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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꽃, 대학도서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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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3. 10:00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7기 송지은, 신혜리입니다. 2016년 2월이 벌써 시작되었네요. 2월은 졸업식의 달로 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달이죠. 가꿈사 가족분들 중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혹시 16학번을 새내기들도 있나요? 대학생활의 로망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을 대학 새내기들. 프론티어 기자 또한 대학생이 되기 전 기대가 많았어요. 그 중의 하나로 학교 도서관에서 밤새며 공부해서 우수한 학점을 따는 꿈을 꾸곤 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렘에 가득찬 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에 위치한 몇몇의 대학도서관을 가보았어요. 대학교의 꽃인 도서관을 미리 보며 설레는 대학생활을 상상해보세요~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

가장 먼저 서울 신촌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을 찾았어요. 서강대학교에 위치한 로욜라 도서관은 1관, 2관, 3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3개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1관부터 3관까지 차례대로 소개해드릴게요~

 

 

1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출/반납 창구가 보여요. 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도서관답게 많은 책이 있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이 쭉 있어요. 로욜라 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개가식 도서관으로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장서로 유명해요. 고풍스러운 분위기 덕분인지 로욜라 1관 도서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주인공 칠봉이와 나정이가 함께 공부한 도서관으로 촬영되어 더 유명해졌는데요.

 

출처 | tvN <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

시험을 앞 둔 칠봉이를 위해 나정이가 공부를 알려주던 장면, 기억 하시나요? <응답하라 1994> 배경이었던 연세대학교 도서관에서 촬영한 건 줄 알았는데, 서강대 도서관이었다니! 도서관 탐방을 통해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알게 되었네요. 1관에는 서가 외에도 학생들이 컴퓨터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넷고을’ 이 3층에 마련되어 있어요.

 

로욜라 2관에는 문학, 역사,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등의 사회과학서적과 생물학, 수학, 화학 등의 자연과학 서적까지 다양한 책들이 빽빽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이곳에도 역시 학생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책상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자, 이제 3관으로 가볼까요? 2관의 5층과 3관의 2층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통로를 지나면 바로 3관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3관에는 여러 기관에서 발행한 다양한 신문들이 구비되어 있어요. 대학생이라면 정치, 경제, 일반 사회 전반은 알고 있는 것이 좋겠죠?

 

3관 5층에는 로욜라 도서관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만레사 존 이라는 곳이 있어요. 이곳은 조용히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카페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학생들이 모여 서로 공부하거나 발표준비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에서 한층 밑으로 내려가면 1인 독서실처럼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1관부터 3관까지 서강대 도서관을 구석구석 살펴보니 학구열이 막 불타오르는 것 같지 않으세요? 자 그럼 이 기세를 몰아 두 번째 도서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의 중앙도서관은 7층 건물로 여느 대학 도서관과 같이 많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고 공부하기 적합한 쾌적한 열람실이 있어요.

 

1층은 스터디 라운지에요. 컴퓨터와 복합기 등 문서 작업에 필요한 여러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요. 편히 쉴 수 있는 알록달록한 소파도 있는데요.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가 가능해요. 편안한 분위기 지만 도서관에서의 정숙은 필수겠죠?

 

성신여대 중앙도서관만의 특징을 보여줄 곳은 바로 2층에 위치한 제2열람실이에요. 제2열람실로 들어가면 많은 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얼핏 보기에 너무 평범하다고요? 그러면 오른편을 볼까요?

 

짜잔~ 1인용 독서실처럼 보이는 이곳은 성신여대 도서관의 자랑인 비행기 좌석이에요. ‘FLIGHT SUNGSHIN’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열정과 의지를 갖고 높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인가 봐요! 이 비행기 열람 좌석은 2013년에 중앙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며 등장했다고 해요. 그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앉아본 학생보다 앉아보지 못한 학생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365일 늘 열정이 가득한 학생들로 비행기좌석이 채워져 있다고 해요.

 

제2열람실에서 나오면 오른편에는 전자정보실이 있어요. 이곳은 편안한 의자에서 영화 및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고전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다양한 영상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이곳 또한 비행기좌석과 함께 인기가 많아 대기인원이 있다고 하네요.

