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3. 19:05
|해외자원봉사|
교보생명에서는 임직원 23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올 여름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자원봉사활동에 참가 했었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은 베트남 낙후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해 어린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계획 되었습니다.
교보생명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의 뜨거운 베트남 자원봉사활동 현장. 행복한 시간의 기록을 살짝 훔쳐보아요.
첫째 날
드디어 출발 당일! 어젯밤까지 몇 번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챙긴 가방을 아침 잠도 설치면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다시 한번 점검해봅니다. (송인수)
첫날 공항에서 몇몇 분과 만나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모두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같은 일을 서로 도와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왠지 더 정이 가네요. 또,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한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든든함마저 듭니다. (서나래)
처음 보는 얼굴들에 낯설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를 마음에 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생각하니 다른 어떤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보다 더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첫 시작은 GOOD~! (이권열)
Ben Tre성으로 이동하는 동안 글로벌 비전 아시아본부장님으로부터 베트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이 곳의 사정과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박정민B)
오리엔테이션이 계속 될 수록 내일 만나게 될 이 곳의 아이들이 점점 더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박정민B)
현지 스태프들과의 만남과 함께 진행 된 오리엔테이션. 2팀으로 나눠진 팀 중 1팀의 조장이 되자 살짝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밤이 깊도록 베트남에서의 첫날 오리엔테이션은 계속 진행됩니다. (손승환)
둘째 날
45인승 대형버스로 이동을 시작하였으나, 대형버스로 다리를 건널 수 없어 삼륜차와 오토바이, 배를 이용하여 이동 하였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한 무장을 단단히 하고, 빈칸동 초등학교가 있는 마을로 향했습니다. 야자수림 속 작은 학교는 버스와 작은 이륜차, 배,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며 들어가야 했습니다. (박정민A)
이 전의 낡은 교실 한 칸을 본 봉사단은 작년 교보생명에서 건축한 학교를 보며 자부심과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봉사단은 1조와 2조로 나뉘어 페인트칠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였고, 페인트칠 자원봉사 후 주변 환경을 정리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빈칸동 초등학교 도서관 페인트칠 하기를 하며, 서로 말하지 않아도 맡은 활동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가서 도와주기도 하고, 채워주는 모습에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나래)
작년,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지어졌다는 아담한 학교 도서관 외벽에는 모든 봉사단원의 구슬땀이 파란색, 노랑색으로 예쁘게 페인트칠해집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땀방울을 통해 이곳의 아이들의 꿈도 크게 키워나가길 기원하면서요. (박정민A)
사실 자원봉사자들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여서 무사히 활동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약 37도 가량되는 따사롭기를 넘어 따갑기까지 한 햇살을 그대로 맞으면서도 다들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 방금 생각이 내심 부끄러워지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일을 척척 해내가는 자원봉사자들이 대단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손승환)
빈칸동 초등학교 교사가 대접하는 점심으로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온 우리들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박정민B)
봉사단과 아이들이 함께한 미니올림픽은 지켜보던 지역주민들까지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미니올림픽이 끝난 후, 봉사단원들과 아이들은 함께 부채를 만들며 미니올림픽의 여운을 달랬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훈훈한 미소가 지어 집니다. 어린 학생들이 참 밝고 구김살이 없다는 생각과 함께 물질적인 혜택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송인수)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온갖 몸짓을 통해 서로 충분히 교감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며 놀랍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즐겁고 웃음 가득한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아이들이 게임 및 스마트폰에만 빠져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듯 합니다. 힘들긴 했지만, 자원봉사라기보다는 즐겁게 놀다 온 기분이 드네요. (손승환)
한국에선 시시해 보였던 간단한 놀이들이었지만 이곳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게임에 눈을 반짝이며 티없이 깔깔거리며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비록 서로가 말은 통하진 않았어도 몸을 부대끼며 뛰노는 동안 제게는 더 이상 이 아이들은 이역만리 먼 나라의 아이가 아니라 다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꽃 같은 아이들로 다가옴이 가슴 벅차게 느껴집니다. (박정민A)
셋째날
드디어 봉사활동의 주 목적인 사랑의 집 짓기를 진행합니다. 저희 2조는 전체적으로 고참들로만 구성돼서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하지만 현장에 갔는데 이게 왠걸, 오히려 연세 드신 선배님들이 역동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느슨하게 일하고자 했던 저의 마음을 다 잡아 주는 계기가 되어 정말 원 없이 땀방울을 흘리면서 한 장씩 벽돌을 쌓아 나갔습니다.
제가 흘리는 이 땀방울이 한 가정의 소중한 행복의 보금자리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땀방울의 가치가 나에게도 즐겁게만 느껴지게 됩니다. (송인수)
쉼 없이 흐르는 땀방울. 저려오는 손목. 하지만 가벼운 발걸음과 환한 미소..
