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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누리는 가족 극장, 돈암동 ‘아리랑 시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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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1. 10:00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 잘 맞이하셨나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해 연말연시 분위기가 별로 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겨울이라고 야외활동하기에는 좀 춥죠? 친구, 연인,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야외보다는 실내 장소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특별한 영화관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입니다. 먼저 ‘아리랑 시네센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본격적으로 센터에 찾아가볼까요?


강북 가족 극장, 아리랑 시네센터를 소개합니다

아리랑 시네센터는 서울시 성북문화재단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기관으로 지역사회의 중추 문화기반시설 역할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의 문화욕구와 정보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아리랑 시네센터는 일반 영화관처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과거에 개봉하였거나 상업 영화를 주로 다루는 상영관에서 볼 수 없었던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를 상영한답니다. 그리고 영화뿐만 아니라 공연예술의 다양한 목적으로 영화제나 콘서트, 뮤지컬 같은 공연들도 펼쳐집니다. 

B1F,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층으로 구성된 아리랑 시네센터에는 모두 3개의 상영관이 있고, 총 472석의 좌석이 준비되어있어요! 

아리랑 시네센터는 각 층마다 편의시설들이 색다르게 구성되어있는데요. 지하 1층은 주로 어린이 영화를 상영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정글짐이나 독서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또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토존과 홍보물 등이 준비되어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아리랑 시네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을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며 안전과 청결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고 해요.


1F, 팝콘 향기 솔솔 나는 센터 로비

지하 1층을 거쳐 올라온 지상 1층에는 영화관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매표소와 매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1층 곳곳에는 새로 개봉할 영화의 홍보물들과 시네센터에서 열릴 행사들을 소개하는 게시물들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독립영화와 관련된 행사들이 역시나 눈에 띄었고, 그 외에도 시 낭송회나 해외 영화들로 꾸며지는 행사 등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들이 아리랑 시네센터를 찾은 기간에는 1층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나를 기억해’라는 주제로 비디오자화상워크숍 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넓지 않은 시네센터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독특하고 의미 있는 전시회나 행사들을 꾸준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2F, 영화 관람을 넘어 제작까지 꿈꾸는 마을방송 스튜디오

2층에도 특별한 공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마을방송 스튜디오입니다. 마을방송 스튜디오는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영상, 라디오, 영화, 신문, 잡지 등을 제작하고 공유하여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을방송 스튜디오가 센터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영화 상영을 위한 시설이 아닌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없애고 더 나아가 전문가로 육성하는 기능까지 하고 있는 아리랑 시네센터, 정말 대단하죠?


3F, 독립영화까지 섭렵해보세요

3층에 위치한 제3상영관은 특별하게도 독립영화만을 주로 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이 상영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영화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남들과 다른 독특한 영화 취향을 가지신 분들께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4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녹음실과 녹음부스, 편집실, 멀티미디어실 같은 여러 미디어 시설들도 찾을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2층에는 넓은 대기 공간과 카페, 야외 테라스가 있어 운치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성북구 주민들과 책을 나눠 읽는 ‘공유서가’

한 층 더 위로 올라오면, 수많은 책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큰 책장이 바로 ‘공유 서가’입니다. 공유 서가는 성북구 주민들이 자신들의 소장 도서를 아리랑 시네센터에 방문한 다른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각자 할당된 책장에는 책장 주인의 이름과 주인이 자신의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은 글귀가 적혀있어요. 책장에 꽂힌 책들의 목록과 적힌 글귀를 보며 이 책의 주인은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진 사람일지 추측해 보는 일이 재밌더라고요. 공유 서가라는 공간 덕분에 오랜만에 책을 읽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은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다른 대형 영화관에는 없는 특별하고 뜻 깊은 장점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요. 시네센터에서 일하시는 안내원으로 성북구 내 노인 및 장애인 분들을 고용한다거나, 지원이 필요한 신예작가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작업 및 전시공간을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영리를 목적으로 한 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들도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착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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