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제 여주 도자기축제

집에만 있기엔 너무도 화창한 계절이에요.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5월 축제 소식이 많은데요.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여주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어요. 아이들은 신나는 물레 체험, 엄마는 예쁜 그릇 쇼핑, 아빠는 스트레스 해소 되는 도자기 깨뜨리기 체험이 있는 여주 도자기 축제로 초대합니다.

온 가족이 즐거운 여주도자기축제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23일동안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주 도자기축제. 여주 도자기축제는 도자기 판매장, 도자 체험장, 특별 전시관, 먹거리 장터, 야외 공연장, 소공연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여주도자기축제 지도 (사진출처 | 여주도자기축제 홈페이지)

입구부터 판매장, 체험장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발길 닫는 데로 관람하다 보면 축제 구석구석 다 보실 수 있어요.

여주 도자기축제 행사장 입구에는 스트레스 날리기 딱 좋은 ‘접시 깨기’ 코너가 있어요. 참가비 5,000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접시를 던지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답니다. 또 한 사람당 2개의 접시를 깨, 파편의 길이를 재서 제일 긴 파편과 가장 짧은 파편을 남긴 참가자에게 도자기 교환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주도자기축제 도자기 판매장에는 여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청자, 백자, 분청, 생활자기를 전시 및 판매하고 있는데요. 도자기의 고장 여주시의 무형문화재인 옹기장, 목각장, 사기장 등의 다양한 도예명장전을 통하여 고품격 도자기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전 주부라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생활자기 인테리어 장식 도자기들이 눈길을 끌더라고요. 도자기하면 왠지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여주 도자기축제 판매장에는 저렴한 생활자기도 많았어요.

도자기 판매장을 지나면 소공연장, 야외 공연장과 체험 행사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야외 공연장에는 국악 및 판소리 공연, 밴드 공연, 댄스 공연, 난타 공연, 점핑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이 날마다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여긴 오색보자기 지붕을 덮은 곳은 소공연장이에요. 이곳에서 오카리나 공연, 합창공연이 있었는데요. 오카리나 소리가 그렇게 감미로운 줄 이 날 처음 알았답니다.

소공연장에서도 저렴한 생활자기 판매되고 있고 물레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도자기 인형 색칠, 물레체험은 아이들도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인형 색칠 하기, 물레체험은 유료 체험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야외공연장 한 쪽에는 도자기 흙밟기 체험과 머그컵 낚시 체험장소가 있어요. 발바닥 놀이터는 부드러운 도자기 흙을 만지고 밟아 보는 체험인데요. 도자기 흙의 부드러운 촉감이 좋아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장소에요. 도자기 흙밟기 체험은 무료 체험이며 미리 여벌의 옷을 준비해 가면 좋아요.

축제에서 먹을 게 빠지면 안 되겠죠? 야외공연장 옆에는 먹거리 장터가 있어요. 토속음식, 지역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고 아이들 좋아할만한 장난감, 부채, 고무신 등 정감 가는 물건들도 즐비해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에요.

여주 도자기축제는 오는 5월 22일에 막을 내려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여주 도자기축제. 도심에서 가까워 주말 나들이 하기 좋아요. 이번 주말 여주 나들이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8기 정순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