문 만들기 제작 체험을 할 예정이랍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먼저 프레임을 설정해야 하는데요, 원하는 프레임을 화면을 보고 고를 수 있답니다. 





그 다음 눈을 감지 말고 예쁘게 포즈를 취해야 하는데 수빈이는 쑥스러운지 그냥 가만히 서서만 찍었어요. ^ㅡ^;






자리를 이동한 다음에는 터치스크린이 되는 테이블에서 신문 틀을 고른 다음 방금 찍은 사진들을 끌어와 얹어내면 된답니다. 그리고, '기사 쓰기'를 클릭해서 쓰고 싶은 말이나 안내를 사진 하단부에 적어주시면 돼요.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넣은 만큼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 있는 기사들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




이렇게 모든 과정을 마친 뒤, 방금까지 작업했던 신문을 인쇄할 수 있답니다. 제가 선택했던 배경과 기사 모두 꼼꼼하게 잘 나왔네요. ^^ 신문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은 생각보다 그 종류가 다양했답니다. '어린이 기자 체험',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투어', '상상톡톡! 꾸러기 신문교실'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가 동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번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보려고 해요.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신문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으시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 모두 꼭 참고하시기 바라요~! 


아이와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한지 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해가 중천이었어요. 한낮의 뜨거운 기운을 느끼며 저희는 계속 이동했는데요, 다음 이야기는 2편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울 역사 박물관,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에서 보고 느꼈던 나머지 이야기들도 모두 기대해주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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