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 남산골 야시장으로 시간여행 떠나요!

요즘 전통 시장이나 플리마켓, 야시장 등 시장 구경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중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특별한 야시장에 대해 아시나요? 매주 토요일 1890년대로 시간 여행 떠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특별히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추석맞이 '남산골 한가위 장터'가 11시부터 17시사이에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가족과 함께 1890년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가보세요!

서울 중심가에서 열리는 시간 여행

'1890년 남산골 야시장'은 조선의 전통과 개화 문물이 어우러진 장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열린 남산골 야시장은 매주 토요일 마다 열리고 있어요. 남산골 한옥마을은 천우각 광장에서 열리고 있고, 야시장이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2017년에서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느낌을 받았어요. 야시장 초입에는 재미있는 안내문이 붓글씨로 쓰여 있어요. 환영의 인사말, 야시장 시대 배경 설명과 함께 야시장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조선 시대 말투를 써야 한다는 게 참 재미있었어요. 

안내문을 읽고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 광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흰 천막이 늘어서 있어 진짜 조선 시대 한양의 저잣거리에 온 것 같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놀 거리 그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놀이까지 다양한 것들이 준비되어있다니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890년도의 남산골 한옥마을로!

놀 거리

야시장답게 구경거리가 정말 많았어요. 입구 왼편 천막에서는 플리마켓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통문양 기념품, 자개를 이용해서 만든 귀걸이와 목걸이, 직접 양봉한 꿀까지! 평소에 보기 힘든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광장 한가운데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어 살펴보니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의 몸통만 한 윷으로 즐기는 윷놀이나 투구,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전통 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자리라 아이들이 특히 즐거워해요. 

볼거리 

야시장에 음악과 춤이 빠지면 아쉽겠죠? 천우각 앞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선 공연이 펼쳐져요. 취재 당일에는 ‘영월예술인한마당’이 열렸어요. 뒤이어 사물놀이와 어린이들의 댄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 이어졌답니다. 남산골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이지만 천우각 무대에서는 낮부터 태권도, 국악 공연 등이 열리니 미리 가서 공연을 즐긴 후 야시장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연 일정이나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참고하세요.

먹거리 

시장 구경의 백미! 간식이 빠지면 안 되겠죠? 야시장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와 있어 떡볶이, 파전, 닭갈비 덮밥, 또띠아 등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시장 구경하고 즐기느라 출출해진 우리의 배를 든든하게 책임져준답니다.

천우각 뒤편에 청학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연못 근처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어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시끌벅적한 야시장, 빌딩들 속의 아담한 연못의 조합이 정말 좋답니다.

(사진 출처 |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1890년 남산골 야시장은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라 아쉬우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 들러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10월 3일에서 7일은 추석맞이 남산골 오일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가족과 함께 1890년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 가보세요!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기간 : 2017. 06. 03 ~ 2017. 11. 04

시간 : 오후 5시~오후 10시

입장료 : 무료

문의 : 02-2261-0517

이제 추워지면 야시장도 문을 닫겠죠? 가을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남산골 야시장을 찾아보세요. 1980년대 저잣거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더 특별한 밤 산책이 될 거예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김가윤, 김나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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