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2. 16:22
|시낭송 경연대회|
눈이 소복소복 쌓이던 12월 7일. 생명·사랑·가족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본선이 열렸습니다. 시와 노래, 공연으로 꾸며진 “생명, 사랑, 가족을 노래하는 시 축제를 통해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는데요. 마음이 따뜻해졌던 현장, 살펴볼까요?
‘시를 읽자, 생명과 사랑을 나누자’ 생명·사랑·가족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 시 낭송 대회가 시작 되었는데요. 대회시작 전, 순국선열 및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을 가졌답니다.
경연에 앞서 영원한 국민배우 최불암씨와 장미희, 시인 이근배씨의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최불암씨는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 장미희씨는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낭송하였으며, 이근배 시인이 자신의 시 <겨울자연>을 낭송하였습니다.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을 실감케 했던 이날, 가슴에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던 낭송이었습니다.
드디어 본선 진출자의 시 낭송이 시작되었습니다.
현대판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연출하였다는 이영식님의 낭송 고은 試 <문의 마을에 가서> 시인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부부가 합송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던 김영동, 마스부치 부부의 합송 윤동주 試 <별헤는 밤> 일반부 우수상을 받았는데요. 마스부치씨는 호쿠오카에서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짧은 생일 마감한 윤 시인 에게 사죄하는 심정으로 시를 낭송했다고 합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영두, 김수빈 가족입니다. 이상화 試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하였습니다. 암 투병중인 아버지가 가족과 함께 시낭송을 연습하며 병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마음으로 시낭송을 하는 가족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나태주 試 <돌계단> 낭송하였던 일반부 장려상을 받은 오학수님
우수상을 받은 이소연님은 정일근 詩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을 낭송하였습니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던 이상남님은 한용운 試 <님의 침묵> 낭송하였습니다.
수상소감
시는 저에게 유안을 줍니다. 슬픔을 평정해 주고 또 기쁨을 같이 나누게 해 주었습니다. 생일날 남편이 사준 한복을 입고 좋은 시를 낭송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여러 존경하는 시인 분 앞에서 시 낭송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생명·사랑·가족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영두, 김순임, 이수빈님의 소감
암 투병중인 남편은 남원에서 요양 중이어서 가족이 한곳에 모여서 연습을 하기 위해 남원과 서울을 오가는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연습했던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시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시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시가 사람의 마음에 많은 회복이 된다는 걸 실지적인 체험을 통해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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