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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내밴드 정기 공연 ‘2017 딥체인지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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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4. 17:40

11월이면 찾아오는 교보생명 사내밴드 딥체인지의 공연! 올해도 겨울 문턱을 넘어선 11월 초, ‘2017 딥체인지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밴드들은 연주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관객은 공연 열기에 심취해 음악을 마음껏 즐긴 현장을 소개합니다.



광삼밴드의 열정적인 무대

지난 11일 토요일 저녁 6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디앤지홀에서 교보생명 사내밴드 딥체인지의 정기공연인 ‘교보생명 2017 DEEP CHANGE CONCERT’가 열렸어요. 공연 날은 마침 빼빼로데이여서 딥체인지 공연 관람이 작은 이벤트가 됐어요.


조금 일찍 도착한 디앤지홀에서는 공연 예열이 한참이었는데요. 신나는 음악이 공연장을 이미 채우고 있었고, 한쪽에는 무제한 맥주와 음료, 간단한 간식이 준비돼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풍족해졌습니다. 


저녁 6시, 공연은 ‘광삼밴드’의 무대로 시작했습니다. 광삼밴드는 ‘광화문 3번 출구’의 줄임말로, 교보생명 본사 위치를 줄여서 만든 이름이라고 해요. 센스있게 지어진 밴드 이름은 한번 듣고 나니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더라고요.


광삼밴드의 무대는 보컬이 인상적이었어요. 가창력은 여느 프로가수 못지않게 훌륭했고, 재미있고 센스있는 멘트로 관중을 사로잡았는데요. 육아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고 아이랑 둘이 남았을 때 심정을 나타내는 곡이였다며 ‘Help’라는 노래의 선곡 비하인드 이야기로 관중을 재밌게 해주셨습니다. 


광삼밴드의 선곡 센스도 돋보였어요.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좋아할만한 선곡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저는 특히 전람회의 ‘취중진담’ 노래가 좋았는데요, 오래만에 풋풋했던 대학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설렜답니다. 


광삼밴드의 마지막 곡인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을 부를 때는 모두 다 함께 일어나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열정의 시간이었어요. 저도 야광봉을 흔들며 노래도 부르고 환호도 하다 보니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가 막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해다밴드와 카리스마 넘친 아아밴드의  무대

광삼밴드에 이은 두 번째 무대는 ‘해다밴드’로 이어졌답니다. 해다밴드는 ‘해질 녘 다섯시’란 뜻으로 이름에서부터 느낌있는 무대를 선보여 줄 것 같은 밴드였어요. 

해다밴드도 주옥같은 공연들을 보여줬어요. 특히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를 때에는 관객 호응이 좋았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나 자유롭게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축제 같은 시간을 만들었어요. 모든 세대가 신나게 즐긴 무대였습니다.


해다밴드의 뒤를 이어 팬심이 돋보이는 ‘아아밴드’가 나왔어요. 아아밴드는 무슨 말의 줄임말일까요? 바로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에요. 이름만큼 깔끔하고 시원한 무대가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아아밴드의 보컬은 카리스마와 미모를 겸비한 여성 보컬이었는데요. 파워풀하고 시원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압도하며 남성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셨어요. 파워풀한 노래에 이어 태연의 ‘만약에’도 불렀는데 감성 발라드 모드로 확 바뀌며 색다른 분위기를 내 더 매력 있는 무대였습니다. 아아밴드의 키보드 담당 김예주 대리님의 연주도 돋보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키보드 연주가 들어가는 곡이어서 조금 힘들 수 있었을 텐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답니다


Q. 사내밴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어릴 때부터 피아노 치는 걸 좋아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피아노 연주와 음악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었는데요. 마침 아아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던 동료가 소개해 다섯 달 전부터 저도 아아밴드로 함께 활동하게 됐습니다. 


Q. 밴드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 모두 격려해주셨어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도 주시고,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Q. 이번 공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태연의 ‘만약에’라는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키보드 연주가 들어가서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어요. 연습하면서 가장 힘든 곡이라 기억이 남네요. 어려운 곡을 무사히 끝내서 기뻐요. 


Q. 아아밴드의 매력을 말씀해주세요.

아아밴드는 사원부터 차장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밴드에요. 남녀 성비도 비슷해서 분위기가 아주 좋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급이 섞여 음악으로 소통하다 보니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개성 만점 밴드예요. 참, 예쁜 여성들은 여기에 다 모여 있는 건 안 비밀!


Q. 앞으로 아아밴드 활동을 하며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딥체인지 콘서트가 첫 무대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었는데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기뻐요.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나에게 아아밴드란?

건조하게 반복되는 회사생활에서 오아시스 같은 단비를 선사한 삶의 활력소예요.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깔끔하고 시원한 음악을 선사하는 밴드가 되겠습니다.



아아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교보생명 사내밴드 딥체인지의 2017년 공연이 마무리됐습니다. 처음에는 사내밴드라는 아마추어 공연이라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홍대 소극장에서 펼쳐진 인디밴드 무대같이 멋진 공연이었어요. 일과 취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멋진 직장인이라는 생각에 더 힘차게 박수치고 환호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늘처럼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교보인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허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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