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2. 11:38
보험은 꼭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렵고 누군가에는 친근한 서비스입니다. 보험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보험에 대한 깊은 지식>을 통해 보험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암에 대해 확인하고 암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본 포스팅은 <교보생명 보험1번지> 블로그에 2016년 1월 26일 업로드 된 포스팅입니다)
아직도 암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조언1
아주 치명적인 블랙홀이 있습니다. 이 블랙홀은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입해 버리는 수준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이 블랙홀은 주변 생명체의 빛까지 흡수해 버리는 속성도 가지고 있어요. 이 블랙홀에 빠져 사망한 사람은 전세계에서 700만이 넘고 대한민국에서도 3명 중 1명이 이 블랙홀에 빠져 고통스런 시간을 보냅니다.
이 블랙홀은 바로 '암'입니다. 암은 우리의 삶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질병 이상의 질병'인데요. 사망률 1위의 질병으로서 우리에게 가장 큰 공포로 자리잡은 암은 반드시 대비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인류의 역사에 오래도록 자리잡아 개인의 일상, 사회 곳곳에 깊숙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암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인생에서 갑자기 만날 수 있는 문제와 탈출구가 표기된 고충지도가 있다면 우리는 그 지도에 표기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숙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은 일종의 고충지도 같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암! 현재의 노력으로 우리가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면 극복하기 어렵기만 한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치명적인 블랙홀, 암
암(cancer)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요? 기원전 4세기경, 환자의 신체에서 암을 발견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신체에서 발견된 악성종양에 ‘암’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요. 히포크라테스는 암종의 모습이 꼭 게의 집게발 모양처럼 부어올랐다고 해서 게(crab)를 의미하는 카르키노스(karkiinos) 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메리칸 대학 살리마 이크람 교수가 고대의 미이라에서 암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발표내용과 히포크라테스가 지은 ‘암’ 이름의 유래를 확인하면서 암이 거의 인류의 역사기간 내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암은 정말 오래도록 우리 인류를 힘들게 해 온 질병입니다.
(BC 460년경 히포크라테스는 암에 카르키노스(karkinos)라는 이름을 지었고, 이 이름은 이후 영어로 암종(carcinoma)으로 변역됨)
국립암센터의 <암진료의 질 향상체계 및 암 보장성 강화방안 개발> 에 의하면 암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9%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답변했고, ‘2주 이상 심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 암환자 가족도 20%나 되었습니다. 이처럼 암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극심한 고통을 안겨 줍니다. 암이 우리 삶에 확산시키는 부정적인 파장은 경제적,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까지 퍼져가는 파장입니다.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웃 중에 암환자와 가족들이 있다면 그들이 험난한 과정을 극복하길 바라면서 진심으로 응원해야 하겠죠? 암환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방법을 잠시 소개할게요.
사랑하는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우리는 어떤 자세로 대처해야 할까요? 가족이 암환자를 간병해야 한다면 우선 병원 의료진과 늘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도 치료과정에 함께 하는 구성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암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의학적 관리를 받아야 하는 시간이나 의료기록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암환자의 가족들은 환자 간병 시, 의료진과 만나는 시간이나 투약시간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사소한 환자의 변화도 의료진과 공유해 누수없는 치료과정이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암 = 막대한 경제적 손실
암 발병률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암환자가 생기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개인 차원에서 사회와 국가 차원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암에 걸리게 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 경제적 손실은 4가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암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직접의료비, 비직접의료비, 이환손실금, 사망손실금 입니다. 2015년도 7월에 발표된 국립암센터 보도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은 암 진단 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12.2%) 보다 치료비 부담(67.5%)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망손실액 : 사망하지 않았다면 69세까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암생존률의 증가로 전반적인 감소 추세
•직접의료비 : 암을 치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고가의 첨단장비나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큰 폭으로 증가 추세 (직접의료비 중 환자가 부담하는 환자부담금은 현재 30%를 넘고 있음)
•이환손실금 : 치료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비용 (예 : 휴직기간 생활비 등)
•비직접 의료비 :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 부대비용 (예 교통비, 간병비 등 )
암 진단과 암보험
암은 대개 두 가지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첫째 암의 발병부위에 따라 암은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으로 구분합니다. 고액암은 발병률은 낮으나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뇌암, 백혈병, 골수암, 췌장암, 식도암, 간암, 위암, 폐암 등의 암을 말합니다. 소액암은 고액암과 반대로 발병률은 높으나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지 않는 암으로 갑상선암, 상피내암, 기타 피부암 등이 소액암에 해당됩니다. 고액암과 소액암을 제외한 그 외 암을 일반암이라고 부릅니다.
