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굽는 마술 종이, 슈링클스로 만드는 나만의 액세서리

플라스틱으로 변신하는 마법의 종이를 아시나요? 영국에서 온 마법의 종이, 슈링클스(Shrinkles)는 열을 가하면 크기는 1/7로 작아지고, 두께는 7배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변신하는 신기한 종이입니다. 종이 위에 예쁘게 그림을 그린 후 오븐에 구우면 액세서리, 열쇠고리, 브로치, 핸드폰 고리, 냉장고 자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세계 여러 국가의 미술, 과학 수업 및 특별 활동에서 폭 넓게 활용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슈링클스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엄마표 놀이로도 손색없는 슈링클스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실까요? 

제작에 앞서,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오븐형 토스터기 또는 크래프트용 드라이어를 사용해주세요. 

* 전자레인지, 후라이팬, 일반 토스터기, 헤어드라이어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 큰 오븐일수록 충분히 예열시켜주셔야 합니다. 

*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형태를 만들 때는 꼭 장갑을 끼고 만져주세요.

* 핀에 찔리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작업해주세요.

*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슈링클스 만드는 법 

준비물: 슈링클스, 호일(알루미늄), 가열기기(오븐형 토스터기, 가정용 오븐기, 공예용 드라이어), 연필, 색연필, 사인펜 등 

슈링클스 구매 Tip: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슈링클스에는 클래스룸팩, 스쿨팩, 범퍼박스, 슈링크젯 등이 있는데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범퍼박스(도안이 있는 플라스틱 종이와 각종 액세서리 세트, 색연필, 사용 설명서로 구성된 박스타입)나 도안이 없는 A4 용지 1/4 사이즈의 클래스룸팩을 권합니다. 

1. 먼저, 슈링클스 종이의 거친 부분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주세요. 연필, 색연필, 사인펜 등으로 그리면 되는데, 오븐에 구워지면 진해지는 것을 생각해서 색상을 연하게 하셔도 좋습니다(크레용은 가열시 녹거나 심하게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마세요). 손재주가 없어 걱정이라면 반투명한 플라스틱 종이를 원하는 그림 위에 놓고 그대로 따라 그려보세요. 캘리그라피 책, 도안집을 활용하면 실력 없이도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그림이 완성되면 원하는 모양으로 오려줍니다. 

2. 알루미늄 호일의 광택이 없는 면에 플라스틱 종이가 닿도록 놓아주세요. 광택이 없는 면에 놓아야 슈링클스가 호일에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븐은 200℃에서 5분 이상 충분히 예열시켜줍니다. 

3. 오븐이 예열되었으면 슈링클스 종이를 넣고 기다립니다. 가열 시간은 약 30초에서 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열을 시작하면 플라스틱 종이가 휘고 비틀어지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평평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크기가 1/7 축소되고, 두께는 7배 두꺼운 딱딱한 플라스틱이 됩니다. 

4. 슈링클스가 충분히 펴지고 나면 오븐에서 꺼내주세요(오븐에 따라 종이가 펴지는데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제품이 녹거나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 굽기 과정에서 화상우려가 있으니,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 합니다. 

5. 플라스틱 종이가 충분히 펴지지 않았을 경우 두꺼운 책 등으로 펴질 때까지 눌러주세요(누르는 도중 색연필이 묻어나올 수도 있어요). 충분히 펴지지 않을 경우, 재가열해도 됩니다. 

6. 슈링클스가 충분히 식으면, 코팅 후 반지, 목걸이, 팔찌, 이름표, 브로치, 책갈피, 조각자석, 핸드폰 고리, 열쇠고리 등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코팅제는 UV/LED 레진, 투명 매니큐어, 젤 탑코트, 바니쉬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슈링클스 액세서리

무궁무진한 슈링클스의 매력! 어떠셨나요?　만들기 어렵지 않죠? 슈링클스의 재미에 한번 빠지면 나만의 캐릭터나 캘리그라피 문구를 계속해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답니다. 손재주가 딱히 없어도 손쉽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플 아이템, 기념품 등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슈링클스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추억을 만들고 싶은 날, 다양한 슈링클스 작품을 만들어서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1기 김영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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