베트남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두는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힘든데 힘들지 않고, 더운데 덥다고 짜증내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웃음만 가득합니다. 몸은 고되었어도, 뿌듯함이 온몸을 채웠습니다. 나이도, 직급도 없었고, 오로지 도와야겠다는 한 마음뿐입니다.
베트남 현지는 지역별 격차와 빈부의 격차가 극심해 보입니다. 잘 정돈된 공항과 호치민 시내와는 달리, 봉사활동 현지인 “번째성” 외곽지역은 거의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집이 없이 야자수 잎으로 엮은 그늘에서 지내기도 하고, 몇 번이나 세탁을 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기름에 뒤범벅인 옷을 입고 다니는가 하면, 위생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생활 폐수와 오물을 하천에 버리고 또 그 물에 어린아이가 세수하곤 했습니다. 도움이 절실해 보이는 그곳에서 우리는 교보생명의 일원으로 학교를 세우고, 집을 짓고, 나누는 활동을 합니다. (정호은)
벽돌을 한 장씩 쌓아 올리면서 완성되는 집의 모습에, ‘여기서 이 분들이 이렇게 사시겠구나, 이런 환경이 되겠구나’를 느끼고 상상하며 정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줄 맞추어 쌓아 봅니다. (서나래)
업무 지시가 없어도 각자의 빈 공간을 찾아 열정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해 작업이 완료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우리 모두를 합한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막막했던 벽이 어느덧 천장까지 쌓아 올라가니 지금껏 흘린 땀의 보람이 느껴지고, 현지 담당 본부장의 칭찬이 부끄럽지 않는 교보생명 조직원들의 역량과 열정을 보여 주었으며, 묵묵히 맡은 책임을 완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숙한 후배들의 모습에서 조직의 맨 파워를 느끼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아마도 살아가면서 단시간에 가장 많은 땀을 흘린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백영철)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배합하고, 벽돌을 한 단씩 쌓아 나갑니다. 처음에는 현지스텝의 설명을 들으며 힘겹게 쌓아나갔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덧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가 묻어 나옵니다. 아마도 한 가정이 평생 살아갈 집을 만들고 있다는 책임감에서 그런 솜씨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폭염 속에서도 선배님들이 꿋꿋이 일하는 모습에 우리 후배들도 열심히 일 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어느덧 집은 거의 완성되어 갔고 그 집을 소유하게 될 주인의 눈시울은 붉게 변해갑니다. 베트남에서는 120만원 가량의 비용이 있으면 1가정이 4*8M(약 10평)의 자가를 소유하게 된다고 합니다. 과연 한국에서는, 아니 나는 120만원이 생기면 얼마만큼의 만족을 가지게 될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찡해옵니다. 물론 생활환경과 물가, 국가의 등급 등 사회적 환경도 많이 적용하겠지만 그 가치가 이리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앞으로는 작은 것에도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게 됩니다. 아무튼 보람도 크고 체력의 끝을 본 하루기도 합니다. (손승환)
마을 청년들과 가벼운 축구 한 게임을 하니 참 밝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낍니다. (송인수)
넷째 날
준공식을 위해 빈칸동 초등학교에 도착하니 학생들이 학교 입구에서부터 환영을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밝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뿌듯합니다. 날씨가 무더운데도 즐겁게 미소 지으며 행복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손승환)
완성된 집을 본 집주인 아저씨의 눈물 글썽이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울컥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쁜 마음을 온 몸으로 표현 하고 싶지만, 온 몸으로 표현할 정도로의 여유가 없는 것 같아 보여 제 마음이 더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서나래)
사랑의 집 전달식이 진행되었고, 각국을 대표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잘 모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된 언어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이 전해졌고, 얼굴에 고생이 묻어 나와 눈물 한 방울 없어 보이던 주인아저씨의 눈가가 붉어진 모습에 다시 한번 마음이 찡해집니다. (손승환)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서 말 그대로 땀 범벅 속에서, 초등학교 도서관이 될 벽의 페인트 칠을 하고 시골 촌부의 보금자리가 될 집의 벽돌을 쌓았습니다. 작업 속에서 만난 그 곳의 어린이 들과 주민들의 표정이 어찌나 맑고 순수해 보이는지 손도 잡아 주고 싶고 한 번씩 안아도 주고 싶습니다. 연신 흘리는 땀을 닦으면서 솔선해 작업을 하던 우리 직원들의 흙 묻은 손도 얼마나 예쁘던지요. (이권열)
직원들이 낸 20만원 기부금으로 벽돌집을 짓는다고 하였을 때, 집 한 채의 가격에 너무도 놀랐습니다. 미장도 하지 않은 그 집을 얻고 감격해 하는 집주인 부부를 보니 삶의 투정을 부렸던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성을 해봅니다. (김현주)
작년에 교보생명이 지어준 집을 방문 했을 때의 감동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야자수로 엮은 집에서 벗어나 빨간 벽돌로 지어진 그 집에는 이제 희망이 가득합니다. 집안에는 아이의 책상이 들어섰고 살림살이는 훨씬 나아졌습니다. 벽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상장을 받은 그 집 아이의 꿈은 “다른 이를 치료해주는 의사”입니다. 전날 학교에서 함께 꾸몄던 부채에는 우리말로 “사랑합니다”를 따라 쓴 자국이 선명합니다. 우리 교보생명에서 이런 일을 했고, 또 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도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정호은)
“신짜오~!”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은 인사에 반가움과 고마움.
