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16:31
오늘도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임윤경입니다. 어느덧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가 성큼 다가왔어요. 연인에게, 주변의 친구들에게, 아버지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날인 만큼 이날을 위한 선물 고민을 많이들 하실 텐데요, 이번에는 여러분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서도 보다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착한 초콜릿'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착한 초콜릿
(출처 : http://www.thegrenadachocolatetales.com/)
여기서 잠깐, 착한 초콜릿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물 중 하나랍니다. 하지만 수많은 카카오 농장의 노동자들은 힘든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 하루를 살아간다고 해요. 노인과 어린아이를 막론하고 온 가족이 함께 새벽부터 밤까지 온종일 일하고도 겨우 끼니를 이어 갈 정도라고 하니 그 심각성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어요.
특히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9~12세의 아이들이라고 해요. 학교에 가는 대신 농장에서 끼니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이 아이들은 성장 후에도 또다시 가난한 단순 노동자밖에 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카카오 농장의 경우 더 많은 카카오 재배를 위해 열대 우림을 파괴하고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가 즐겼던 달콤한 초콜릿 속에 숨어 있는 씁쓸한 이면이 아닐 수 없어요.
(출처 : http://endslaverynow.org/)
이렇듯 카카오 농장에서 아직도 노동 착취나 아동 노동이 행해지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먹는 초콜릿을 만들고 유통하는 여러 기업들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에요. 원가 절감을 위해 과도하게 원료의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그 결과 노동 착취와 아동 노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즉, 기업의 욕심 때문에 불공정한 과정을 거쳐 달콤하지만은 않은 초콜릿이 탄생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출처 : http://www.confectionerynews.com/)
이처럼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환경파괴마저 서슴지 않는 초콜릿에 반대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착한 초콜릿' 즉 '공정무역 초콜릿'이랍니다.
공정 무역 초콜릿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초콜릿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만들어졌어요. 공정무역은 건강한 소비문화를 형성함으로써 건강한 생산 과정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건강한 생산물을 만날 수 있는 무역구조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답니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많은 공정무역 초콜릿이 수익 중 일부를 가난한 주요 카카오 생산국에 학교나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착하죠?
지금까지 착한 초콜릿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아직도 착한 초콜릿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공정무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도에 서울이 공정무역도시에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공정무역시장이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주변에서 공정무역 상품을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자주 보기 힘들어요. 그 때문에 막연히 '공정무역 초콜릿은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보면 착한 초콜릿을 만나기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착한 초콜릿의 가격 또한 시중에 판매 중인 초콜릿과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정무역 초콜릿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 해요!
발렌타인 초콜릿 선물 추천 '착한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해요
제일 먼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착한 초콜릿은 ‘아름다운 커피’의 ‘이퀄 초콜릿’이에요.
(출처 : 아름다운 커피 홈페이지)
‘아름다운 커피’는 공정무역을 통해 빈곤을 악화시키는 현재의 무역을 빈곤 해결의 수단으로 바꾸고자 하는 재단 법인 회사랍니다. 'Change your chocolate'이라는 표어 아래 공정무역 초콜릿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공정무역 초콜릿 중에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에요. 이 초콜릿은 페루의 '나랑히요' 조합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매장 외에도 서울 창덕궁점, 세정점, 경기도 단국대점을 운영하고 있으니 직접 찾아가 착한 초콜릿도 구매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다음으로 착한 초콜릿, ‘iCOOP 생협사업연합회’의 ‘자연드림초콜릿’에 대해 함께 볼까요?
‘iCOOP 생협사업연합회’는 서민들도 건강한 친환경먹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회사랍니다. iCOOP 생협사업연합회는 전국적으로 많은 매장이 있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정무역 초콜릿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자연드림초콜릿’은 가격에 공정무역 산지의 사회공헌 기금 위한 20원이 포함되어있다고 해요. 공정무역에도 참여하고, 더불어 사회공헌을 위한 작은 기부도 할 수 있으니 더욱 의미 있겠죠?
또한 사회적 기업인 ‘비마이프렌드’에서도 착한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답니다.
(출처 : 비마이프랜드 홈페이지)
'비마이프렌드'는 착한 소비를 위한 재단법인으로 '행복한 나눔'과 함께하고 있어요. 이 곳에서도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비마이프렌드'에서 판매하는 착한 초콜릿은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 제품들은 '비마이프렌드 카페'와 주변의 '행복한 나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실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그럼 마지막으로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의 공정무역 초콜릿인 '마루 초콜릿'을 만나볼까요?
(출처: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 홈페이지)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한 농민들의 협동조합과 공정한 거래를 하는 순수 공정무역 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이에요.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는 전문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서울시청 지하의 시민청에 위치한 공정무역 가게 '지구마을'을 찾으시면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의 자양한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 드려요. ^0^
지금까지 착한 초콜릿, 공정무역 초콜릿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번 기사를 통해 공정무역 초콜릿과 좀 더 가까워지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화려한 초콜릿도 좋지만, 정당한 거래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나가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모두 착한 소비, 공정무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이번 기사가 프론티어 5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기사라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그렇지만 다음 번에는 프론티어 기자단 6기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이야기로 여러분께 인사 드리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여러분 모두 행복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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