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8. 10:00
특별한 날, 분위기 내며 마시기 좋은 와인! 이렇게 매력적인 하지만 와인은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어 100%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와인에 대한 매너, 와인 테이스팅 방법, 와인 코르크마개 꺼내는 방법 등 와인에 대한 기본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자 해요.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와인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실까요?
알기 쉬운 와인의 기본상식
와인, 오래된 와인 일수록 좋은 와인일까?
오래된 와인일수록 물론 좋은 와인이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빈티지예요. 빈티지란 와인을 제조하기 위해 포도를 수확한 연도를 말하는데, 기후 조건이 매년 다르기 때문에 빈티지에 따라 포도의 품질도 달라집니다. 이에 좋은 빈티지의 와인이 오래될수록 좋은 와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포도품종에 따라 구분되는 레드, 화이트와인
와인은 포도품종에 따라 개성이 결정돼요. 포도는 품종에 따라 고유한 맛과 향, 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 품종들의 특징을 알면 와인과 요리의 조합, 포도의 맛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크게 적포도 품종과 청포도 품종으로 나뉘어 분류되는데 보통 적포도로 만든 와인을 레드와인이라고 하고, 적포도와 청포도를 사용해 만든 와인을 화이트와인이라고 하죠.
적포도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메를로, 쉬라/쉬라즈, 가메, 네비올로, 진판델 등이 있고 청포도의 품종으로는 샤르도네, 리슬링, 소비뇽 블랑, 세미용, 게뷔르츠트라미너 등이 있어요. 혹시 레스토랑 간판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와 같은 단어를 본 적 있나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으로 써있는 와인은 레드와인이고 샤르도네, 리슬링 등으로 써있는 와인은 화이트와인인 것을 단번에 아실 수 있겠죠? 각 품종들의 특징들도 숙지한다면 음식 메뉴를 선택 할 때 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와인의 종류
와인의 종류에는 크게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 와인이 있어요.
레드와인은 적포도를 사용해서 만드는데 적포도의 껍질과 씨를 통째로 발효시켜 타닌과 색소가 추출되고, 떫은맛과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화이트와인은 적포도와 청포도를 사용해서 만들어요. 포도를 압착한 후 껍질과 씨를 분리시켜 나온 과즙만으로 발효를 시킵니다. 포도의 껍질과 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떫은맛이 없고 상큼한 거라고 해요. 참고로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보다 낮은 온도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아요.
핑크빛의 로제와인, 색이 정말 예쁘죠? 로제와인은 적포도로 만드는데 레드와인과 같은 방법으로 발효시킵니다. 발효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원하는 색을 띠게 된 단계에서 껍질과 씨를 분리해 과즙만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에 설탕과 효모를 첨가해 2차 발효시켜 탄산가스를 생성, 거품을 갖도록 한 발포성 와인이에요. 여기서 여러분들이 혼동할 수 있는 기본상식 하나를 알려드릴게요.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고 마개가 열 때 펑! 소리와 함께 거품이 나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샴페인은 프랑스의 상파뉴(champagne)지방에서만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을 말하며 상파뉴 지방의 영어 발음이 ‘샴페인’으로 지명이 곧 술 이름입니다. 즉, 모든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모든 스파클링 와인은 상파뉴 지방이 아니라면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죠. 같은 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이어도 샹파뉴 지방의 것이 아니면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와인을 맛보는 3단계 시각, 후각 미각
와인 테이스팅이란 와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눈, 코, 입과 같은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확인하는 거예요. 와인은 시각, 후각, 미각 순서로 3단계 방법을 거쳐 마십니다. ‘색’, ‘향’, ‘맛’ 이 세가지 요소들을 통해 충분히 와인을 느끼는 것이죠.
먼저 눈으로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 글라스에 1/3정도 와인을 따릅니다. 그리고 와인잔을 45도 정도 기울여 와인의 컬러와 투명도 그리고 점도를 보세요. 와인 색은 숙성이 진행될수록 산화되어 변화가 생겨요. 레드와인은 처음에 적색이었다가 숙성의 정도에 따라서 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화이트와인은 숙성이 될수록 색이 갈색으로 변해요.
다음은 와인 향기를 확인하기 위해 와인 잔을 코로 가져가세요. 이 때의 와인 향기를 아로마라고 하는 포도의 향이에요. 또 와인잔을 크게 회전키는 ‘스윌링’을 해보세요. 스월링을 통해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고 그 향을 맡는 과정입니다. 이 향을 ‘부케’라고 하며 와인이 발효되고 숙성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향이에요. 아로마와 부케향이 느껴져야 좋은 와인입니다.
이제 진짜 와인 맛을 보는 단계인데요. 와인을 맛볼 때는 약간 입에 머금고 천천히 입 안 전체로 퍼뜨려 혀 전체로 맛을 봅니다. 와인 맛은 대체로 단맛, 신맛, 쓴맛, 알코올 등 4가지의 요소가 있는데, 좋은 와인은 이 4가지의 요소가 조화로워요. 그리고 와인을 마신 후 입 속에 남아있는 뒷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여운이 길면 뒷맛이 좋다고 표현을 해요. 일반적으로 와인을 평가하는 데 균형과 뒷맛 이 두 가지 척도가 중요합니다.
