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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꽃길, 꽃밭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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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4. 14:45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하는 곳, 제주도는 현재 온 섬 전체가 꽃 천지입니다. 겨울부터 피어 있는 강인한 동백, 초봄에만 잠깐 볼 수 있는 매화와 수선화, 그리고 제주의 대표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유채꽃과 벚꽃까지,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주의 봄은 축제 그 자체죠. 4월의 제주도는 어디를 가든 아름답지만, 오늘은 특별히 유채꽃과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예쁜 장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유채꽃이 예쁜 곳 

1. 섭지코지 

 

제주도에서 유채꽃이 유명한 곳은 몇 군데가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 주변의 광치기 해변과 섭지코지, 산방산 일대, 표선면 가시리의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 동쪽 해안의 섭지코지는 감탄을 자아내는 해안절경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이 빼어난 곳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탁 트인 푸른 바다, 바다 건너 가까이 보이는 성산 일출봉까지,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최상의 유채꽃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섭지코지 산책길을 따라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가는 기분은 정말 가슴이 뻥 뚫릴 만큼 환상적이랍니다. 산책길의 동쪽에는 해변이, 서쪽에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중간 중간 풀을 뜯는 말들도 만날 수 있고, 비용을 내면 말타기 체험도 할 수 있죠. 



섭지코지 유채꽃밭은 탁 트인 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어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채꽃 사이로 만들어둔 길을 따라 들어가 사진을 남기면 유채꽃 바다에 폭 안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요. 또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무료입니다. 다만 차로 갈 경우 주차 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섭지코지 유채꽃밭>

장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산책로 정상 부근

개화 시기: 3월 중순~4월 중순

요금: 무료 / 단 주차요금 버스 2,000원, 자동차 1,000원


2. 광치기 해변 유채꽃밭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유채꽃 감상 포인트는 성산 일출봉 앞 광치기 해변입니다. 광치기 해변의 유채꽃밭은 다양한 조형물을 꽃밭 사이에 만들어두어 사진을 찍기에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밭의 주인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해둔 곳이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이렇게 유채꽃 밭 사이로 감귤 터널을 만들어두니 포토존이 따로 없죠? 저는 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꽃밭에서 소녀같이 웃으시는 어머니를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성산 광치기해변 유채꽃밭>

장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33 광치기해변 도로 주변

개화 시기: 3월 초순~4월 하순

요금: 1인당 1,000원 



3. 조랑말체험공원


(이미지 출처: 제주관광공사 ijto.or.kr)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유채꽃 명소는 제주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조랑말체험공원입니다. ‘2018년 제주 유채꽃축제’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표선면 가시리의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꽃길만 가시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유채꽃 축제에서는 무대공연, 유채꽃 그리기 대회, 다양한 체험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축제 현장으로 가는 길인 녹산로가 유명한데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피는 기간에는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아름다운 꽃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8 제주 유채꽃축제>

기간: 2018년 4월 7일~15일

장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41 조랑말체험공원

행사 내용: 유채꽃밭 걷기행사, 무대공연, 유채꽃 그리기 대회, 유채꽃 체험행사, 제주먹거리 장터



벚꽃이 예쁜 곳 

1. 제주시 전농로 벚꽃길

 

제주에서 벚꽃길로 유명한 곳은 제주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제주시 전농로와 제주종합경기장, 신산공원, 애월읍 장전리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시 전농로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오래된 벚꽃 명소입니다. 제주시 칼호텔에서 남성 오거리까지, 약 1, 2km에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 길을 따라 수십 년 된 벚꽃나무들이 환상적인 벚꽃 터널을 만들어내는 곳이죠. 


유서 깊은 벚꽃길인만큼 가로등에도 벚꽃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진 밤에 감상하는 벚꽃길은 또 다른 운치가 있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전농로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는 4월 8일까지입니다. 저는 축제 시작 이틀 전에 방문했는데 벌써 만개한 벚꽃나무에서 벚꽃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축제 기간에는 도로의 차량출입을 막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니 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서두르세요! 


<2018 제27회 제주 왕벚꽃축제>

기간: 2018년 3월 30일~4월 5일

장소: 제주시 전농로 일대

행사 내용: 걷기대회, 마술공연, 줄다리기, 풍물놀이, 벚꽃엽서 만들기 등 



2. 제주종합경기장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벚꽃 명소는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입니다. 경기장 주변의 공원과 도로에 수십 년 된 벚꽃 나무가 줄지어 있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제가 이곳을 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경기장 정문 우측에서 벚꽃 길이 아닌 자생적으로 자란 벚꽃 숲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때는 도로변에 접한 길을 걷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자연 상태 그대로의 벚꽃 숲을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추천합니다. 


이 벚꽃 숲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소풍 장소로, 예비 부부의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 어르신들의 쉼터로도 사랑 받는 곳이랍니다. 너무 붐비고 소란스러운 벚꽃 구경이 부담스럽다면 이곳 종합경기장 벚꽃 숲에서 여유로운 봄 소풍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제주종합경기장 벚꽃 숲>

장소: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일대

개화 시기: 3월 말~4월 초

요금: 무료 


지금까지 유채꽃과 벚꽃이 아름다운 제주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4월에만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분도 놓치지 않고 꼭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꽃과 함께 뜻 깊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김덕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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