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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의 주범, 협심증 초기증상과 예방방법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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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3. 17:3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47만 8천명에서 2013년 55만 7천명으로 매년 약 3.91%씩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2009년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분석됐으며, 국민 100명 중 1명이 연간 1회 이상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돌연사 확률이 80%나 되는 협심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매우 낮아요.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심장질환의 주범인 협심증을 집중 조명해볼게요.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야 움직인답니다. 이 3개의 심장혈관 중 어느 한 곳에서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이 급격히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돼요.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 부른답니다. 


협심증의 종류에는 세 가지의 형태가 있는데, 동맥경화로 인해 만성적으로 협착 되어 생기는 협심증인 ①안정형(만성) 협심증과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로 혈전이 생겨 협착이 갑자기 심해져 생기는 ②불안정형 협심증이 있어요. 그리고 죽상경화병변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혈관 연축에 의해 혈류장애 발생으로 생기는 ③변이형(이형성) 협심증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협심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혈액 속 지방이나 유해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들러붙어 생기는 것이 동맥경화인데, 이것이 바로 협심증의 가장 큰 원인이랍니다. 혈관에 기름이 뭉치면 기존에 원활히 흐르던 혈액 이동이 방해를 받게 되며, 빠르게 흐르던 혈액은 부분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거나 압력이 높아져요. 이 현상이 협심증으로 진행되는 기본 메커니즘이랍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협심증 악화로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심근경색이에요. 이 질환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영양분과 산소가 전혀 공급되지 않아 심장의 일부가 손상되면 경우에 따라 돌연사로 번지는 무서운 병이에요. 동맥경화로 시작해 심근경색까지 발전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관리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답니다.








사람은 긴장을 하는 순간 근육과 혈관이 수축된답니다. 그 순간 심장에서는 피가 지속적으로 흐르는데, 혈관이 갑자기 좁아져 압력이 크게 올라 혈관 벽과 마찰이 생긴다. 동맥경화가 있다면 혈관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혈관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무리한 운동이나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이 있답니다. 실제로 40대 이후에 골프를 치거나, 등산을 하다가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지면 협심증을 의심해야 해요.

또 스트레스에 의한 간접적 영향인 흡연, 폭식, 운동부족, 고혈압 등도 동맥경화를 악화시킨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협심증 환자의 병원 방문 빈도가 급증하고 있어요.






  



2013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협심증’ 진료환자는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이 중 6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협심증 진료환자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인구수를 보정하기 위해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협심증’ 진료환자를 계산해보면 60대 3,876명, 70대 5,716명으로 분석되어 7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돼요. 이는 70대 인구 100명 중 5.7명이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협심증 진료환자는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추이를 보였답니다. 연령대 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해보면, 30대 이하와 40대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70대 이상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어요. 특히 80세 이상은 2009년 4,113명에서 2013년 5,088명으로 증가해 매년 평균적으로 5.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한편 50대와 60대는 약간 감소하거나 환자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어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협심증 환자의 증가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협심증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으로, 이는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협심증 환자가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우리나라의 협심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협심증은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질환이기에 협심증 초기증상을 잘 파악하고 철저한 예방이 필수랍니다. 협심증 초기증상은 본인 스스로가 쉽게 자각할 수 있답니다. 만약 가슴이나 복부에 통증이 5분정도 지속되다가 쉬면 좋아지는데, 이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으로 바로 방문해야 해요. 하지만 환자가 증상이 있어도 바로 오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진답니다. 만약, 갑작스런 통증이 생긴다면 병원에 즉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해요


협심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매일 30~40분씩의 운동과 금연이나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랍니다. 중요한 식습관으로는 저지방 식이요법과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에요.


나쁜 생활습관은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을 초래하기 마련이랍니다. 아무리 건강한 유전자를 타고났더라도 불균형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지속되다 보면 건강한 유전자도 망가지기 때문이에요. 심장질환은 운이 없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답니다. 따라서 협심증은 치유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올바른 음식, 물, 공기를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협심증 초기증상 자가진단 하기



최근 1년 사이에 가슴의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

계단이나 언덕을 조금만 올라도 숨이 차다.

달리기나 등산 같은 운동을 할 때 남들보다 심하게 숨이 가쁘거나 호흡이 어렵다.

과식을 하면 가슴의 중앙 부위가 뻐근하고 답답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가슴에 따끔따끔한 통증이 온 적이 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슴이 부서질 것처럼 아픈 적이 있다.

담배를 피운 지 5년이 넘었다.

가족 중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에 오랫동안 종사했거나 종사하고 있다.

평소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다.

체중이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편이다.

나이가 45세 이상이다.

잠을 자다가 숨이 차서 깨는 일이 있다.

최근 들어 급격하게 피곤해진 느낌이 든다.




2개 이하 : 협심증의 위험이 적지만 방심은 금물이므로 철저히 예방하셔야 해요.


3개 이상~6개 이하 : 협심증과 관련된 많은 위험요소가 있으므로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해요.


7개 이상 : 협심증이 의심되므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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