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볼만한곳, 꽃 향기 그윽한 남대문꽃시장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임윤경입니다. 어느새 2014년이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는데요, 며칠 사이에 몰아 닥친 한파 덕분에 길목을 지날 때마다 옷깃을 꽁꽁 여미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요즘이에요. 그런데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봄날의 햇살처럼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남대문꽃시장이 그곳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남대문꽃시장 방문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화사한 꽃들이 정말 예쁘죠? 프론티어 기자는 이번에 다가오는 저희 어머니의 생신 선물로 직접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남대문꽃시장을 방문했답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지인의 생일이나 졸업식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에 정성스럽게 만든 꽃다발을 선물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꽃 시장에 찾아가기 전, 저는 틈틈이 웹 서핑과 책을 통해 만들고 싶은 꽃다발의 모습을 먼저 마음 속에 그리고 원하는 꽃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했답니다. 이렇게 꽃 이미지를 사진으로 저장해두면 나중에 꽃을 살 때 큰 도움이 되는데요, 상인 분들께 사진을 보여드리면 어떤 꽃인지 바로 알려주시기 때문이에요. 

또, 남대문 꽃 시장은 꽃을 싱싱하게 다루는 만큼 이른 시간에 열고 오후에 일찍 닫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영업시간에 유의하셔야 해요. 상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월~목요일에는 오전3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4시에서 오후 4시까지가 영업시간이랍니다.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쉰다고 해요.

남대문시장 안에는 여러 꽃 도매 시장이 자리하고 있지만, 저는 대도상가 안에 위치한 꽃 시장을 방문했어요. 처음에 도착한 남대문 시장은 도깨비 시장이라는 옛이름처럼 처음 방문한 저에게는 길이 복잡하고 낯설어서 잠시 헤매기도 했는데요, 손에 꽃을 한아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발견해 금방 찾을 수 있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남대문 대도 꽃 도매 시장으로 향해볼까요?!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서울가볼만한곳, 남대문꽃시장

서울가볼만한곳, 남대문꽃시장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의주로2가 16-72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 서소문공원

연락처 : 02-2124-776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smflower.net/

영업시간 :  월~목요일 오전3시 ~ 오후 3시

                  금·토요일 오전 4시 ~ 오후 4시 

       (일요일, 공휴일은 휴일)

남대문꽃시장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신발과 옷, 모자, 다양한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구경거리가 가득한 남대문시장을 구경하면서 그대로 직진하시면 오른쪽에서 꽃 도매시장 간판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꽃을 사러 가기 전에 잠시 남대문 시장의 풍경을 살펴보도록 해요!

남대문 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요, 이걸 보고 저는 지난 여름 동북아대장정 때 중국에서 보았던 야시장 풍경을 떠올리기도 했답니다. 왠지 반갑기도 하고 남대문시장의 풍경이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또, 한쪽에서는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가게 앞을 가득 채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을 보니 가슴이 절로 설레더라고요! 이제 2014년도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꽃 도매상가로 향하면서 이렇게 겨울 맞이가 한창인 남대문시장을 구경하면서 저는 본격적인 꽃 시장 탐방을 위해 상가로 들어갔답니다. 꽃 도매상가가 위치한 3층으로 향할 수록 꽃 향기도 더욱 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대문꽃시장은 크게 생화를 파는 곳과 조화를 파는 곳, 그리고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들어 주는 곳, 마지막으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품을 파는 곳으로 나뉘어진답니다. 가게마다 한 다발의 양과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먼저 한 바퀴 돌고 나서 구매하시기를 추천해드려요. 우선, 생화가 있는 곳을 돌아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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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죠? 값싸고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서 미리 생각을 해갔음에도 불구하고 고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답니다.

예쁜 색깔의 소국도 눈에 띄었는데요, 자주색 소국은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예쁘다고 해요. 꽃집 아저씨의 말을 듣고 다음에는 드라이플라워에 도전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분홍색이나 노란색 장미, 천일홍으로 만든 드라이플라워는 피었을 때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도전해보는 건 어떠세요?

이 꽃이 조화인데요, 사진만 봐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죠? 프론티어 기자도 처음에 이 꽃을 보고 조화인 줄 몰랐는데요, 비록 생화와 같은 생명력은 없지만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조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

조화의 경우에는 인테리어용으로 꽃병에 꽂아주셔도 예쁘지만, 꽃 머리를 이용해서 리본과 함께 파티에서 사용하는 브라이덜 샤워 꽃 팔찌를 만드는 데 이용하셔도 좋아요. 저는 지난 봄 친구들과 작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소품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요, 공연은 물론 연말 파티용 소품으로도 조화를 이용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그리고 브라이덜 샤워 꽃 팔찌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본이나 포장지, 바구니 등 여러 소품이 필요한데요, 이곳에서는 이러한 소품까지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도매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가시거나 많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시면 근처 문방구에서 그때그때 구매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또, 리본이나 포장지 외에도 화병이나 리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소품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꽃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꽃을 구매하실 때에는 한곳에서 모두 사지 마시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하시면 더 좋은 가격에 꽃을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저도 여러 곳을 다녀보고 산 결과, 처음에 한 곳에서 모두 골랐을 때보다 무려 3000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꼭 참고하세요^^

꽃을 모두 고른 뒤, 저처럼 직접 꽃다발을 만들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상가 내에 위치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들어주는 곳에 주문을 하실 수 있답니다. 구매한 꽃을 들고 이곳으로 가면 보통 5000원 정도에 꽃다발을 예쁘게 만들어 주신다고 해요. 일반 꽃집에서 꽃다발을 주문하는 것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겠죠?

이렇게 구입한 꽃들로 저는 직접 꽃다발을 만들어보았답니다. 꽃다발 만드는 방법을 이전에 따로 배운 적이 없어 많이 엉성했지만, 그래도 완성된 꽃다발을 받고 어머니가 매우 기뻐해주셔서 저도 뿌듯했답니다. ^ㅡ^

꽃집에서 산 꽃다발보다는 부족하지만, 받는 사람을 생각해서 만드니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꽃다발을 만들고 남은 꽃은 이렇게 컵에 담아 두니 집안 분위기도 확 살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서울가볼만한곳으로 남대문꽃시장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집안에만 있기 쉬운데요, 이렇게 잠시 남대문꽃시장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봄을 느끼고 기분도 전환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꽃 시장에서 기분전환도 해보시고 이제 곧 다가오는 연말을 마무리하며 주변의 소중한 지인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을 선물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임윤경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