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8. 09:40
매일 똑같은 데이트는 지겹고, 색다른 데이트를 찾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부담 없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노량진으로 만 원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만 원짜리 한 장이면 알찬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노량진 데이트 함께 하실래요?
5천 원의 행복, 든든한 백반
지하철 노량진역 3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걷다 보면, 삼익프라자 건물이 있어요. 삼익프라자는 아파트 상가인데 지하로 내려가면 다양한 백반 식당이 있답니다.
김치찌개, 제육 덮밥 등 백반 메뉴를 5,000~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흑돼지와 주꾸미 볶음, 생선구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식당에 갔어요. 자취생이나 고시생들은 생선구이를 먹기 힘든데 심지어 무한리필까지 돼 더 반가웠습니다. 6,500원으로 한 끼 식사 해결! 인근 식당 모두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밥을 든든히 먹고 지나가는 길에 붕어빵 트럭이 눈에 들어왔어요. 겨울에는 역시 붕어빵이죠? 1,000원어치 붕어빵을 사서 간단하게 후식을 해결했어요. 길거리 음식의 메카답게 노량진은 붕어빵도 맛있더라고요. 노량진에서 붕어빵 트럭을 발견한다면 꼭 드셔 보세요!
노량진의 즐길거리
슈퍼마켓에서도 노량진의 저렴한 물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노량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과자 한 봉지에 300원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달달함으로나마 스트레스를 푸는 수험생과 고시생들에게 소중한 간식일 것 같습니다.
노량진에는 저렴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간단한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게임장도 있어요. 게임장마다 다양한 오락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요. 저희는 단돈 1,500원만으로 게임을 즐겼어요.
코인노래방이 1,000원에 6곡이나 되더라고요. 두 명이 3곡씩 알차게 부르고 신나게 오락을 하니 확실히 스트레스가 풀렸습니다. 막막한 현실을 잠시 잊고 수험생이나 고시생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노량진 컵밥거리
노량진의 명물 '컵밥'도 빼놓지 않고 즐겼어요. 컵밥은 일회용 용기에 밥과 반찬을 함께 담아주는데, 선 채로 5분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시간과 돈을 아껴야 하는 고시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컵밥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인근 식당 상인들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한 조치로 구청에서 컵밥 특화거리를 조성해 상인들과의 타협은 물론 통행 불편, 위생 등에 대한 개선을 이뤘습니다.
컵밥 거리는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무엇을 먹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졌는데요. 생선구이 무한리필로 먹은 백반 덕분에 배가 불러 2,000원짜리 닭꼬치 하나만 먹어 보았어요.
컵밥 거리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밥은 조금만 드시고 즐기러 가보세요. 쌀국수, 닭꼬치, 팬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많으니 취향에 맞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 6,500원, 붕어빵 1,000원, 게임 1,500원, 닭꼬치 1,000원까지 노량진에서의 만 원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조금만 더 여유 있게 예산을 짜면 더 풍성하게 데이트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단, 현금 결제만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꼭 챙겨가세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 11기 박정아, 유채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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