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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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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6. 16:01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제주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강설량이 많아 한라산의 눈꽃을 만끽할 수 있죠. 남쪽의 따뜻한 바람과 한겨울의 눈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겨울 제주도로 떠나보실래요? 



아름드리 붉은 동백꽃, 제주 위미동백군락지

추운 겨울에는 피었던 꽃도 다 지고 마른 가지만 남은 나무가 상상되죠. 하지만 겨울에도 하얀 눈을 소복이 맞으면서도 붉게 피는 겨울 꽃이 있어요. 바로 동백꽃입니다! 동백꽃의 개화 시기는 12월부터 4월로 제주도에 동백꽃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위미동백군락지인데요. 위미동백군락지에서는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 동백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 제주도 길가에서 한두 그루씩만 보였던 탓에 감질났는데 동백꽃을 원 없이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군락지로 달려갔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붉게 피어 있는 동백꽃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어요. 한겨울에 만개한 꽃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떨어진 꽃잎들로 장난치는 아이들부터 멋진 사진을 찍는 노부부까지, 동백꽃 아래서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짙푸른 잎, 붉은 꽃, 땅에 떨어진 동백꽃잎까지 색감이 너무 예뻐 사진 찍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어떤 포즈를 취해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에요. 


위미동백군락지 동백꽃 군락지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다녀와 봤는데요. 카페 옥상에서 바라본 동백군락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 카페의 별미인 동백 밀크티도 마셔보고 다시 또 사진 삼매경! 여러분도 제주 위미동백군락지에서 멋진 인생 사진 찍어보세요.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세천동 정류장에서 하차 / 소요시간 : 1시간 9분(도보 23분 포함)

입장료 : 1인당 3,000원



감귤로 즐기는 제주, 신천목장 & 감귤 체험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물 감귤! 겨울 제주도에는 감귤로 만들어진 색다른 풍경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신천목장에서 볼 수 있는 주황색 귤피 꽃밭입니다!

미용과 한약재로 많이 활용되는 감귤 껍질 '귤피'! 신천목장에서는 겨울이 되면 귤피를 만들기 위해 넓은 들판에 감귤 껍질을 펼쳐 말리는 작업을 해요.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감귤 껍질을 말리기에 최적이라고 해요. 온통 주황빛으로 물든 신천목장의 귤피밭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랍니다. 


신천목장 옆에는 바다가 바로 펼쳐져 있어 제주도의 멋진 바다와 주황색 귤피 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단, 신천목장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즐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감귤 껍질만 보는 건 아쉬운 분들께는 감귤 체험도 추천해요. 감귤 나무는 따기는 생각보다 쉬워서 감귤의 새콤달콤한 맛 못지않게 감귤을 따는 노동의 손맛도 짜릿하답니다! 이번 겨울, 감귤과 함께 제주도를 느껴보세요.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고망난돌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 소요시간 1시간 50분(도보 23분 포함)

Tip : 신천목장은 사유지라 관광객 차량이 진입할 수 없으니 입구에서 좌회전해 바다가 보이는 골목에 일반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하면 됩니다.



제주에서 만난 눈의 꽃, 제주 5.16 도로

제주도에는 드라이브 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요. 그 중 5.16도로에서 겨울 제주도를 만났어요. 

한라산 오른편에 중턱에 위치한 제주 5.16도로는 ‘5.16 숲터널’로도 불리는데요. 나무들이 기다란 숲을 만들어 마치 터널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는 길에는 한라산 등반하는 코스로 유명한 성판악 휴게소도 보였답니다. 


10여 분을 더 달리다 보니 날씨가 차츰 어두워지면서 눈발이 휘날렸습니다. 순식간에 나무 위에 눈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5.16 숲터널의 한복판은 눈발이 거세 앞이 뿌옇게 흐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5.16 도로는 날씨에 따라 소형 차량은 통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중형 이상의 차량도 체인을 착용하지 않으면 통행할 수 없다고 해요.


잠깐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라산 중턱의 눈꽃을 감상했어요. 눈이 쌓인 한라산은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번 겨울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다면 제주 5.16 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포근한 눈꽃을 즐겨 보세요. 


겨울 제주도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특별하게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겨울 제주도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강상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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