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편, 강원도로 가는 길 경강선 KTX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비롯해 강릉과 정선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인데요. 경강선 KTX를 타고 올림픽이 경기가 펼쳐질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본 평창 동계올림픽, 함께 떠나보실래요?

경강선 KTX 

서울에서 강원도를 가려면 대관령을 넘어야 하는 난관이 있어 평창, 강릉, 속초 등 강원도 지역으로 가는 일은 마음의 부담이 컸는데요. 2017년 12월 경강선 KTX가 개통돼 강원도까지 쉽고 편하게 갈 수 있게 됐어요. 경강선 KTX는 편도 기준 주중 18회, 주말 26회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에서 출발할 수 있어요. 서울역 기준으로 경강선의 종착역인 강릉역까지 약 114분이 소요되며, 청량리역에서 출발할 경우 약 9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정말 빠르죠? 

(이미지 출처 : 코레일 홈페이지)

경강선 KTX 정차역은 서울, 청량리, 상봉, 양평,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총 10개이며, 인천공항부터 서울역 구간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2018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만 운행합니다. 요금은 일반석을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27,600원, 평창역까지는 19,700원이에요.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톡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전국 기차역 창구나 자동발매기에서 가능합니다.

 

경강선 KTX 타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청량리역에서 경강선 KTX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해볼까요?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역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청량리역 안에는 강릉까지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다는 홍보 문구 보니 정말 강원도가 가까이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예매한 표를 발권한 후 기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갔어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쌀쌀한 공기 속에서 기차는 강릉으로 출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기차를 보니 여행 기분이 한껏 나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기차에 올라 자리에 앉으니 열차 출발 방송과 함께 기차 문이 닫혔습니다. 그제서야 강원도로 가는 게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했어요.

기차는 약 1시간을 달려 평창역에 도착했어요. 저는 최종 목적지가 강릉이라 평창역에서 내리지 않았지만 평창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평창역이나 진부역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평창역에서부터 약 30분을 더 달려서 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하니 이렇게 관광객을 환영하는 문구들이 곳곳에 있어 올림픽 분위기가 제대로 났어요.

새로 생긴 KTX 강릉역은 넓고 멋있었어요. 올림픽 기간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강릉역에서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까지

강릉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어요.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313번 버스를 타고 수리골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택시를 이용하실 분들은 위 사진과 같이 강릉역 뒤편이 보이는 3번 출구로 나와서 이용하면 돼요. 

저는 택시를 이용해 경기장까지 이동해보았어요. 3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쭉 걷다 보면 이렇게 택시 정류장이 나타납니다.

택시로 약 10분을 달리니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 도착했어요. 택시비는 약 4,000원! 강릉역에서 경기장까지 정말 가깝죠? 경기장은 아직 올림픽 기간이 아님에도 경비가 삼엄해 경기장 내부 출입은 할 수 없었습니다. 

매표소를 비롯한 출입 부스는 이미 설치돼 있었어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하키 경기장이 나란히 붙어 있더라고요. 아직은 텅 비어 있는 이곳에서 전 세계가 주목할 올림픽 경기가 열릴 거라고 상상하니 가슴이 벅찼습니다.

밤에는 경기장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며 더 빛이 나요. 저녁에도 경기가 열리는 만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빙상 경기를 관람하신다면 아름다운 야경을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경강선 KTX와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을 보니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대되시죠? 미리 가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편에서는 올림픽을 즐기며 돌아볼 수 있는 강릉의 볼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강상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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