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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두 번째 이야기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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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3. 10:00

지난 7월 23일부터 시작한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두 번째 이야기, 탁구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해요. 탁구 경기장은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는데요. 미래의 현정화, 유승민을 꿈꾸는 탁구 꿈나무들의 열정 가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입니다. 체육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회로 1985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됐죠. 30여년 동안 12만명이나 되는 체육 꿈나무들을 발굴했고, 그중 350명은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탁구 국가대표 코치인 유승민 코치도 꿈나무 체육대회 출신이랍니다.



푸른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작은 꿈들의 이야기

꿈나무 체육대회의 한 종목인 탁구는 충북 아산 이순신 종합 체육관에서 열렸어요. 7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선수들이 4일 동안 예선과 결선을 치렀습니다. 개회식 시작 전에 체육관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분위기를 살폈어요. 객석에서는 학교끼리 모여 체육대회 기념티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코치들의 지시를 듣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졌어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 진행

개회식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어요. 교보생명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성한 전무, 복기왕 아산시장, 여자탁구의 전설 현정화 감독까지 자리해 개막식을 빛냈죠. 교보생명을 대표해 참석한 김성한 전무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꿈나무들에게 “대회 출전까지 준비하고 목표한만큼 이룩했으면 좋겠다”며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고 즐거운데, 많은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환영사와 격려사, 축사가 진행하는 동안, 아직은 초등학생 어린 선수들이라 그런지 옆 친구와 장난치기에 바쁘더라고요.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개막식 중간에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산 남성초등학교와 울산 일산초등학교의 우승기를 반환이 있었는데 두 학교 대표 모두 깃발을 내어주는 모습에 아쉬움이 역력했어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올해도 꼭 우승기를 받겠다는 자신감도 엿보였습니다. 12명의 탁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개별 지급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눈 앞에 있는 탁구 신동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될 날을 상상해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가슴 한 켠에 자리하는 듯 했습니다. 



공격은 매섭게, 수비는 부드럽게

개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어요. 이번 대회는 남자부 217명, 여자부 243명, 총 46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 모두 참가했다고 귀띔해주었어요.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친구들과 장난치며 놀던 천진한 아이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진지한 선수의 모습으로 돌변했어요. 


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파이팅!” 크게 외치고 자세를 잡았어요. 어린아이에게서 느껴지지 않는 기백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긴장했는지 처음 몇 번은 너무 세게 치더니 점수를 잃을 때마다 얼굴을 감싸 쥐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렬하게 공격을 했습니다. 그 반대편에서는 여유롭게 받아 쳐냈어요. 그렇게 두 선수간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수비하던 선수가 갑자기 기합과 함께 스매시를 쳤습니다. 맹공을 퍼붓던 선수가 당황해서 공을 놓쳤고. 앉아있던 심판이 오른팔을 들어 보였어요. 그렇게 한 세트가 마무리 되고 승리를 거머쥔 선수는 주먹을 불끈 쥐고 소리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어요. 

한 편, 경기장 옆에서는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몸을 풀며 본인 순서를 기다렸는데요. 각자 기본 자세를 잡고, 연습을 하기도 하고 아직 출전시간이 여유로운 선수들은 친구를 응원하기도 했어요. 특히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는 선수 한 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벌써 두 세트를 이기고 마지막 세트 또한 5점 차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경기 후 잠시 인터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주훈 선수(대구 대명초 5학년)와 김 선수 어머니 


Q.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던데 올해가 첫 출전인가요?

A. 2015 교보생명컵 꿈나무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3등을 했어요. 이번 목표는 개인전 1등을 하는 거예요. 


Q. 탁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축구 같은 구기종목을 원래 좋아했어요. 3학년 때 탁구 코치님 권유로 탁구를 알게 됐고, 엄마도 승낙하셔서 시작했죠. 


Q. 탁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치는 느낌이요. 라켓에 공이 맞을 때 느낌이 좋아요.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A. 중국의 마룬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꿈나무 체육대회에서 많은 걸 배우고 시야도 넓어진 것처럼 국가대표가 되고 탁구에서 뛰어난 1등이 되고 싶어요. 


지금까지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탁구 세계 1위 마룬 선수는 인터뷰 중 ‘단지 최선을 다해 경기할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그와 같은 마음가짐을 보여주었어요. 먼 훗날 올림픽과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들고 있을 선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부디 큰 부상 없이 우리나라를 빛내기를 기원하며 지금까지 교보생명 프론티어 8기 임병준이었습니다. 


교보생명 꿈나무대회 개막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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