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0. 18:04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참가한 이후 저는 모든 순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대원으로 느꼈던 그 해 여름을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100명의 대원과 동북아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동북아 대장정! 오는 5월 28일 일요일까지 참가접수가 진행된다고 하니 이번 여름방학을 그 누구보다 뜻깊게 보내고 싶으신 대학생들이라면 꼭 지원하세요. 2016년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누구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온 선배로서 동북아 대장정 지원 팁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이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포스터)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대학생들이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동아시아 미래상을 설정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또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공동체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창의성, 협동심,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갖춘 우리 사회의 참다운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2002년 시작된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리더십 및 팔로워십 캠프와 동아시아 문화탐방을 진행합니다. 이후 동북아프론티어클럽(NAFC)을 결성하여 지속적인 교류 및 리더십과 팔로워십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둠을 밝힌 청년정신’을 찾아 대륙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포스터에 보이는 두 분이 바로 순연한 시심(時心)과 강인한 의지로 암울한 일제 강점기를 밝힌 동갑내기 청년 윤동주 선생님과 신용호 선생님이세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두 분의 청년정신을 찾아 ‘시베리아’와 몽골이 열리는 북방의 가장 깊은 곳 ‘하이라얼’로 떠난다고 합니다. 윤동주 선생님과 송몽규 선생님, 신용호 선생님과 이육사 선생님과의 운명 같은 만남이 기다리는 이 여정에 함께할 100명의 대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모집 일정)
어떻게 참가할 수 있나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총 세 가지의 전형을 통해 최종 대원을 선발해요. 1차로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600명씩 총 1,200명을 추첨하게 됩니다. 2차는 서류 전형으로 남녀 110명씩 총 220명을 선발하고 마지막으로 3차 면접을 통해 남녀 50명씩 총 100명의 최종 선발 대원이 가려집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지원 팁을 알려드릴게요!
(1차 전형)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2016 동북아 대장정 발대식 현장)
1차 추첨은 하늘에 맡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1차 추첨은 학교 소재지에 따른 지역별, 학년별, 학제별로 신청비율에 따라 공정하게 안배 후 전산 추첨을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해요. 한 가지 사항이라도 누락할 경우 1차 심사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죠. 또 참가신청서 수정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할 때는 꼭 한 번 더 확인하세요.
(2차 전형) 고쳐 쓰고 또 고쳐 쓰자
(2016 동북아 대장정 중국 탐방지에서)
5월 30일 화요일 정오에 1차 합격자가 발표된 뒤에 바로 2차 서류 전형이 시작됩니다. 지난 모집에도 비슷한 시기에 일주일 간 진행되었습니다. 2차 전형이 하필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하지만 지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대학생이기 때문에 모두가 시험기간이라는 것만 되새긴다면 보다 즐겁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2차 전형에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해야 했습니다.
1. 리더십 및 팔로워십을 발휘하거나 이를 함양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다면 각각 사례를 들어 서술하시오 2.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주제 인물인 사마천, 두보, 이백, 유비, 관우, 제갈량, 루쉰, 덩샤오핑 중 한 명을 선택하여 그의 삶을 요약하고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서술하시오. 3. 지금 현재 본인의 삶에서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4. 주최측의 다각적인 안전대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탐방기간 중 모든 대원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가자께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탐방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계획하고 계시는지 서술하시오. |
올해는 다른 질문들이 주어지겠지만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했다’라기 보다 ‘어떤 일을 통해 리더십이나 팔로워십을 느꼈다’라고 서술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또한 미리 윤동주, 송몽규, 신용호, 이육사 선생님의 삶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 될 것입니다.
저도 서류전형을 작성할 때 평소 관심사와는 거리가 있었던 질문이라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마감직전까지 어색한 부분을 고쳐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 서류를 보여 주면서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제 글을 읽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질문했고 저는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며 지원 서류를 준비했어요. 서류는 한 번에 쓰기 보다는 반복적인 수정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지원 서류가 꾸려지는 것 같아요.
(3차 전형) 무엇보다 솔직하게
(2016 동북아 대장정 3차 전형 현장)
6월 26일 월요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있을 3차 전형은 크게 면접 전형과 필기시험으로 진행됩니다. 면접 전형의 질문은 자기소개, 지원동기와 더불어 아래와 같이 리더십, 팔로워십 관련 질문이 많았습니다. 또한 100명의 대원들이 한 몸같이 움직여야 하는 활동이다 보니 공동체 생활에 대한 질문이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대장정 주요 인물, 국제 관계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2016년 면접 질문>
- 리더와 팔로워 중 자신은 어떤 속에 속하나요? - 단체 생활 중 리더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요? - 공동체 생활에서 갈등이 생길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요? -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7명의 인물 중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 - 브렉시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국내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는 주요 강대국 중 어느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하나요? - 일탈한 경험이 있나요? |
면접의 경우, 멋있는 말을 꾸며내기보다 솔직한 의견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포장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어휘를 사용하다 보면 면접관에게 빈껍데기같이 상투적인 답변만 늘어놓게 되어 결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거에요. 그러니 ‘나는 이미 수많은 경쟁률을 이겨낸 이 자리에 있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밝은 미소와 안정적인 목소리, 진정성 있는 눈빛이 곁들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것으로 끝난다면 참 좋겠지만 우리에게는 필기 전형이 남아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모든 지원자들이 준비해온다는 사실! 지난 문제는 ‘중국의 역사 속에서 장강의 의의를 각 왕조 및 국가별로 논하십시오’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표기 가능한 한자는 모두 한자로 표기해야 했으며 핵심 문장은 영어로 작문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으니 간단한 필기 전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포기해버리기보다 한 글자라도 더 한자로 표기하려 노력하고 영어로 써내려 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꼭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대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져 너무 많은 내용을 소개해드린 건 아닌지 염려됩니다. 소개해드린 팁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훗날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좋겠어요. 제가 알려드린 팁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바로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홈페이지(dongbuka.kr)로 신청하러 가는 거예요.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부분에서 모든 것을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장주원이었습니다.
동북아 대장정 지원하러 가기
(http://dongbuk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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