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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교보생명 FP 대상을 수상한 지연숙 FP명예상무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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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0. 11:36

|교보생명의 얼굴|

 

월 매출 10억 이상! 계약 유지율 100%! 교보생명엔 2007년, 2010년에 이어 2012년 올해까지 벌써 세 번이나 보험왕의 자리에 오른 '내조의 여왕'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바로 교보생명 서울 서대문중앙 FP지점 지연숙 FP명예상무입니다. 세 아이의 자랑스러운 엄마로, 한 남자의 아름다운 부인으로, 사회에선 잘나가는 워킹맘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는 지연숙 FP명예상무를 주부들의 대표! 가·꿈·사 와이프로거가 직접 인터뷰 하고 왔습니다.

 

 

 

지연숙 명예상무님을 만나기 위해 교보생명 서대문중앙FP지점을 찾아갔습니다. 지연숙 FP명예상무님의 룸이 따로 있었어요.

 

 

사무실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각종 상패들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업적을 말해주듯 정말 양쪽 장식장들이 상패들로 꽉꽉 차있었어요.

 

 

지연숙 FP명예상무님은 2007년, 2010년, 2012년 세 번이나 고객만족 FP 대상을 받으셨어요. 한번도 받기 힘든 보험왕을 세 번씩이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하며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넉살도 좋으시고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답니다.^^

보험일에 관한 것보다는 제가 주부이다 보니 주부로서 궁금했던 사항들이나 가족이야기 같은 질문들을 몇 가지 생각해두고 갔었는데, 그것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줄줄 이야기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담소 나누다가 왔습니다.

 

 

인터뷰 전에 먼저 2012년 FP대상 왕관 앞에서 기념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신 분이었어요.

인터뷰를 시작해야 하는데 정말 어찌나 바쁘시던지.. 계속 전화가 오고, 일 처리 하시느라 한참을 지나서야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보험왕이신데 고객이 먼저! 아니겠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요?!

 

 

 

Q.  FP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뭔가 남다른 사연이 있으신가요?


A. 결혼하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그게 힘들더라고요.

사실 집에서 부업으로 병아리 인형 눈 붙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본드 냄새 때문에 문을 다 열어놓고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가시는 분이 그걸 보시고는 그런 일 말고 보험일 한번 해보라고, 시험 한번만 보라고 하셔서 그냥 시험만 한번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해봤는데, 공부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경제적인 거에 대해 배우는 게 참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1990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천직이구나 싶고 내 안에 있는 달란트가 꺼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주부로서 FP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저는 가정주부이다 보니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있는 직업을 찾았어야 했어요. 아이들을 보살피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보험회사에 와보니 이게 바로 그 일이구나 싶더라고요.

아이들을 충분히 보살피면서 할 수 있는, 가정주부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 아닐까 싶어요. 적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내 능력을 백분발휘를 하면 더 크게 돌아오는 게 FP라는 직업인 것 같아요.

 

 

Q. 보험일을 시작했을 때 주위 분들의 반대는 없으셨나요?


A. 제가 1990년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땐 보험에 대해 인식이 안 좋았던 시기이다 보니 처음엔 다들 반대했었어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였는데 그땐 날씬해서 밖에 나가면 다들 아가씨로 봐주셨거든요.^^ 신랑한테 마누라 뺏기면 어쩌냐고 왜 밖으로 돌게 놔두냐고 와이프 일 관두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서 관두라고 한 게 아니고, 주변사람들이 자기들한테 보험 들어달라고 할까 봐 그런 거더라고요. 존심도 상하고해서 내가 이 사람들한테 신세 지지 않고 내 스스로 성장하는걸 보여줘야겠다, 이 사람들은 어차피 주변사람이니 나중에라도 나한테 가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처음부터 스스로 개척해서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었답니다.

 

 

6개월정도 지나면서 주변사람들이 제가 열심히 잘하고 있는걸 보더니 알아서 저한테 와서 보험을 들어주더라고요.

옛날엔 가부장적인 것도 있고 해서 살림도 다 제가하고 일도 다해야 했고, 출근 전에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 다 해두고 아이들도 돌보고 일도 하고 했었답니다.

 

 

Q. 23년동안 보험일을 해오셨는데 제일 오래된 고객이 있으신가요? 기억에 남는 고객은 어떤 분인가요?


A. 제일 오래된 고객은 23년된 고객이죠. 처음에 일을 시작했을 때 고객 분들께서 아직도 절 찾아주시고, 아직도 제 고객으로 계신답니다.

고객 분들이 절 잊지 않아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제가 보낸 편지도 그렇고,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걸 응원해주시는걸 느낄 때도 그렇고요. 오래된 고객 분들이 다시 보험을 들 때 다시 절 찾아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적은 금액의 보험이라도 저에겐 다 소중한 고객이에요. 고객님들이 잘 풀리고 커가셨기 때문에 저도 같이 성장한 거라고 생각 되요. 고객님의 성공이 저의 성공이랍니다.

 

 

Q. 교보생명 본사 1층의 명예의전당에 인물상이 새겨지셨어요. 그때의 소감을 좀 말씀해주세요.


A. 그게 2004년부터 실적을 가지고 올려지는 건데, 그때 제가 거기에  이름을 올라야겠다 하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했었답니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기준이 유지율 90 몇 퍼센트 이상이면 되는 건데 난 그걸로는 안 된다, 무조건 유지율 100%로 오르자고 목표로 잡아서 저는 100%로 올랐어요.

