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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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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9. 16:07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어요. 안세현, 김서영 선수가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신기록을 새로 경신하는 쾌거를 거두었는데요.

부다페스트에서 대한민국 수영역사가 다시 쓰인 그 후 우리나라 김천에서 제2의 안세현, 김서영 선수를 꿈꾸는 수영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입니다. 지난 7월 김천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 현장을 전해드릴게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란?

'꿈나무 육성이 한국 체육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지난 1985년 처음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지금까지 33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육상, 수영, 체조, 빙상, 탁구 등 기초 종목을 후원해온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지금까지 13만 명의 선수들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갔습니다. 

우리나라 수영 간판스타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뿐만 아니라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낸 안세현, 김세영 선수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인데요. 올해도 제2의 박태환을 꿈꾸며 총 938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고요한 물살을 가르는 한판 승부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종목에 남자 551명 여자387명 총 938명이라는 역대급 인원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어요. 김천실내수영장에 들어서자 선수들과 코치진, 부모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수영 대회는 남녀 유년부(초등학교 1~4학년), 초등부(초등학교 5~6학년), 중학부로 나뉘어 진행됐어요. 수영은 꿈나무체육대회 중 유일하게 중등부 선수들도 참가하는 종목입니다. 


수영장에 들어선 순간 이곳이 수영장인지 캠핑 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어요. 많은 선수들이 실내에 텐트를 치거나 바닥에 매트를 깔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 시켜 주기 위해 쉬지 않고 근육을 풀어 주는 부모님을 보니 이번 대회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 더 놀랐던 건 코치님과 감독님들이었어요. 선수들이 출발한 순간 각자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선수를 코치했는데요. 휘파람을 불거나 “허!”, “악!” 등 소리를 지르기도 했어요. 코치진들의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욱 높이려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긴박감이 맴도는 경기 장면을 한번 들어 보실까요?



수영의 매력은 첫 스타트인 것 같은데요. 그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타트 휘슬 소리를 듣기 위해 모두가 집중하는 순간이 멋지지 않나요? 경기장에서 직접 이 순간을 목격한 저는 수영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Q. 교보생명과 꿈나무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좋은 점과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영은 국제경기에서 육상 다음으로 메달도 많고 많은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신체 조건이 기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보니 동양인에게는 불리한 종목이라 동양인은 절대로 수영에서 금메달을 딸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했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박태환 선수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이후로 더 이상 수영은 동양인의 불모지가 아니게 됐어요.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수영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이번 꿈나무체육대회에 938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참가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런데 이 많은 선수들이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다 보니까 일정이 너무 촉박해요. 수영은 한 선수가 종목별로 참가하는 경우도 많은데 경기가 연이어 있다 보니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수영의 인기에 발맞춰 경기 운영도 좀 더 여유 있게 늘려서 유연하게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대한민국 수영의 향후 방향성이 있나요?

교보생명이 30년 넘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오면서 수영인들에게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박태환, 안세현, 김서영 선수들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간 선수들이에요. 앞으로 우리나라 수영을 이끌 꿈나무들을 더 발굴하고 지원하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더 많은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대회에 참가한 수영 유망주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수영은 신체 발달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에요. 특히 수평 운동이기 때문에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랍니다. 꼭 선수로서가 아닌 취미나 특기로 수영을 배우며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나라 수영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그의 코치님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정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지원군이 있기에 박태환, 안세현, 김서영과 같은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물속으로 뛰어들어 있는 힘껏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뛰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고 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짧은 레이스를 위해 물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을 우리 꿈나무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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