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1. 10:00
시원한 맥주가 당기는 6월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맥주 한 캔 생각나는데, 마땅한 안주가 없어서 과자봉지를 뜯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번 포스팅에 주목해주세요. 집집마다 황태채 하나쯤은 구비해두고 계실 텐데요. 바로 이 황태채로 맥주집에서 즐겨먹던 먹태구이를 쉽고 간단하게 흉내 내어 볼 수 있답니다. 가맥 인기 메뉴 먹태 구이보다 더 맛있는 황태채 구이를 만들어 볼게요.
10분 만에 만드는 맥주 안주, 고소한 황태채 구이
황태채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바삭하게 맥주 안주로 구워먹고, 시원하게 해장국으로 끓여먹을 수 있어서 저희 가족이 애정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명태가 잡히지 않아, 황태채는 원산지가 대부분 러시아산입니다. 그래도 건조가공은 국내에서 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여기서 잠깐, 먹태와 황태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갈까요? 명태는 상태나 보관에 따라서 생태, 동태, 황태, 먹태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먹태는 황태를 만들려고 말리다가 날이 풀려 덜 말려서 꺼뭇꺼뭇해진 명태를 지칭합니다. 쉽게 말해 황태가 되지 못한 명태가 먹태인데, 황태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맥주안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입니다. 각설하고, 집에 있는 황태채로 먹태보다 맛있는 황태채 구이를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재료 : 손질된 황태채 2~3줌, 버터 약간
개인적으로 굵은 황태채 보다 얇은 황태채가 구웠을 때 더 바삭한 식감을 주더라고요. 과자처럼 바삭한 황태채는 아이들도 좋아한답니다. 황태를 결 따라 얇게 갈라주세요. 손질하면서 만져지는 가시는 살짝 제거해줍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조금 넣고 녹여줍니다. 버터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버터가 녹으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길 때쯤 손질해 둔 황태채를 투하시켜주세요. 황태채 본연의 담백함만 느끼고 싶다면 버터는 넣지 않고, 구우셔도 돼요. 이 때 프라이팬에는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약한 불에서 대략 5분 정도 골고루 뒤적이면서 황태채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은근히 구워주세요. 수분이 날아가 바삭함이 느껴진다면 불을 꺼주세요. 다음으로, 황태채 구이와 환상의 궁합인 소스를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소스 재료 : 마요네즈 2, 간장 1, 청량고추 0.5, 다진마늘 0.5, 다진파 0.5
황태채 구이를 먹을 때 소스가 빠질 수 없죠!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짤함, 청량고추의 칼칼함이 오묘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데요. 황태채 구이 말고도 오징어나 노가리, 육포와도 아주 잘 어울려요.
깨끗이 씻은 청양고추와 대파, 마늘을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보통 맥주집에서는 간장, 마요네즈, 청양고추 세 가지로 소스를 만드는데요. 여기에 다진마늘과 다진파를 조금씩 더해주면 훨씬 감칠 맛 나는 소스가 탄생합니다.
소스를 살포시 찍어서 한입 먹어볼까요? 맥주가 술술 들어가네요.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집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마는 마성의 황태채 구이였습니다.
이제 집에서 불금이나 불토 할 때, 더 이상 안주 고민하지 마세요. 10분 만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마른안주, 황태채 구이와 소스가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0기 이은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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