보람이야 두 말 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과 감사함, 그리고 내 가족과 나와 함께 근무하는 선후배와 동료, 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새삼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하루 벌이가 1달러도 되지 않는다는 번째성의 주민들은 우리가 지어준 집(정성은 무한한 값어치가 있지만 사실 많이 부족하다 느껴지는 집이었습니다.)이 자신의 소유가 되었다는 증명서 하나만으로도 기쁨을 느끼고 감격해 했습니다.
제가 그들에 비하면 얼마나 부자인가 생각해봅니다. 멀리 떠나 대한민국 속에 나를 되돌아 보니 돌아가면 하루하루 내 삶의 고마움과 가치를 허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게 됩니다. (김현정)
마지막 날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희망을 주었고,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과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을 채웠고, 베트남 현지에는 미래의 씨앗을 선물하고 왔습니다.
그 곳에서의 뒷모습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정말 눈이 부시고 아름다웠습니다.
팀장의 역할을 맡은 저는 행여나 놓치는 것은 없는지 챙겨보고자 맨 뒤에서 다녔습니다. 앞서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비록 먼지에 뒤집어쓰고, 땀인지 콧물인지 모를 것들이 뒤범벅인 모습이었지만, 땀 흘리고 봉사하는 그 모습이 미스 유니버시티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대표적인 美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있다면, 교보생명에는 그보다 더 아름다운 “앞으로!!뒷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사실 거기에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교보생명에 다닌 선배님들이 있었고, 또 연세가 있어 지칠 만 한데도, 쉬자는 말에 “벽돌 한 장 더!!”를 외치는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러 갔는데, 오히려 저는 마치 의미 있는 한편의 영화를 보고 온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꼭 필요한 곳에 온몸을 던져 누구 하나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희망이 가득 찬 모습 속에서 ‘우리 교보생명의 진정한 힘은 여기에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교보생명의 이러한 행보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정호은)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는 저에게 힐링캠프였던 것 같습니다. 18년 넘게 근무하면서도 만나지 못한 다양한 지역의 소중한 인연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모두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열심히 봉사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보고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해외자원봉사는 하나를 희생하는 대신 몇 배를 얻고 돌아오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을 사랑하며 아끼고 열정이 넘치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김현정)
자원봉사를 통하여 작은 것에도 행복할 줄 알아야 된다는 가르침도 받고, 베트남 자원봉사 2기 선배님, 후배님들과의 만남 자체도 너무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손승환)
사실 이번 해외자원봉사의 주요 활동이었던 페인트칠과 벽돌 쌓기는 처음 해 본 일인지라 막상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 대신 저는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만난 이 곳 사람들에게서 가난하지만 넉넉한 품과 선하고 다정한 얼굴을 통해 서울에서의 지쳤던 마음을 한껏 위로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이들에게 얻고 돌아온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이해는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베트남에 대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갔더라면 활동하는 동안 이 곳 사람들을 더 가까이 느끼고 마음을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주신 여러 선배님들의 모습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배우고 느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박정민A)
내 몸에서 흐르는 땀에서 쌀국수의 향기를 맡았을 때 베트남에서의 여정은 끝이 나고 있었습니다. 부서도 다르고 직급, 나이도 다양한 직원들이 같은 뜻만으로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이 번 해외자원봉사를 통해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줍잖게 작은 것을 나누어 주겠다고 시작한 교만한 마음은 베트남 어린이의 미소 속에서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미소와 우리 직원들의 땀방울이 오래 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권열)
이번 도서관이 세워지는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낙후농촌 지역인 번째성(BenTre省) 빈칸동 마을입니다. 교보생명 봉사단은 지난해 이곳에 교실 2개와 화장실을 갖춘 ‘빈칸동 초등학교’를 건립했는데요, 학교가 멀리 떨어져 다니기 힘들었던 80여 명의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배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해외봉사단은 봉사기간 동안 학교 도서관 짓기 공사에 직접 참여하며, 건립비용을 후원했습니다. 완공 후에는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해외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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