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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빵집 5곳, 빵빵 터지는 빵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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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9. 16:00

맛있는 빵이 있다면 먼 거리도 한걸음에 달려가는 일을 ‘빵지순례’라고 부른다고 하죠? 밥은 걸러도 빵은 챙겨 먹고, 새로운 빵집이 생기면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은 저희를 따라오세요! 부모님 손 잡고 가서 먹던 추억의 빵부터 SNS에서 인기를 얻은 최신 유행 빵까지, 빵빵 터지는 빵지순례를 시작합니다.


1. 동네 빵집의 변신, 약수역 ‘빵굼터’

프랜차이즈 동네 빵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빵굼터는 지점마다 특색을 살려 제품을 만든다고 해요. 오늘 소개할 곳은 약수역 2번 출구에 있는 약수동점입니다.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이지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절로 탄성을 부르는 다양한 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료가 가득 찬 두툼한 고로케, 계란이 예쁘게 올라간 조리빵, 노랗게 튀겨진 샌드위치까지! 동네빵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숙하고 정겨운 매력이 가득한 빵들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instagram.com/p/BfnUiQjlVU2/)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sar0129/221025985433)


이곳의 3대 빵은 바로 슈크림빵, 맘모스빵, 밤식빵입니다. ‘내가제일잘났슈크림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압도적인 크림의 양을 자랑합니다. 반을 갈라 한쪽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살짝 녹여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죠. 

달고 고소한 소보루 껍데기 속에 완두앙금과 팥앙금, 크림과 밤, 건포도가 가득 찬 맘모스빵은 진정 맘모스다운 크기를 자랑합니다. 

또 무게가 무려 1kg쯤 되는 밤식빵은 하루 20개만 판매하고 있어요. 오후에도 계속 나오는 슈크림빵을 제외하면, 평일에도 빨리 품절될 만큼 인기가 높으니 빵을 사려면 아침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실속 있는 빵을 맛보길 원한다면, 약수역 빵굼터에 꼭 들러보세요. 멋 부리지 않은 진솔한 맛, 동네 빵집의 훈훈한 인심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주소 : 서울 중구 다산로 139

영업시간 : 매일 06:00 – 23:30

주요메뉴 : 슈크림빵 (1,500원)/ 맘모스빵 (3,500원), 밤식빵 (5.000원)

문의 : 02-2231-9380


2. 건강빵의 성지, 한강진역 ‘오월의 종(단풍나무점)’

‘오월의 종’은 밀가루와 소금, 매일 습도에 맞춰서 양을 조절하는 물과 천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건강빵을 파는 인기 빵집입니다. 반짝 유명세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죠. 본점은 아직도 오픈 시간에 맞춰서 줄이 길게 늘어지고, 인기 품목은 오전에 품절되곤 합니다. 품절이 빠르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2호점인 단풍나무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장이 있으니까요. 


저희는 2호점인 단풍나무점에 가봤습니다. 시큼한 첫맛이 지나고 씹을수록 고소한 호밀빵과 구수함을 자랑하는 통밀빵은 포만감이 커서 식사빵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2,500원의 가격이 믿기지 않는 무화과 호밀빵 안에는 달짝지근한 무화과가 가득 들어 있어요. 


단풍나무점에서만 살 수 있는 ‘블랙브레드’는 견과류가 가득 찬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빵입니다. 올리브가 가득 든 ‘르방올리브’와 ‘후가스’도 추천드리는 빵이에요! 


씹을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빵처럼 단풍나무점 곳곳도 햇살과 기분 좋은 빵 냄새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지점마다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고, 크기에 따라 가격도 다르니 꼼꼼하게 후기를 읽어본 뒤 방문할 지점을 골라보세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24 (단풍나무점)

영업시간 : 매일 11:00~18:00

주요메뉴 : 크랜베리바게트 (3,000원), 무화과호밀빵 (2,500원)

문의 : 02-749-9481


3. 대전의 숨은 고수, ‘아빠의 꿈’

‘대전 빵집’하면 많은 이들이 성심당을 떠올리지만, ‘아빠의 꿈’은 빵덕후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느리게… 더 느리게’를 슬로건으로, 천연발효와 콩유산균을 사용해 아이가 먹어도 좋은 빵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단과자류는 오전 9시 30분, 식빵과 건강빵류는 오후 12시 30분, 튀김류는 14시, 카스텔라 등은 15시 등 빵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인기 있는 빵은 나오자마자 팔리기 때문에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가는 것을 추천해요. 혹 시간에 맞추지 못한다면,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하세요! 


‘단호박 브래드’는 2,000원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낌없이 들어간 고구마와 단호박, 레몬맛 크림치즈의 조화가 훌륭한 빵입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든 ‘녹차스콘’은 일반 스콘에 비해 촉촉하고 부드러운데요. 녹차의 진한 색에 비해 녹차 맛은 강하지 않지만 초콜렛의 조화가 감칠맛을 살려줍니다. 


‘우리밀 모찌모찌’는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인데, 크림치즈와 크랜베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고구마, 견과류, 콩이 빽빽하게 들어찬 ‘찰떡콩콩’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호두, 아몬드,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블루베리, 무화과, 피칸, 서리태 등이 아낌없이 들어간 ‘서리태깜빠뉴’는 보기만해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빵으로, 아빠의 꿈 슬로건에 가장 가까운 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가 가장 많은 메뉴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부재료가 알찬 이곳의 빵은 그야말로 아빠의 마음을 닮아 있었습니다. 대전에 가게 된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주소 : 대전 유성구 신성남로 57

영업시간 : 매일 09:30 - 22:00, 일요일 09:30 - 20:00, 월요일 휴무

주요메뉴 : 단호박브래드 (2,000원), 녹차스콘 (1,200원), 우리밀 모찌모찌 (2,000원), 찰떡콩콩 (3,500원), 서리태 깜빠뉴 (5,000원)

문의 : 042-867-0044


저희와 함께한 빵지순례, 어떠셨나요? 좋은 재료로 정성껏 구운 빵은 입과 마음을 모두 즐겁게 해줄 거에요. 가족이 모일 일이 많은 5월, 도란도란 둘러앉아 맛있는 빵을 나눠 먹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장현준, 최세영이었습니다.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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