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요, 사랑/다솜이
가족 간 사랑과 화합을 확인할 수 있었던 2015 다솜이가족사랑캠프 2015. 11. 16. 18:16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와이프로거 은수만세 성희정입니다. 저희 가족은 평소 가족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주로 가족끼리만 가는 여행을 즐겼을 뿐 한 번도 프로그램이 짜여진 단체 가족캠프는 접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러던 차에 교보생명 와이프로거로 활동한 덕분에 저희 가족은 올해의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접해보는 캠프라 설렘 반 기대 반의 마음을 안고 간 이곳에서 저희는 잊지 못할 추억을 한아름 만들고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가꿈사 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생생한 현장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015년 10월의 마지막 날, 저희 가족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솜이가족사랑캠프를 즐기기 위해 강화도로 향했답니다. 때마침 전국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는데요, 마지막 단풍 구경을 가려는 차들이 행렬로 길이 많이 막혔지만 마음만은 설레고 들떴답니다. 





부지런히 길을 달려 드디어 제 43회 다솜이가족사랑캠프가 진행되는 그레이스 힐 SCG강화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어요. 캠프에 참여하는 저희 가족을 환영해주는 것처럼 하늘은 맑고 푸르러 기분도 저절로 좋아졌답니다. 수련원도 생각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시설도 쾌적해 보였는데,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건물 뒤로 산이 있어 어디를 거닐든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실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수련원에 도착한 뒤, 저희 가족은 제일 먼저 비전센터로 가서 명단에 참석 여부를 체크했답니다. 이때 명찰과 가족사진앨범, 그리고 캠프 내내 입을 가족 티셔츠를 받고 입소식에 참여했어요.





명찰 안에는 1박2일 동안의 일정표와 칭찬스티커가 들어 있었는데요, 칭찬 스티커를 받는 방법도 안내 받을 수 있었답니다. 칭찬스티커는 인사를 잘 하는 가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시간을 준수하며 준비물을 잘 챙기는 가족, 주변 정리와 분리수거를 잘 하는 가족 등에 주어진답니다. 스티커를 많이 획득한 가족에게는 상품이 지급된다는 설명을 보고 열의를 불태우는 다른 가족들도 볼 수 있었어요. ^^





입소식에 들어가기 전, 가족 사진을 먼저 한 장 찍었답니다. 마침 10월 31일이 할로윈 데이라 할로윈을 콘셉트로 재미있는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






입소식을 하면서 다소 서먹한 부위기를 풀어내기 위해 조별로 가족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게임으로는 각 조의 도우미 선생님들의 모든 것을 어느 조가 제일 먼저 알아내는지가 미션으로 주어졌답니다. 아이들은 도우미 선생님의 인적 사항부터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적어가며 열심히 참여했어요.





이제 알아낸 것들을 발표할 시간인데요, 조 대표가 나가서 알아낸 내용들을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이 말하는 조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된답니다. 그런데 모두들 어찌나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지 깜짝 놀랐네요. ^^






또, 가족끼리 창의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투표로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가족에게는 시상도 주어졌는데요, 가족 간의 화합과 창의성을 필요로 했기에 모든 가족이 집중하며 열심히 참여했답니다. 






입소식을 마친 뒤에는 각자 숙소로 돌아가 짐을 정리하는 시간이 잠시 주어졌답니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가진 뒤, 1층으로 내려와 아이들은 도우미 선생님들의 인솔 하에 숲 체험을 즐기러 가고 부모님들은 부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비전센터로 이동했어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심리학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사랑의 부부연금술' 강의였어요. 강의 내용은 불화로 인해 상담을 했던 실제 부부들의 잘못된 대화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사랑을 부르는 대화법을 배워보는 것이었어요. 또, 서로의 손을 잡고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왔답니다.


