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 13:18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와이프로거 딸하나아들둘 배선해입니다. 얼마 전에 저는 교보생명에서 진행했던 특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 '2014 가족사랑 농촌체험'을 다녀왔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푸르내마을'에서 저희 가족들은 벼 베기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 고추장 만들기 체험, 땅콩 수확 체험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는데요, 이번에는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온 가족이 참여한 레크리에이션 현장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함께 출발~!
오감만족!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식사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저녁을 먹기 전,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졌답니다. 저희 숙소는 수빈이가 제비 뽑기에서 뽑은 아우라지 펜션이었어요. 펜션이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신이 났답니다. 공동숙소보다는 좀 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으나 웬걸, 펜션도 멋지고 뒤쪽에 아우라지 강이 흐르고 있는 주변 경관에 한 번 더 놀랐답니다.
잠깐의 휴식을 즐긴 뒤 금방 해가 저물었어요.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벌써 저녁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삼겹살 구이가 코끝을 자극했답니다.
낮에 잡은 메기로는 얼큰한 매운탕을 끓였답니다. 이렇게 수제비도 넣어서 맛있게 끓였어요.
벼 베기 체험 때 잡았던 메뚜기들도 지글지글 기름을 두른 철판 위에서 볶아냈답니다. 저는 메뚜기 튀김을 입에 대지 못했는데 어른들보다도 오히려 아이들이 더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저희 아들도 다섯 마리나 먹었답니다.
푸짐한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다음에는 이날의 마지막 행사를 위해 다시 강당으로 모였답니다. 바로 레크리에이션과 가족 장기자랑 시간이었는데요, 모두들 어찌나 재주가 많던지요~! 아이들도 저마다 기량을 뽐내기에 바빴답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게임도 곁들이면서, 웃음꽃이 활짝 폈던 시간이었답니다.
저희 수빈이도 노래를 한 곡 불러보겠다고 자처해서 이렇게 무대 위에서 독창도 했답니다. ^^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다음에는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풍등'을 만들었답니다. 예쁜 종이 위에 아이들의 소원이나 편지를 적으면서 풍등을 꾸며 저 멀리, 하늘 위로 날리는 행사랍니다.
저마다 예쁜 그림도 그려 넣고 소원도 적었는데요, 등을 다 만든 후에는 각 가정의 소원을 이렇게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그리고 모두들 등을 손에 들고 밖으로 나갔는데요, 아쉽게도 이날은 바람이 너무 세서 한참 동안이나 풍등을 날려보려 시도해봤지만 다들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제각각 집에 가져가 날려보기로 하며 모든 행사를 끝냈어요. 비록 풍등을 날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풍등을 만드는 그 과정 또한 매우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풍등을 꼭 날려보고 싶네요. ^^
푸르내마을에서의 두 번째 날
다음날 아침, 원래는 새벽 6시 30분에 기상 미션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모두들 달콤한 잠에 푹 취한데다 밤새 비가 내린 덕분에 7시 기상을 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7시부터는 비가 그쳐 다들 안도했답니다. 이날 아침에도 진수성찬을 푸짐하게 맛본 다음, 모든 가족들은 바로 체험장소로 이동했어요.
여기서 잠깐! 체험 장소로 향하는 길에 마주쳤던 이 하얀 건물은 바로 공동숙소랍니다. 이 공동 숙소는 올해 겨울부터 내년 초까지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새로 단장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내년에 이곳 푸르내마을이 벌써부터 기대되더라고요. 내년에는 몇몇 가족들이 따로 펜션에 떨어져 자지 않고 모두 한 곳에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속이 꽉꽉, 탐스럽고 실하게 자라난 배추밭을 지나 저 멀리 보이는 하우스가 바로 저희들이 수확할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곳이랍니다.
방울토마토 하우스 앞에서 푸르내마을 이장님도 만나 뵐 수 있었는데요, 이장님으로부터 푸르내마을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의 특징과 그 역사를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이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방울토마토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알 수 있었어요. 방울토마토를 하나 따 먹어 볼 수도 있었는데요, 정말 달고 맛있더라고요. 이토록 맛있는 방울토마토는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것 같았는데요, 정말 달고 상큼하고 어쩌면 이리도 맛나던지요.
작고 탐스러운 방울토마토를 똑똑 따내는 작업이 마냥 재미있는지 아이들도 매우 신이 났답니다. 손에 든 바구니는 금방 방울토마토로 가득 찼는데요, 맛있는 방울토마토도 두 봉지씩 나눠 담았어요. 이 중 한 봉지는 방울토마토 잼 만들기 체험에 사용할 거예요.
