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기자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명동의 한 거리. 남녀 청춘들이 우산을 쓰고 남산을 오릅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남산원’보육원. 오늘은 매월 2번째 주 일요일. 동북아프론티어클럽(NAFC)의 정기봉사 날입니다. 오늘 하루 이들의 봉사활동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오늘 방문한 남산원은 서울 남산아래에 위치한 아동보육 복지시설입니다. 1952년부터 경제적 빈곤, 아동학대 등 부모와 생활 할 수 없는 아동들을 위탁 받아 양육하고 있는데요, 약 60여명의 아이들이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남산원은 예전 일본인이 신사 (神社) 자리로 많은 찾았을 정도로 터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 남산원의 분위기에 취해있다가 강당으로 들어갔어요.

강당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니, 남산원 김선기 선생님이 시원한 냉커피와 함께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날에는 비가 와서 실내청소와 쓰레기장 청소를 진행한다고 하셨어요. 청소를 할 곳은 강당, 도서관, 그리고 자원봉사자실 이었어요. 먼저 저희가 앉아있던 강당부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의자를 차곡차곡 쌓아 벽으로 밀고, 열심히 빗자루 질을 했는데요. 비 오는 날이라 먼지가 덜 날려서 좀 수월했습니다. 걸레질을 시작할 때 쯤, 저는 쓰레기장 청소를 하는 남자회원분을 따라 밖으로 나갔습니다.쓰레기장은 외부에 위치해 있었어요. 비는 오는데 쓰레기는 치워야 하고, 그렇다면...!

 

가위, 바위, 보!

 

이긴 사람은 우산을 들고 진 사람은 열심히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역할분담으로 쓰레기 정리를 시작했어요. 날도 더운데다 비에 젖어서 악취가 심했었는데, 꿋꿋하게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그렇게 쓰레기장 정리를 끝낸 후, 김선기 선생님과의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김선기님의 인터뷰는 프론티어 기자단과 김선기 사회복지사님의 Q&A 형식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선기 사회복지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사 김선기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입니다. 먼저 남산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저희 남산원은 1952년 4월 1일. 국방부 및 치안국의 주선으로 군인과 경찰유자녀(遺子女) 69명을 수용한 것이 남산원의 효시(=시작) 입니다.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아동들의 자립입니다. 자립을 목표로 예절 및 교육으로 아동들이 올바른 인상을 갖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양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Q. 남산원을 고아원으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A. 예전에는 고아원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그 말이 사라졌어요. 고아원은 이제 쓰지 않고 보육원으로 부르지요. 그래서 지금 남산원에는 부모님이 없는 아동, 한부모가정(아버지나 어머니)의 아동,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 모두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동북아대장정 프론티어(NAFC)는 남산원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A. NAFC가 저희 남산원에서 힘든 일을 BEST로 해주시는 봉사단이세요. 2004년부터 8년간, 빠짐없이 매월 2째주 일요일에 와서, 궂은일도 자기일처럼 봉사를 해주세요. NAFC도 봉사자 이지만 찾아오는 다른 손님과 봉사자들을 맞이해 주시고, 봉사 후에는 아이들이랑 축구, 농구 하면서 같이 놀아주기도 하세요.

 

Q. NAFC가 했던 8년간의 봉사활동중에 어떤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A. 저희가 매년 5월 어린이날 체육대회”, 9월 바자회”이렇게 큰 행사를 하는데, 이날 와주셔서 행사를 도와주세요. 그 중 체육대회 때는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진행도 해주시고, 음향, 가장 중요한 사진도 맡아서 봉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럼 다른 봉사단과 비교하면 NAFC는 어떠세요?

 

A. 다른 봉사단이 오시면 저희가 기관이라 예의를 갖춰야 하고 조금 긴장되는 점이 있는데요, NAFC는 전혀 그런 점이 없어요.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있으면 맡길 수 있고, 또 자기 일처럼 잘 해주시고, 친숙해서 NAFC봉사단은 가족같이 느껴집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 부탁드립니다.

 

A. 청소년 여러분들이 조금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희 같은 아동 복지시설에서 봉사하고 체험을 해보시면, 조금은 힘들더라도 후에 큰 보람으로 돌려받으실 겁니다.

아울러 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도 되실 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봉사문의를 주시는데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언제든지 상담해 드리고, 봉사도 하실 수 있게 도움 드립니다.

 


 

여러분 고아원은 NO! 보육원이 옳은 표현입니다! 이젠 고아원이 아니라 보육원으로 불러주세요.또한 김선기 선생님이 남산원의 홍보를 맡고 계셔서 인터뷰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6명의 영아들을 위한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강당으로 들어서니 바쁘게 짐을 옮기고 계셨습니다. 탁구대, 유모차, 각종 음향기기 등 창고의 물품들을 나르고 있었는데요. 특히 기타, 앰프, 스피커 등 음향기기가 많았습니다. 매년 9월에 있는 바자회 음악공연에 쓰인다고 합니다.

 

 

쓰레기장 정리를 끝낸 팀이 합류하여 강당청소를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사람 반 물 반이어서 창고청소도 순식간에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자원봉사 활동일지에 오늘을 기록하고 훈훈한 단체사진을 찍으며 NAFC의 남산원 자원봉사 활동이 끝났습니다.

 

 

봉사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NAFC의 봉사활동 취재, 남산원 선생님 말씀대로 ‘가족같은 자원봉사단’ 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NAFC봉사단 취재였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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