사실 캠프를 참여하기 전, 남편과 작은 다툼을 했었거든요. 요즘 남편은 일로 인한 피곤과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남편은 제게 희생적인 내조를 강요해 제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 있었답니다. 사실 이러한 마음으로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한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으로는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을 텐데, 하는 마음에 막상 캠프 일자가 다가왔을 때 즐겁기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때 남편이 제게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화내서 미안해. 그리고 항상 고마워. 힘든데 내색하지 않고, 아이들을 예쁘고 착하게 잘 키워줘서. 조금만 참아, 내가 호강시켜줄게~!"라고요.


남편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그 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서글픔이 다 풀리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게 속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저도 쌓아두기보다는 속마음을 늘 잘 표현하고, 남편의 속마음도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프로그램을 마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저희 가족은 식당에 다시 모였답니다. 아이들은 숲 체험에서 만든 새를 자랑하고 즐거웠던 순간을 열심히 들려주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없어도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의젓한 모습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숲 체험 후 먹는 밥이라 더 그런 걸까요? 밥맛이 꿀맛이라면서 저희 아이들도 남기지 않고 잘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은 뒤, 도우미 선생님의 인솔 하에 아이들은 점핑클레이를 즐기러 가고, 저희 부부는 새생명체험을 하러 다시 비전센터로 향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엄숙하고 경건해지는 것 같았어요.






난생 처음으로 겪어보는 임종체험이라 겁도 났지만, 이내 자신의 인생과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니 슬픔이 절로 차 올랐어요. 다들 저와 같은 감정을 겪으셨던 걸까요? 여기저기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가득했고, 붉어진 눈시울을 연신 닦아내는 분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강사님은 이러한 말씀을 남겨주셨어요.


'가족은 일상이 아니라 기적이다'라고요.


병으로, 사고로, 천재지변으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서 숨쉬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그 의미가 매우 공감되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묘비명과 유언장도 쓰고, 이동해 수의를 입고 관속에 들어가 임종체험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남편이 먼저 관에 들어가 제가 남편의 가슴에 국화를 얹고 관 뚜껑을 덮은 후, 제게 남겨진 유언장을 펼쳐보았어요.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체험을 끝내고, 남편이 제게 말하더라고요. "이 캠프에 오길 잘했다"고요. 이렇게 귀중한 체험을 어디서 해보겠냐고 하면서 제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요, 저도 남편도 새로이 태어난 기분이 들었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가족이기에' 타인보다도 더 쉽게 상처를 주고 다투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저 또한 그랬던 적은 없었나 반성해보면서, 살아있는 것이 매 순간 기적이라는 말을 되새겨 사랑과 이해로 가족을 보듬어 안아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즐겁게 점핑클레이를 하고 온 아이들과 재회한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 하나 되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답니다. 위 사진은 저희 아이가 만든 클레이 작품인데요, 마침 아이들도 가족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나 보네요. ^^






가족 하나 되기 프로그램에서 모든 가족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손을 마주잡으며,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닦아주는 세수식을 하면서, 가족 서로에게 못했던 말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미안했던 일, 고마웠던 일, 바라는 일, 하고 싶은 일 등등. 하나하나 대화를 통해 가족의 화합과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캠프에 참여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욱 크게 느끼는 듯 했답니다. 





가족 하나 되기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하루를 정리하며 가족 파티 시간을 즐겼어요. 맛있는 간식과 와인 한 잔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는데요, 간식을 먹으면서 넌센스 퀴즈도 풀고 미니 게임도 즐기며 즐거운 파티를 했네요. ^^





다음 날 아침,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루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답니다. 11월의 첫 번째 아침을 이렇게 특별하게 보낼 수 있어 기분이 사뭇 새로웠어요.





아침 식사 후 운동장에서는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이 벌어졌는데요, 가족 마당부터 시작해 큰 원을 만들어 체조를 하고 몸을 푼 뒤 조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모두들 정말 치열하게 임해주셨는데요, 특히 아빠들의 활약이 아주 대단했어요.