암보험은 암 발생 시 진단비를 포함해 가입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합니다. 국민건강보험으로는 암에 대한 치료비 중 일부만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암 발생 시, 암보험 가입여부에 따라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여부가 크게 달라지게 되며 의학의 발달로 암환자의 생존률과 생존기간이 늘어나면서 암 치료비 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암에 걸리는 경우 치료비와 간병비가 수천만원 수준이 되고 치료기간도 수년간 이어지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보통 암보험은 가입상품에 따라 고액암에 대한 보장범위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암보험 가입 시 진단비는 소멸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소액암 : 암진단 시 암진단비의 10~20%를 수령하게 되며 소액암은 재발시 진단비 추가 지급이 가능함
-일반암 : 소액암에 걸려 진단비를 지급받고 다시 일반암에 걸리면 일반암 진단비는 소액암 진단비를 제외한 차액의 진단비로 지급받게 됨
암보험 가입 시 주요 보장내용
•암진단비 : 암으로 진단 확정 시 지급되는 자금(단, 암보장개시일은 최초계약의 경우 보험계약일부터 그 날을 포함해 90일이 지난 날의 다음날이 되고, 갱신계약의 경우 갱신일로 적용됨)
•암입원비 : 암보장 개시일 이후에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4일 이상 입원시 1일당 지급되는 자금
•암수술비 :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진단 확정 후 그 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때 지급되는 자금
•방사선 항암약물 치료비 : 암진단 확정 후 그 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약물치료를 받을 때 지급되는 자금
얼마 전 든든씨는 암 진단을 받은 후 CI보험에 가입된 것을 기억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했지만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습니다. 분명히 CI보험 보장내역에 중대한 암이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 왜 든든씨는 암환자로 구분되지 못했을까요?
CI보험은 생사를 다투는 치명적인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증, 화상, 만성질환 등은 CI보험의 보장항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CI보험이 보장하는 암은 어떤 종류의 암일까요? CI보험이 보장하는 암은 양성이나 경계성 종양이 아닌 악성 종양세포가 장기내부에 존재하고 또 주변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해 인접한 조직과 장기까지 파괴하는 형태로 증식하는 악성종양으로 CI보험 상품에서 규정하고 있는 암을 의미합니다.
또한 암보험은 손해보험회사를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한데요. 단, 생명보험회사의 암보험과 손해보험회사의 암보험 합해서 1억 한도 내에서 보장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양쪽에서 가입했다고 해서 보장한도가 두 배가 되지 않습니다.
암, 우리가 함께 극복할 과제
'암으로 돌아가셨어.'
암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사람들이 주변에 정말 많습니다. 우리 사회에 큰 공을 세운 유명인사들도 암을 피해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확률적으로 큰 위험을 가진 암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입니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일상에서 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평소 나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암에 걸리기 쉬운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암보험이라는 든든한 무기를 준비해 실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에서 피하기 어렵고 위험한 ‘질병 이상의 질병‘ 암에 대해 확인하고 암보험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암보험 가입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보험에 대한 깊은 지식 2탄 < 아직도 암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분을 위한 조언 1 > 유익하게 읽으셨나요? 다음에 소개해드릴 <보험에 대한 넓은 지식 3탄>도 기대해 주세요.
*위 내용은 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포스팅으로 발행일 이후, 발행일이 많이 경과된 경우 변경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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