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체크리스트

2016년이 시작된 지 2달이 다 되어 가지만, 초∙중∙고∙대학교 입학 시즌인 3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한 해가 시작되는 느낌이 듭니다. 예비 학부모라면 입학통지서를 받았을 때 흐뭇하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교차 되면서 감회가 새롭죠. 학교를 처음 가는 아이처럼, 학부형이 처음인 예비 학부모! 아이의 새 출발에 최고의 학용품과 책가방을 사주고 싶겠지만, 학교마다 규격화된 문구용품이 있다는 사실~ 미리 구입했다가 못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지금부터 초등학생 세 자녀를 둔 베테랑 학부모가 입학시기를 맞아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을 알려드립니다.

 

 

책가방&보조가방

초등학교 입학 준비의 백미는 책가방 구입이죠. 책가방을 구입할 때 비로소 '내가 학부모가 되는구나. 우리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구나!'하고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년 1월 중순 이후에 초등학생 가방 신상품이 출시되는데요. 초등학생 가방은 물통, 준비물 등 수납 포켓이 많고 책을 넣고 빼기 쉬운 심플한 지퍼 형식 가방을 추천해요. 또 어깨와 등 부분에 쿠션 처리가 되어 있어 무게감을 줄여주는 제품이 좋아요. 캐릭터 가방을 선택하는 경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싫증을 내거나 1년만 지나도 연령에 맞지 않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세요.

 

 

책가방 외에 보조가방을 함께 마련하면 방과 후 교실이나 학원 갈 때 간단한 준비물을 넣어 다니기 좋아요. 또 학교에 따라 실내화를 보조가방에 넣어 다녀야 하는 학교도 있으니 가방과 세트로 구매하는 게 좋아요. 

 

 

문구용품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학용품 준비물 목록을 보내줘요. 학교마다 세부적인 약간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문구용품을 설명드릴게요.

크레파스는 24색을 넘지 않아야 하며 색연필은12색, 종합장, 알림장, 네임펜, 연필, 지우개, 색종이, 연필, 풀 등이 있어요. 편리함 때문에 샤프연필을 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샤프는 올바른 연필잡이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되도록 연필을 사주세요. 손 힘이 약한 1학년의 경우 HB나 B연필보다 2B가 사용하기 편합니다.

색종이, 지우개, 연필, 풀, 종합장, 연필은 자주 구입해야 해서 미리 한꺼번에 구입해 놓으면 문구점에 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학교에서 정해주는 공책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저렴하다고 묶음판매 공책이나 패키지식 문구류를 구입하지 마세요.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리듬악기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는 세트로 구입하세요. 캐스터네츠의 경우 고무줄이 약해서 튼튼하게 묶여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실내화 같은 경우는 캐릭터가 그려진 실내화는 세탁하면서 캐릭터가 지워져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흰색의 깔끔한 단화스타일 실내화를 추천해요. 물병의 경우 뚜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뚜껑이 몸체와 연결된 물통으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견출지와 네임스티커

필기구나 학용품 등 아이가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많아요. 게다가 친구들과 비슷한 필기구, 학용품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하는 필기구와 학용품에는 모두 이름을 붙여줘야 해요. 24색 크레파스, 12색 색연필 하나하나에도 이름표를 붙여주어야 잃어버리더라도 찾기 쉽고 친구들 사이에서 언쟁을 막을 수 있답니다.

 

봄과 함께 다가오는 초등학교 입학 시즌. 오늘 소개해 드린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아이 입학 준비해보세요. 그러면 애써 구입한 입학 준비물 써보지도 못하고 모셔 두어야 하는 황당한 일은 없을 거에요. 지금까지 초등학생 세 자녀를 둔 베테랑 학부모 가꿈사 와이프로거 8기 정순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