다시 잼 만들기 체험을 위해 이동을 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토마토잼 만드는 방법을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아침에 땄던 방울토마토는 이렇게 살짝 데쳐준 다음 껍질을 다 벗겨내야 해요.
껍질을 다 벗겨낸 다음에는 믹서기로 곱게 갈아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갈아낸 토마토를 끓이다 설탕을 넣어주세요.
토마토가 한소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감자 전분을 한 국자씩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이제는 마무리 단계, 은근히 졸이기만 하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토마토잼이 완성된답니다.
이렇게 토마토잼이 완성되었답니다. 토마토잼은 저도 처음 접해봤는데요, 맛이 딸기잼 못지 않게 달콤했답니다. 거기에 덧붙여 토마토 특유의 풋내음이 적절히 어우러져 뒷맛이 상큼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잼을 만든 뒤에는 식빵에도 찍어먹어 보고 모두들 삼삼오오 모여 티 타임을 즐겼답니다.
이후에는 모두 삼삼오오 차를 몰고 근처의 재인폭포를 보러 나섰답니다. 재인폭포에는 슬픈 전설이 얽혀 있는데요, 옛날 줄타기를 잘하던 재인이라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고을 수령이 부인을 탐하여 재인을 죽이자, 재인의 부인은 수령의 코를 물고 폭포에서 자결했다고 해요. 그 후로는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불렀다고 해요. 이 폭포 위에는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용소가 있다고 해요.
재인폭포의 경관은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아래가 투명한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지답니다. 사진 속, 내려다보이는 곳에 살짝 물이 있는 곳이 바로 재인폭포인데 오늘날에는 물이 너무 메말라 예전의 절경은 보기 힘들다고 해요. 매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어요.
이 지형은 27만년 전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흘러 넘쳐 생성되었다고 해요. 당시의 용감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해요.
위 사진은 계곡 아래에서 올려다 본 재인폭포의 모습이랍니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싶은 것을 몸소 느껴볼 수 있었어요. 폭포 바닥에는 용암들이 굳어져 만들어진 현무암 암석들이 즐비했답니다. 모두들 폭포를 배경 삼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데 여념이 없었어요.
저마다 소원을 담아내면서 돌탑도 쌓아보고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도 찍었답니다. 이렇게 멋지고 웅장한 폭포와 절벽들을 눈과 머리에 담아내다 보니 어느덧 배꼽시계가 요동을 치는 점심이 되었답니다. 다시 복지관으로 이동을 해 이번에는 수제비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답니다.
수제비 만들기는 반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이렇게 준비된 밀가루에 물을 넣고 치대기 시작했는데 호박가루가 첨가되어 있어 색이 살짝 노랗답니다. 아이들이 직접 반죽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답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우려내었어요. 여기에 호박과 양파, 감자를 송송 썰어 넣고 진하게 끓였답니다.
여기에 다 된 반죽을 얇게 펴서 뚝뚝 떼어내었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모양을 만들어서 떼어 넣는 등 장난도 치면서 매우 재미있어했답니다.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호박수제비가 완성되었어요.
김치를 비롯한 간단한 반찬을 곁들여 뜨끈한 수제비를 먹으니 그릇이 금방 비더라고요. ^^ 이렇게 따뜻하고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은 식사였답니다.
이렇게 연천 푸르내마을에서의 가족사랑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마지막 설문지 작성을 위해 짐 정리를 하고 강당으로 모였는데요,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버려 그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런데 강당을 찾으니 푸르내마을에서 준비해주신 선물들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집 된장도 챙겨주시고 콩과 쌀 등 푸짐한 먹거리를 이렇게 준비 해주셨더라고요. 마을 주민 분들의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이 살아 있고 공기도 맑은 푸르내마을에서 여러 추억을 만든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뭔가를 받아간다고 생각하니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뿐이었어요.
설문조사를 마무리한 뒤, 각 가정 별로 마지막 소감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소감을 말한 뒤에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어요. ^^ 소감 인사를 끝으로 저희 가족은 숙소에서 짐 정리를 마저 했는데요, 1박 2일의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너무도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의 주부 기자단인 와이프로거로 활동하면서 저희 가족은 교보생명에서 주최·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앞으로도 교보생명과 대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들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열혈가족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볼 수 있고, 우리가족끼리만 즐기는 체험이 아니라 여러 가족이 함께 참여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은 것 같아요. 보다 특별한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교보생명에서 진행하는 가족사랑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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