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상징 국회의사당 참관 하기

날은 더워졌지만 여름의 초록빛이 싱그러운 때입니다. 좋은 날씨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들뜨는 요즘, 이 기분을 만끽하러 국회의사당에 다녀왔어요. 국회의사당으로 소풍을 갈 수 있는지 의문이 드신다고요? 국회의사당에서는 국회 참관도 할 수 있고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요.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국회의사당 참관 지금 소개하겠습니다. 

국회의사당 참관 신청 방법

(국회방문자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국회 참관을 하기 전, 국회 방문자센터 사이트에 접속해 참관 신청을 해야 해요. 국회 참관 신청 방법은 참관희망일 기준 3개월 이내에 적어도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셔야 해요. 참관 신청 아이콘을 누르기 전에 국회 사이트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필수겠지요? 로그인하셨다면 빨간색 네모 박스로 표시해둔 참관신청을 눌러줍니다! 참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해요. 

(국회방문자 홈페이지 중 참관신청 화면 캡처)

참관 신청은 총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참관 관련 사항에 대해 동의한 뒤, 참관 일자, 코스, 참관 시간과 인원을 세부적으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적고 다음 단계를 누르면 참관 신청 완료! 참 쉽죠?

(국회방문자 홈페이지 중 참관신청 화면 캡처)

국회 참관 하러 가 볼까요?

국회 참관코스는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을 보는 두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요. 두 코스를 모두 선택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먼저 국회의사당으로 향했어요. 바로 본 건물 중앙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건물 뒤쪽에 위치한 국회 방문자 센터로 가서 출입증을 받아야 해요.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어르신들부터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까지 많은 사람이 국회 관람을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맡긴 뒤 출입증을 받았어요. 같은 시간대에 예약한 다른 방문객들과 함께 안내원을 따라 국회의사당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 복도에 전시된 전시물과 기록물들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전시 관람 후 본격적으로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본회의장에 들어갔어요. 일반 관람석에서 회의장에 대한 소개,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안내자 분께서는 어렵지 않게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셨어요! 국회 실제 본회의장은 3층인데 관람석은 4층이에요. 즉 한층 더 높은 곳에서 회의장을 관람하는 거랍니다. 우리나라 국회 본회의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국회의원 좌석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다는 거예요. 인사 관련 투표를 제외하고는 태블릿PC를 터치해서 투표한다고 해요. 국회에서 실시간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고 하니, 참 신기하죠?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친 후, 다음 코스인 헌정 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국회 부지가 워낙 넓기 때문에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의 거리가 꽤 있는데요. 약 7분 정도 걸어 헌정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헌정기념관에서는 따로 신분증을 맡기지 않고 예약을 확인한 뒤 관람 기념품을 받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들어올 때 받은 안내 책자를 보고 순서대로 관람했는데요. 홍보영상관에서 영상을 잠시 관람한 뒤 의회민주주의관부터 본격적으로 관람했어요. 중앙 홀 양쪽에 위치한 전시까지 총 11개의 참관코스를 둘러보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처음에는 헌정 기념관이 어떤 곳인지 몰라 지루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절대 아니에요! 기념관 곳곳 일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었습니다. 국회에 대한 문제를 풀 수 있는 OX 퀴즈 게임이나 현 국회의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있고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재미와 공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의 피크닉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은 많은 사람들이 소풍 장소로도 찾고 있는 곳이에요. 제가 취재 갔던 날은 평일이라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야외 벤치에 잔디에 여름의 싱그러움을 즐기는 분들이 곳곳에 계셨답니다. 또 국회에는 참관 코스 외에도 숨겨진 포인트들이 많아요. 아래 국회의사당 내 지도를 첨부할 테니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이외의 장소들에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요즘은 날씨도 좋아 예쁜 사진도 건지실 수 있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국회 공식 사이트)

뉴스에서만 봤던 국회를 직접 보고 견학할 수 있다니 신기하죠?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고, 어른들에게도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장소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이 있는 국회에 놀러 가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김나연이었습니다. 

출처: 국회 공식 사이트 http://www.assembly.go.kr/views/cms/assm/assembly/assmap.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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