 

 

Q. 정말 대단하신데요. 이 일을 하시면서 힘드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A. 2010년에 고난이 왔었는데, 그 고난이 저한테는 참 유익했던 것 같아요.

제가 10년 목표계획을 세우고 일을 했었는데 7년쯤되니 쉬고 싶은 생각도 들고, 아들도 하나 낳아야지 싶어서 98년에 아들을 낳으며 2년정도를 쉬엄쉬엄 일을 했어요.

그랬더니 월급도 떨어지고, 되돌아보니 10년 목표 잡은걸 내가 잊고 살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하던 차였는데 IMF시기다보니 다들 마음이 불안해서 해약하러 오고 하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이 어차피 다시 보험을 할 사람들인데 마음이 불안해서 해약하러 오는 거니 다 앞으로의 내 미래의 계약자, 내 고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신이 나서 열심히 일을 했었던 것 같아요. 목표도 더 높게 잡고 일을 했었답니다.

 

 

동대문시장에서 정말 열심히 계약을 체결하고 재미있게 일을 했는데 그때 노트북에 사은품에 계약서류까지 짐을 한 가득 지고 다니다 보니 몸이 망가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너무 열심히 해서 아픈 줄도 모르고 다녔는데 동대문 상인들은 계절별로 수입이 다르다 보니 해약하는 고객들도 많이 생기고 고객들이 힘들어하니도 기운이 빠지고 몸도 아프고 힘들어지더라고요. 이때 회사를 관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러던 차에 고객만족대상 수상식에 박수부대로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대상을 받으신 분이 입사 20년만에 이 자리에 올랐다고 하는걸 들었어요. 그 순간, '난 이제 10년했는데 아,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다시 10년계획을 잡고, 이메일을 jys-2010 이라는 걸로 새로 만들었어요. 10년뒤인 2010년에는 나도 저 자리에 서야겠다 하는 마음으로요. 고난이 있고 난 뒤에 제 목표가 바뀐 거죠.

그때까지는 여왕을 해본다는 생각은 못해보고, 월급 천만 원 받아야지 하는 목표만 있었거든요. 유지율 100%를 목표로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는 목표로 다시 시작해서 2003년부터 제가 다시 상을 타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Q. 힘들었던 고난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었군요.


A. 전 고난이 굉장히 유익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늘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어려운 일이 오더라도, 이게 나한테는 더 큰 축복을 주기 위한 과정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즐기기도 해요. 그것 때문에 내가 성장 하는 거고, 좋은 경험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Q. 가족들이 처음엔 반대하셨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반응이 어떤가요?


A. 180도 다르죠. 요즘은 제가 회사 좀 늦게 나가면 오히려 왜 회사 안 가냐고 물어봐요. 왜 이렇게 한가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아이들도 저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해주고 있어요.

 

 

Q. 사무실을 둘러보니 가족사진이 보여요. 워킹맘들이 가정에 소홀해지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혹시 그런 문제는 없으셨나요?


A. 이번에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주셔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 다니고 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해요.

입사초기엔 지금처럼 일이 많지 않으니,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오전에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 돌아오는 시간인 2~3시엔 집에 미리 와서 아이들과 공부도 해주고 놀아주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저녁 전에 또 짬 내서 동네를 돌아다니며 개척을 해왔었죠.

그땐 하루에 4~5시간 일을 했었는데, 남들 한 시간 일하는 동안 나는 열 시간 정도의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아요.

 

 

Q. 일 하시는 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경을 잘 못 써서 문제가 되진 않았나요?


A.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더 신경 쓸게 많아지더라고요. 제가 신경을 잘 못써주니 애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일도 힘들고 관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엄마가 이제 너희들한테 더 신경쓰기 위해서 일을 관둘까 한다고 했더니 큰 아이가 그럼 자기들도 이제 공부 안 해도 되냐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열심히 일을 해서 자기들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줄 알고 했는데 이제 공부 안 해도 되냐고 하니 제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제가 아이들을 꼭 끼고 보살펴야지만 아이들이 잘 크는 게 아니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본받기도 하는구나 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에 가족사진도 넣어가지고 다녀요. 아이들이 엄마한테 사진 가지고 다니라며 핸드폰에 넣어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제가 끼고 보살펴주고 하지 않았는데도 말썽 안 피우고 잘 커줘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려요.


A. 전 우리 아이도 이 일을 한다고 하면 하라고 할거 같아요.

사실 둘째 딸이 지금 같이 하고 있어요. 회사로 나와보라고 해서 지금 가르치고 있답니다. 자기가 스스로 벌어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길래 와서 일을 해보라고 했어요. 지금 일년 일해서 자기가 번 돈으로 곧 유학을 갈 예정이랍니다. 젊으니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하는 중이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FP라는 직업이 가정주부로서 아이들 어릴 때 직장과 가정일 둘 다 잡을 수 있는 이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 되요. 제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인터뷰 하는 동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푹 빠졌다가 왔답니다.

이야기 나눠보니 지연숙FP님은 교보생명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 가족,꿈,사랑 이 세가지를 모두 다 이루어내신 분 같아요.

어려운 고난이 오더라도, 그것 때문에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 고난을 유익하게 생각하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저도 배워봐야 할 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는데 멀리서 오느라 고생했다며 밥 거르고 다니지 말라며 든든한 선물도 챙겨주셨어요.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 시간을 내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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