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7. 10:0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블로그 가꿈사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7기 양성환, 김하은 입니다. 추워도 너무 추운 요즘 날씨 때문에 실내 활동만 찾게 되죠? 그래서 저희가 겨울 실내 데이트 장소로 한남동 디뮤지엄을 추천하려고 해요. 겨울 추위를 녹여줄 9개의 빛이 있는 디뮤지엄~ 작년 12월 개관한 디뮤지엄은 서울 통의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림미술관의 분관이에요. 개관하자마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디뮤지엄에서는 현재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이 전시되고 있어요. 데이트 장소는 물론 아이들이 있는 가족과 함께 관람해도 좋은 전시!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대림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건립된 디뮤지엄은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곳이에요. 개관전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라이트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9가지 독립적인 방에서 우리의 일상에 항상 존재하는 '빛'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감각을 새롭게 자극해요. 전시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시각예술 작가인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를 비롯해 조명 디자이너인 데니스 패런과 플린 탈봇, 폴 콕세지, 세리스 윈 에반스, 어윈 레들, 올리비에 랏시 등 7명과 툰드라, 스튜디오 로소 등 2개 그룹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일상에 항상 존재하는 빛으로 우리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9개 방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빛의 순수를 만나다
첫 번째 방은 빛 그 자체를 볼 수 있는 작품이 있어요. 처음으로 만난 작품은 <세리스 윈 에반스의 빛의 순수를 만나다>로 일본 전통극의 움직임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에너지의 흐름, 무용의 움직임을 기록한 악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빛의 선을 따라 섬세한 춤사위를 상상하며 관람하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첫 번째 방에 있는 두 번째 작품은 지문모양의 곡선에서 빛이 나오는 원형 작품 ‘컨투어미러’라는 작품이에요. 빛 사이사이에 있는 거울을 통해 본 세상 속 '나'는 매우 신비롭게 보였어요. 작가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빛과 함께 자기 자신을 성찰 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하네요.
빛의 색을 찾다
두 번째 방에는 커다란 삼각뿔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어요. 이 높낮이가 다른 삼각뿔로 만들어진 오브제에 빨강, 초록, 파랑 3원색의 빛을 투영시켜 조각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보는 위치에 따라, 투영되는 빛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빛의 공간을 짓다
세 번째 방은 빛으로 만든 공간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촘촘히 둘러싸인 빛 줄기 속에서 말 그대로 빛 그 자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광섬유로 만들어진 빛의 원기둥이 건축적 공간을 형성해 그 공간 자체가 예술이 됩니다. 공간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빛이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선했어요.
빛의 환영을 마주하다
네 번째 방에서는 빛의 환영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장소 특정적 작품이인데요. 장소 특정적 작품이란 전시되는 장소와 환경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는 것을 뜻해요. 하얀 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빨강, 초록, 파랑의 빛에 따라 일어나는 시각적인 혼란을 통해 색에 대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요. 색깔은 눈이 보는 게 아니라 뇌가 보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신기한 작품입니다.
빛의 조각을 흩뿌리다
다섯 번째 방은 작품을 만나러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빛을 느낄 수 있어요. 흩뿌려져 있는 빛의 조각을 표현한 작품으로, 나뭇가지 형태의 샹들리에에 수천 개의 디스크가 달려 빛을 반사 시킵니다. 주변의 풍경과 빛을 반사 시키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품~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반짝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었어요.
빛의 리듬에 몰입하다
여섯 번째 방은 환상적인 빛과 음악으로 이루어져있는 터널이에요. <마이 웨일>이란 이 작품은 고래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감각적인 작품이에요. 수백 개의 육각형 타일에서 변주되는 빛을 보고 있으면 몽환적인 기분에 빠져듭니다. 마치 고래 머리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던 작품~
빛의 바람을 느끼다
일곱 번째 방은 수백 장의 종이들이 날아가는 장면을 담은 작품이에요. 작가는 최첨단 소재인 발광 시트를 이용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종이처럼 얇은 조명에 신기하기도 했고, 이 시트를 종이처럼 구부려 하나 하나 설치한 작가의 디테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작품입니다.
빛의 그림자를 그리다
여덟 번째 방은 빛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그림자를 이용한 방입니다. 이 방의 그림자는 우리가 알던 검은색 그림자와는 다르게 색깔이 있는 그림자에요. 색 그림자가 생기는 원리는 각기 다른 지점에 빨강, 초록, 파랑 빛의 3원색으로 조명을 설치해 이렇게 알록달록 그림자가 생긴 거랍니다. 저희를 포함한 많은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 작품이에요.
빛의 시간을 빠져들다
마지막으로 아홉 번째 방의 작품은 직각으로 되어있는 벽에 여러 개의 선들과 사각형이 뻗어나가고 겹쳐지며 다양한 장면을 만드는 영상이에요. 양파 껍질 같은 다층의 시각적 조합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는데요. 영상 속 빛을 통해 마치 어디론가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기계음 같은 음향 효과도 있어 마치 미래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죠? 특히 이번 전시는 빛을 다룬 전시기 때문에 직접 가서 보고 느껴야 작품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오는 5월 8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시간 되실 때 꼭 가보시길 바라요. 방문 전에 디뮤지엄 홈페이지 온라인 가입을 하면 티켓 20% 할인을 받을 수 도 있고, 모바일 앱 다운을 하면 무료 전시 설명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시명 : 디뮤지업 개관 특별전-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
노후자금 준비? 연금보험이 답 (0) | 2016.01.28 |
---|---|
'<미생>시즌2' 시작한 윤태호 만화가 (0) | 2016.01.27 |
푼돈 재테크, 4단계 실천법 (0) | 2016.01.26 |
겨울 제철 음식 우엉요리 (0) | 2016.01.25 |
파주 당일치기 여행 코스 추천 (0) | 2016.01.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