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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과일이라 불리는 감의 효능과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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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9. 13:12




감은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과일'이라고 부를 정도로 예부터 영양과 그 맛을 가치 있게 여겨 신의 과일이라 일컬어졌다고 하는데요, 감은 단 것이 귀하던 시대에는 아무나 먹기 힘들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해요. 감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가공과 저장이 쉬워 말려 먹거나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도 좋은데요, 오늘은 신의 과일이라 불리는 감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해요!






감은 모양도 다양하지만, 육질의 단단함과 껍질의 색감, 성숙 시기 등도 모두 다르고 이름도 제 각각이지만 효능은 비슷하다고 해요.


1. 감기 예방 및 노화방지


감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감 한 개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양이 전부 들어있다고 해요. 또한, 감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귤의 2배, 사과의 6배나 들어있어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고 점막을 강하게 하여 감기를 예방해준답니다.



2. 혈관질환 예방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관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생기기 쉬워요. 감에는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더불어 피로 회복에 좋으며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감에 함유된 타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3. 숙취 해소


과음한 다음 날 얼큰한 국물이 있는 해장국이나 맑은 콩나물국으로 속을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 곶감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해요. 감에는 비타민 C와 포도당,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탁월해요. 술 마신 다음 날 감 1개만 먹어도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요, 그런 감을 건조한 곶감은 단감이나 연시보다 수분 함량은 적고 당분과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해요. 곶감은 영양분이 농축되면서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내는데 특히 숙취 해소 효능이 배가되는데 그것은 풍부한 비타민과 수용성 타닌이 숙취 성분의 분해를 돕기 때문이랍니다.



4. 눈 건강


감을 먹으면 눈 건강을 보호할 수 있어요. 감에 함유된 제아잔틴은 자외선으로 인한 눈 내부의 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 시력저하, 황반 현상,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감에는 눈 영양제로 유명한 루테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감의 부작용>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는 감이지만, 자칫 과다하게 많이 먹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감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답니다. 감은 아랫배가 차면서 식욕이 없는 사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감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배탈, 설사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동의보감>에 '몸이 찬 사람이 성질이 차가운 게와 홍시를 함께 먹으면 그 차가운 효과가 너무 지나쳐서 주의해야 한다'고 기록돼 있답니다. 또, 감이나 감 잎의 타닌산은 몸 속에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변비가 심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감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빈혈이 심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좋은 감을 고르는 방법>

단감은 꼭지가 황색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일수록 씨가 고르게 박혀 있어 맛이 좋답니다.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고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색이 짙으며 꼭지가 매끈하게 붙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해요. 홍시를 고를 때는 말랑말랑하며 껍질에 윤기가 있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 주세요. 씻을 때는 식초 2~3방울 떨어뜨린 물에 살짝 담갔다가 헹구는 것이 좋아요. 우리나라 재래종 감은 10월에 채취하는데요, 다 익도록 둬서 홍시로 만들기도 하고 껍질을 깎아서 곶감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감잎차로 마실 때는 3~9g을 뜨거운 물에 2~3분 동안 넣어 여러 번 우려내어 마시는 게 좋답니다.



<연시 보관법>

맛있는 연시를 맛보려면 항아리나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감을 차곡차곡 담아 신문지나 한지로 살짝 덮은 뒤 뚜껑을 덮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좋아요. 따뜻한 곳일수록 빨리 연시가 되기 때문에 연시를 먹으려면 10~14일 정도 따뜻하게 보관하면 된답니다. 또한, 90% 정도 익은 연시를 랩이나 쿠킹 호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신선한 연시를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고 해요.






감 요리 하나. 감 머핀 


<출처 : www.persimmonsaustralia.com.au>



재료 

통밀 150g, 황설탕 50g, 포도씨 유 30g, 우유 72g, 베이킹파우더 3g, 베이킹소다 1g, 천일염감 퓌레 50g (으깬 감+설탕 1큰술)



1. 으깬 감에 설탕 1큰술을 넣고 끓이면 퓌레가 된답니다.

2. 소금과 가루는 체를 친 뒤 볼에 담아 주세요.

3. 다른 볼에 포도씨 기름과 우유,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고루 섞어줍니다.

4. 2 3을 한 번에 붓고, 최대한 빠르게 바닥에서 위로 퍼 올리듯이 반죽을 섞어주세요.

5. 감 퓌레를 넣고 반죽을 마무리한 뒤 머핀 팬에 유산지를 깔고 스쿱을 이용해 담아요.

6. 윗면에 감 퓌레를 조금씩 올려,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2~25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랍니다.





감 요리 둘. 색다른 맛, 연시 또띠아


<출처 : foodgawker.com>


재료 

또띠아 2장, 반건시 1개, 피자 치즈 1컵, 단호박, 파프리카, 양파, 연시, 감 1/2개, 머스터드 2큰술



1. 단호박은 찜기에 푹 찐 다음 껍질을 제거하고 으깨 주세요.

2. 감과 파프리카, 양파는 둥근 모양으로 썰어 주세요.

3. 연시를 으깨고, 머스터드를 섞어 연시 피자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4. 피자 팬에 올리브유를 바른 다음 또띠아 한 장을 올리고 피자 치즈를 골고루 올린 다음 또띠아 한 장을 더 올려 3의 연시 피자 소스를 발라 주세요.

5. 쪄서 으깨놓은 단호박을 올려 주세요.

6. 5에 , 파프리카, 양파, 블랙 올리브를 올리고 피자 치즈를 얹어요.

7.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내면 완성이랍니다. 





감 요리 셋.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감식초


<출처 : www.suitcasefoodist.com>


재료 

반시, 효모10g, 초산균 2mL, 항아리 또는 유리병



1. 감식초를 담을 통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두고, 이때 용기는 플라스틱보다는 항아리나 유리재질이 좋답니다.

2. 홍시를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떼어내 주세요.

3. 홍시를 넣고 손으로 으깨 주세요.

4. 홍시9 물 1의 비율로 양을 조절하고 효모 10g, 초산균을 넣어요.

5. 위의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6. 홍시가 발효가 잘되도록 따뜻한 곳에 7일 정도 두어요.

7. 발효가 다 되었다면 통을 열어 건더기를 체에 걸러주세요.

8. 걸러준 감을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초산발효가 되도록 두세요.

9. 3달 이상 숙성시키면 감식초가 된답니다.



최근에는 건강음료로 식초의 효능이 재평가되면서 감식초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아시아권인 일본과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도 식초 요법이 정착되면서 먹기에 편하고 향도 좋은 식초로써 감식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감은 맛있는 디저트와 간식을 만드는 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식재료인데요, 간단한 레시피로도 훌륭한 감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여러분도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계절 내내 즐기기 좋은 과일, 감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는 감. 숙성도나 저장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진 만큼 그 효능과 맛, 식감도 참으로 다양한 과일이 아닐 수 없죠?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감기 예방에 좋은 감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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