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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시흥의 보석, 시흥 갯골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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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2. 10:12

공장도시 이미지가 시흥에 숨겨진 보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갯골생태공원인데요. 잔디밭에 돗자리 펴 놓고 도시락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는 평범한 공원이 아니에요. 갯골생태공원이 가진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시흥, 경기 중서부의 라이징 선

경기도 ‘시흥’ 하면 시화공단, 오이도, 물왕저수지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사실 저도 이번 기사를 준비하며 오이도가 행정구역상으로 시흥시에 속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어요. 그만큼 시흥은 공업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하지만 시흥시에는 시화공업단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근교 바다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월곶 포구와 오이도 그리고 국가 단위 간척사업의 일환이었던 시화방조제까지 모두 시흥시 명소예요.

최근 10년 동안 시흥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배곧신도시 및 목감신도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이에 유입되는 인구를 위해 ‘시흥 연꽃테마파크’,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옥구도자연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S’사의 아울렛이 시흥에 새로 문을 열어 주변 지역의 인구 유입에도 한몫하고 있어요. 이쯤 되면 시흥이 경기 중서부의 핵심 도시라는 게 실감 나시죠?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시흥에는 있는 다양한 볼거리 중 이번에 방문할 곳은 갯골생태공원이에요. 갯골생태공원은 접근하는데 차가 막히지 않고 다른 공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로 접근 가능해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가면 30~5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요. 게다가 1934~1936년에 운영했던 소래염전 지역을 재편성하여 새롭게 공원으로 탄생시킨 곳이라 염전을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갯골생태공원에 도착! 공원 입장료는 따로 없고 체험마다 요금을 받고 있어요. 해수체험장, 염전체험장같이 체험 프로그램은 3,000원~4,000원이고 전기차, 일반자전거, 수상자전거 등 시설 이용료는 2인 기준 1만 원 정도 해요. 자세한 요금내역은 아래표를 참고하세요.

 

<갯골생태공원 이용기준 및 요금>

구분

사용기준

금액()

비고

대관

야외무대

2시간당

30,000

* 공원이용활성화 및 문화진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시장이 판단하는 경우 면제가능

* 야간은 주간 이용료의 100%가산

* 2시간 초과시 초과시간당 이용료는 시간당 이용료의 50%할인

잔디광장

2시간당

50,000

* ,,공휴일은 이용금액의 30%가산

*2시간 초과시 시간당 이용금액의50%가산

촬영

1시간당

13,000

* 영리행위에 한정함,다만 ,홍보 및 마케팅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시장이판단하는 경우 면제 가능

녹화

1시간당

10,000

* 1시간 초과시 초과 이용료는50%할인

갯골

캠핑장

야영장

1

35,000

* 캠피장 매월20일 선착순신청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

(1 2일 기준)

* 전기이용료 5,000원 포함

* 시흥시관내거주자는10,000원 할인

해수 체험장

어린이 1(10~17)

45분 운영

(15분 휴식)

, (휴무)

3,000

* 시흥시 거주자는 50% 할인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 지참 필수)

* 어린이 - 4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호자 )입장은 가능

염전 체험장

~ (평일)

단체예약제운영

, (주말)

2, 2시 운영

(전연령)

4,000

* 시흥시 거주자는 50% 할인

개인 - 주말이용, 단체- 전화예약

전기차

1

캠핑장

무료

- 전기차 운행은 단체이용객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월요일(휴무)

공원

2,000

* 시흥시거주자는 50% 할인

일반 자전거

1(30)

2인용

10,000

* 시흥시거주자는 50% 할인

* 미성년자는 보호자동반 필수

월요일(휴무)

수상 자전거

1(20)

2인용

10,000

* 시흥시거주자는 50% 할인

* 미성년자는 보호자동반 필수

월요일(휴무)

 

 

입구에 들어서니 전기차와 일반자전거가 대기하고 있었어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 많은 체험이었어요.

 

(갯골생태공원 지도, 출처 | 시흥시청 홈페이지)

 

골생태공원의 크기는 약 150만 평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공원이에요. 면적이 넓어 사람이 많아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답니다. 공원이 크다 보니 모든 코스를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갯골생태공원 인포센터에서 탐방시간을 1시간, 2시간, 3시간으로 나눠 3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 시간과 체력에 따라 탐방코스를 선택하세요.

 

저는 탐방코스를 정해서 따라가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공원을 돌아다녔습니다. 특이한 이름에 끌려 흔들전망대로 곧장 향했어요. 이름처럼 전망대가 흔들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흔들전망대의 흔들림은 허용치 안으로 시공되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6층 높이에 목조로 지어진 전망대는 갯골에 바람이 휘돌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해요. 회오리 모양의 전망대에서 역동적인 갯골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흔들전망대는 갯골생태공원에서 꼭 올라야 하는 필수 코스예요. 왜냐하면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멋진 파노마라 같은 장면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전망대에서는 시흥시의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곶동 장곡동 등 시흥시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바로 폐염전으로 향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염전은 검은 타일로 된 소금판에 바닷물을 가두고 증발시켜 소금 결정을 만드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곳에서 타일판 외에 토판, 옹패판 등 타일이 대중화되기 전의 염전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또 염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주’라는 설치물도 있었습니다. 해주는 날이 좋지 않을 때 소금을 만들 수 있는 바닷물을 저장하는 일종의 ‘물탱크’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해요. 책으로만 봤던 염전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신기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체험 학습으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염전체험장 뒤쪽에는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과정을 타일 벽화로 꾸며 놓았더라고요. 그림과 함께 과정이 글로 잘 설명돼 있어 이해하기 쉬웠어요.

 

갯골생태공원에는 각종 갯벌 생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요. 조형물의 포즈를 따라 하며 놀거나,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면 재미있겠죠? 특히 장난치기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은 물론 생태학습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부한 갯골생태공원 정말 매력적이죠? 5월부터는 지하 120m 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수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어서 즐길 거리가 더 많아졌어요. 멀리 가기 싫고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시흥의 갯골생태공원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0기 김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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