성신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작은 규모이지만 아무래도 여자대학교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어딘가 모르게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매우 쾌적하고 산뜻한 분위기였어요. 도서관의 전형적인 딱딱한 이미지의 틀을 깬 알록달록한 귀여운 도서관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세 번째로 소개할 도서관은 한성대학교 도서관이에요.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한성대학교 도서관의 이름은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인데요. 학술정보관은 전자계산소, 컴퓨터실과 함께 미래관 안에 속해 있어요. 위 사진은 한성대학교 미래관의 외관을 담아보았는데요, 정말 세련되고 멋있지 않나요? 미래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2004년 한국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건물이라고 해요.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은 지상 1층부터 6층까지로 인문, 자연과학, 예술 등 다양한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고, 3층과 4층에는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제 1, 2열람실이 있어요.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에는 서강대학교와 마찬가지로 8명 이내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실이 5곳이나 있어요.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도서관 자료를 검색할 수 있고 또 최근 3개월간 신문과 사보를 읽을 수 있어요. 또 농경생활전시관이 위치해 있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학술정보관의 60만 번째 등록 장서가 전시 되어 있어요. 현재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에 등록되어 있는 장서들은 2015년 12월 3일 기준으로 총 600,089권이라고 해요. 60만 권의 장서라니~ 도서관의 남다른 규모가 느껴지죠?

 

6층으로 올라가면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의 자랑, 멀티미디어 정보실이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교육, 학술, 교양 및 오락 DVD, VIDEO, CD 등의 비도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오직 공부를 위해 존재 하는 줄 알았던 도서관에 이렇게 소파가 존재하다니! 저희는 소파를 발견하고 매우 놀랐는데요, 정말 편하게 DVD를 감상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 소파는 최대 4명의 학생이 앉을 수 있는 크기에요.

 

DVD를 감상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정보실에 왔는데 소파자리가 모두 찼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상 5층 멀티미디어 정보실 안에 있는 블루레이 전용 PC 감상실로 가면 돼요. 한성대학교 학생들의 영화 감상은 학술정보관이 모두 책임지고 있는 것 같죠?

학술정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미래관은 캠퍼스 내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요. 멀티미디어 정보실 또한 열람실만큼 넓은 공간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학생들의 학업을 비롯한 휴식까지 책임진다는 점에서 위치뿐 아니라 그 역할도 학생들 생활에 중심부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마지막으로 안암동 호랑이, 고려대학교의 중앙도서관 신관을 소개해드릴게요. 동시 수용인원 2,000여 명, 장서보유능력 200만 권의 시설을 갖추도록 설계되었고 자료실, 정보 검색실, 노트북 코너, 24시간 열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 있어요.

 

고려대 중앙 도서관은 4층 건물로 되어 있어요. 1층에 열람실, 2~4층에는 주로 서고와 자료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늦은 시간에 방문해 서고와 자료실은 운영이 종료되어 아쉽게도 1층만 소개해드릴게요.

 

1층에는 열람실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Web 학습코너가 있어요. 방학기간 중인데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열람실과 Web학습코너 외에 1층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데요. 스테디셀러의 도서와 작가의 친필 사인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스마트 대출 반납기도 있어요. 학생증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답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듯이 자동으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어요.

 

도서관 건물에는 계단 마다 사물함이 설치되어 있어요. 효율적인 공간을 활용이 눈에 띄는데요. 사물함 설치면에는 교내 도서관 공모전 출품작들을 전시하고 있어 밋밋한 공간을 한층 멋스럽게 장식해 놓았어요.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의 명물이라는 투명 엘리베이터도 보았어요. 도서관 전경을 내려다보며 엘리베이터를 타는 기분이 참 묘하답니다.

 

도서관 각 층 복도에는 소형 테이블과 소파가 배치되어 있어 딱딱한 도서관의 분위기를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답답한 곳에서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라면 이런 공간을 활용해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 도서관을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도서관이라기 보다 멋스러운 쇼핑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도서관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4곳의 대학교 도서관을 둘러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도서관이라면 딱딱하고 답답했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요즘 대학 도서관은 없던 학구열이 솟아날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갖춘 것 같아요. 16학번 새내기 여러분도 앞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남은 학창시절 후회 없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항상 열정적인 태도로 도전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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