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8. 11:23
여름이면 신경 쓰이는 자외선! 평소 로션을 잘 바르지 않는 분들도 아마 여름이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는 꼭 챙겨 바르실 텐데요. 오늘은 자외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STEP 1. 자외선의 종류를 알자! UVA와 UVB 구분하기
자외선은 크게 UVA, UVB로 나눠집니다. 자외선A, 즉 UVA는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기에 ‘생활 자외선’이라 불립니다. 피부 속 멜라닌을 자극하여 피부 그을림, 색소침착 등을 유발하고 콜라겐, 엘라스틴 등을 파괴하는 피부노화의 대표 주범이죠.
자외선B, 즉 UVB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강합니다. 반복적으로 피부가 UVB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거나 수포가 생기고 DNA가 손상되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존층에 95% 정도 흡수되고 피부에는 UVA보다 해롭지만,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 뼈 합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노출이 필요한 자외선이기도 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땐, UVA와 UVB가 함께 차단되는 것으로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STEP 2. 자외선 차단지수와 차단방법을 확인하자
SPF와 PA를 확인하기
‘SPF 50, PA++.’ 자외선 차단제 용기에 이렇게 적힌 것을 본 적 있으시죠? 숫자가 무조건 크고, 플러스 표시가 많을수록 좋은 제품일까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앞서 살펴본 자외선B(UVB)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입니다. ‘1 SPF=15분 정도’의 차단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SPF30이라 표기되어 있다면, ‘30x15분=450분’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PA(Protection Factor for UVA)는 일본의 화장품 회사가 자외선A(UVA)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며 사용하기 시작한 수치입니다. PA+, PA++, PA+++ 3단계로 나뉘며,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는 자외선을 차단(늦가을~겨울에 적합), ++는 자외선을 잘 차단(봄~여름 실내활동에 적합), +++는 자외선을 매우 잘 차단(실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적합)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나의 활동 시간에 맞는 적절한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보세요!
무기자차?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에 따라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와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로 나뉘는데요. 무기자차는 피부위에 방어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킵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며, 바른 직후 자외선 차단 효과 및 유지력이 좋죠. 대신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고 차단제를 바른 부위가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나타납니다. 주성분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옥사이드죠.
반면 유기자차는 피부에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았을 때 자외선을 열로 분산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죠. 피부에 잘 흡수되어 백탁현상이 없고, 번들거리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기 최소 30분전에 발라줘야 합니다. 주성분은 실메톡시신나이메이트, 벤조페논-3 등인데, 이 성분들은 눈 시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주 덧바르는 게 귀찮고, 차단제를 발랐을 때 얼굴이 하얘지는 것이 싫다면, SPF 지수가 높은 유기자차를 선택하면 됩니다. 외출 시간이 비교적 짧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싶다면 SPF 지수가 낮은 무기자차를 고르면 되겠죠. 이처럼 다양한 조합으로 본인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으면 된답니다.
STEP 3. 제대로 바르기
나에게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를 찾았다면, 제대로 바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는 효과적으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우선, 손가락 두 마디 혹은 500원 동전 크기로 자외선 차단제를 짜 주세요. 얼굴이 번들거린다고 적은 양을 바르면 차단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니 양을 꼭 지켜주세요! 이것을 한 번에 바르지 말고, 덜어낸 양의 절반을 먼저 얼굴 구석구석 ‘두드리듯’ 펴 바릅니다. 피부에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톡톡 잘 두드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 다음 나머지를 덧발라주세요. 잊기 쉬운 눈가, 귀와 목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목 부분은 주름에 끼지 않도록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펴 발라줍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모두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활동 중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나거나 물에 닿았다면, 닦아내고 다시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4. 꼼꼼하게 씻어내기
자외선 차단제도 클렌징이 꼭 필요한 메이크업 제품입니다!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이 중요하죠. 모공을 막는 화학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클렌징 크림이나 워터, 오일, 티슈 등을 이용하여 1차로 닦아내고, 클렌징폼으로 2차 세안을 해주세요.
더위가 절정인 7~8월은 자외선 또한 1년 중 가장 높은 시기인데요.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에게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발라 피부를 건강하게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장현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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