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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4일부터 경남 일대서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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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3. 10:20

 “미래의 올림픽 주인공은 바로 나!”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4일부터 경남 일대서 열전 돌입

34년째 비인기 종목 꿈나무 후원...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결실로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총 17개의 메달(금5·은8·동4)을 획득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는 26명. 이들 중 14명이 어린 시절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따낸 메달만도 12개(금4·은5·동3)에 이릅니다.

특히,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은 국가대표 10명 전원이 이 대회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을 비롯해,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빙속여제 이상화,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거리 간판 이승훈 선수 역시 꿈나무 출신입니다.

 

미래의 올림픽 챔피언을 꿈꾸는 체육꿈나무들의 한판승부가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양산, 창원 등 경남 일대와 경북 김천에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것인데요. 24일 체조를 시작으로 유도, 테니스, 수영, 탁구, 육상,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게 됩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 꿈나무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4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만해도 총 104억 원에 이릅니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3만 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380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60여 개가 넘을 정도죠.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이상화·박승희·이승훈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김재범, 체조의 양학선·양태영,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오상은, 육상의 이진일·이진택 선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정현 선수도 초등학생 때부터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교보생명이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34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만든 것입니다.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다른 기업의 빅스타 후원이나 프로구단 운영과 달리 비인기 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교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이 강합니다. 때문에 체육계에서는 이러한 후원방식이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죠.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매년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지방자체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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