와인, 아는 만큼 보인다
와인 잔의 구조
와인잔의 구조는 테두리(rim or rip), 보디(body or bowl), 줄기(stem), 받침(bottom or base)으로 나뉩니다. 와인 잔은 와인의 색, 향, 맛을 충분히 감시하기 위해서 투명한 유리가 좋고, 향기가 잔 안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보디(body)가 좁은 튤립 형태가 좋대요. 참고로 와인잔을 들 때는 손의 온기가 와인에 전이 되지 않도록 잔의 줄기를 잡는 게 좋답니다.
와인 예절(테이블 매너)
먼저 와인은 음식을 결정한 후 주문을 받아요. 그 후 주문된 와인을 셀러(celler)에서 가져와 와인 병의 상표를 확인시켜 줍니다. 이 절차에서 라벨을 주의 깊게 살펴 여러분이 주문한 와인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확인이 끝나면 와인을 오픈하고 와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테이스팅을 해요. 와인 테이스팅은 여성보다 남성이 하는 것이 테이블 매너라고 해요. 와인을 따를 때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글라스에 가득 채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와인은 공기와 충분히 접촉하여야 더욱 깊어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기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을 규칙으로 합니다. 와인을 따를 때는 시계 뱡향으로 여자에게 먼저 따라주는 것이 예의며 와인을 받을 때는 와인잔을 테이블에 두고 받침을 잡고 있으면 좋습니다. 와인을 마시지 않을 때는 테두리 부분에 손을 대고 있으면 더 이상 따라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와인을 따르는 양은 대체로 글라스의 반이 표준이며 와인병을 글라스에서 2cm 정도 떨어트려 글라스에 와인 병이 닫지 않도록 해서 따라주세요. 따르는 걸 멈출 때는 병을 돌려 들어 올리고, 와인병 주변에 묻은 와인을 가볍게 닦아 마무리 하면 돼요. 스파클링 와인은 거품이 잘 올라오므로 두 번에 나누어 따릅니다.
와인 코르크마개 여는 3단계
와인 코르크 마개 꺼내는 방법은 1단계, 와인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호일 커터를 이용하여 와인 입구 겉에 캡슐을 제거해주세요.
2단계, 코르크 스크류의 스핀들(spindle)끝을 코르크의 중앙에 수직으로 찔러 넣습니다.
스크류 스핀을 코르크 끝부분 직전까지 들어가도록 돌리고 코르크를 병목에 걸치고 가볍게 천천히 빼내세요.
세계의 특이한 와인
제가 소개할 세계의 특이한 와인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와인인 ‘보졸레 누보’예요.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남단에 위치한 보졸레 지구에서 수확되어 만들어진 와인으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새벽 0시에 출시되는 볼졸레 누보라는 영 와인(young wine)입니다. 보졸레 누보는 매년 9월에 첫 수확되는 적포도를 1주일 정도 발효시킨 후 4~6주간의 짧은 숙성 기간은 거쳐 타닌 성분 등의 추출이 적어 맛이 가볍고 신선한 과일 향이 납니다. 사용되는 포도품종은 가메(Gamay)인데 다름 품종에 비하여 보존성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까지 1~2개월 이내에 가장 많이 소비되며 크리스마스 한정판 와인 등의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사례로 볼 수 있어요.
음식 종류에 따른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선택방법
레스토랑 혹은 집에서 와인을 간단히 마시려고 하는데, 어떤 와인을 선택하면 좋을 지 고민하신 적이 있나요? 와인은 식사의 질을 높여주고 분위기를 살려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낮고, 적당한 산도가 있어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즉, 와인과 음식은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 시키는 것이죠. 이에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결정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보통 음식을 결정한 후 와인을 선택하는데, 레드와인에는 육류고기, 생선요리에는 화이트와인을 함께 먹는다는 것이 상식이죠. 레드와인에 있는 타닌 성분이 육류의 느끼한 맛을 줄여주고, 화이트와인에 있는 산미가 생선 맛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할 점은 이 조합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예요. 조리방법에 따라 음식의 맛과 향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진한 소스나 강한 향신료가 있는 생선요리,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된 참치나 연어요리는 레드와인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육류 중에서도 담백한 맛이나 송아지, 돼지, 닭고기 등의 흰 살 육류는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려요. 즉, 기름진 맛이나 향이 강한 음식은 레드와인, 담백한 맛은 화이트와인이라는 기준을 고려하시면 돼요!
간단한 와인 안주 만들기
마지막으로 와인과 어울리는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 재료는 크래커와 치즈, 통조림 연어만 있으면 돼요. 크래커에 치즈를 올리고, 담백한 연어를 얹어주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고 맛있는 와인 안주가 완성됩니다. 연어 대신 참치를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와인에 대한 정보가 어떠셨나요? 오늘 알게 된 와인 상식으로 집에서 간단한 와인파티를 즐겨보세요. 평소 즐겨 먹는 맥주, 막걸리로는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최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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