화합의 길에서는 가족들끼리 한 발씩 연결해 걸어가는 미션이 주어졌답니다. 가족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만 잘 걸어갈 수 있는 것이라, 저희는 모두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뒤뚱거리면서도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속에서 이것이 바로 가족이 나아가야 할 본질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네요.





만남의 길에서는 정해진 구역 안에 온 가족이 서 있어야 하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가족 간 스킨십을 느낄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답니다.





이동하는 둥간에 도우미 선생님이 아빠와 큰 딸의 마음읽기 이구동성 퀴즈도 내주셨는데요, 잘 통과한 덕분에 칭찬 스티커도 받았어요. ^^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사과의 길. 아이들이 전날 숲 체험을 즐겼던 등산로로 가족 모두가 올라가 서로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때 아이들은 전날 자기들이 만들었다며 나뭇잎 커튼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







가족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를 하고, 또 우리 가족이 버려야 할 것을 돌에 적어 우물에 버리는 미션도 수행했어요. 저희 가족은 '딸들의 게임'과 '엄마 아빠의 게으름'을 버리자고 쓴 뒤 우물에 버렸답니다. 버리고 나니 정말로 마음에 새로운 열심히 서더라고요. ^^





이제 2015 다솜이가족사랑캠프도 마지막 프로그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마지막 프로그램은 바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가족 희망케이크 만들기'였답니다. 






생크림을 짜고 아이싱 쿠키를 꾸며 장식을 더하고 옆 부분에는 과일 토핑까지 듬뿍 얹었어요. 아이들이 어찌나 열심히 만들던지, 케이크 만드는 모습을 처음 보는 아빠는 너무나 잘 만든다며 놀랐답니다. ^^ 


이렇게 제과점에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족 만의 케이크가 완성되었네요. 아이들이 만든 것이라 더욱 특별했는데요, 이 케이크는 집에 가져가서 저녁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






이제 퇴소식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퇴소식에서는 가족사랑 서약서를 작성하고 아빠들이 앞에 나가 맹세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서약서를 읽어 내려가는 아빠들의 모습에 가슴이 절로 찡해졌어요.


앞으로 저희 가족은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서 느꼈던 가족 사랑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실천하며 살아갈 거예요. ^^


서약식을 마친 뒤에는 칭찬스티커를 자랑하고, 이번 캠프를 참여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가 부족했는데 이번 다솜이가족사랑캠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좋았다고 말하는 분도 계셨는데요, 가슴 뭉클해지는 소감을 들어보면서 저도 덩달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았네요.





1박 2일 동안, 도우미 분들이 가족 사진을 어찌나 많이 찍어주셨던지 휴식시간마다 자기 가족 사진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다솜이가족사랑캠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희 아이들은 우리 가족 사진이 이렇게나 많이 생겨 참 좋다고 말했답니다. ^^



이번 다솜이가족사랑캠프는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답니다. 집에 돌아와 저는 생각했어요. 아,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어! 라는 생각을 말이죠. ^^


올해 다솜이가족사랑캠프는 12월 19일 토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1박2일 동안 강화도 그레이스힐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에요.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강화도의 풍경도 참 아름다울 것 같네요. ^^ 이렇게 가족 간 사랑과 화합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 현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캠프에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해보시기 바라요. 그럼 저는 다음 이야기에서 더욱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솜이가족사랑캠프 홈페이지 : http://www.familycampfor.com/

문의 전화 : 02-916-9193





  


  • 프로필사진
    다솜2015.11.24 14:02

    성희정님~! 다솜이캠프 담당자입니다^^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상황을 확인하러 다니던 도중 사랑의 부부연금술 프로그램에서 남편분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야기를 자세히 듣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미안함, 여러 감정들이 묻어나온 눈물이었던것같아요~ 캠프 내내 열심히 참여하시며 생생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캠프에서 느낀 가족간의 따뜻한 추억 계속해서 이어나가셨으면 합니다! 다솜♡^^*

  • 프로필사진
    정현철2015.11.24 21:58

    언젠가는 많은 이들 모두가 다솜해지는 그날을 위해 ^^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