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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육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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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1. 17:5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입니다. 체육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회로, 벌써 34년 동안 12만명이나 되는 체육 꿈나무들을 발굴했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국가대표도 400명에 이릅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 최근 세계 테니스계에 황색돌풍을 일으킨 정현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갔습니다.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8월 5일(토)에 경북 김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시도 대표 선발전을 거친 정예들이 모여 멀리뛰기, 높이뛰기, 투포환과 80m, 100m, 800m 달리기, 그리고 400m 계주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습니다. 


육상경기는 모두 실외경기입니다. 뜨거운 햇볕과 함께 하는 경기죠.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늘을 찾았지만,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햇볕과 더위는 걸림돌이 아니었습니다. 트랙에 나서며 목표를 매섭게 바라보는 눈빛은 먹이를 눈 앞에 둔 맹수처럼 날카로웠어요. 짧은 순간에 결판이 나는 경기인만큼 긴장감이 감돌았죠.  


높이 뛰기

하늘을 향해 유연하게 뛰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가을철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뛰어오르는 송어처럼 힘찹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높이뛰기는 보는 사람의 긴장을 불러오는 묘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투포환과 멀리뛰기 

투포환 선수들이 송진가루를 손에 척척 바르는 모습은 자신에게 다짐을 하는 듯한 경건함이 있습니다. 심호흡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힘찬 기합과 함께 무거운 쇠공을 던지는 모습에서 박력이 느껴졌어요. 


발판을 바라보는 멀리뛰기 선수의 모습에는 긴장이 역력합니다. 누구보다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일정한 리듬으로 몸에 반동을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출발 점에 선 모터사이클처럼 부릉부릉~ 힘차게 발판을 구른 후 착지점까지 날아가는 듯한 체공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트랙 경기 

육상경기의 꽃이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육상 트랙경기는 80미터, 100미터, 800미터, 400미터 릴레이로 구성됩니다. 폭발적인 가속력이 필요한 단거리는 출발 전부터 긴장감이 가득한데요. 자신에게 맞게 발판을 조정하는 모습이 올림픽 출전 선수 못지 않게 비장하기도 합니다. 관중석에서는  “긴장하지 말고, 가볍게!” “파이팅”하는 응원소리가 메아리쳤습니다. 심판관의 “제자리에” 소리와 함께 선수들은 스타팅 블록으로 다가섭니다. “차려” 소리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탕!” 소리와 함께 순간적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장거리는 단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폭발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지구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체형도 조금 다릅니다. 단거리 선수들이 근육질 느낌이 있는 반면 장거리는 슬림합니다. 트랙을 돌기 시작하면 장거리 역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시상식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종합우승은 75점으로 경기도입니다. 2위 전라북도와 26점이나 차이 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개인 성적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남자, 여자 각각 한 명에게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대전광역시가 휩쓸었습니다. 특히 김수우 선수는 2016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육상 2관왕을 차지하며 가꿈사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는데, 1년 만에 더 큰 선수로 성장을 했네요. 


□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신기록 현황

구분 종별 종목 성명 소속 종전기록 기록

부별신 여자초등학교 6학년부 100m 최지현 성룡초등학교 12.64 12.57

대회신 여자초등학교 4학년부 80m 한수아 충남한울초등학교 11.17 10.88(예선)

대회타이 여자초등학교 6학년부 높이뛰기 김지연 대전동산초등학교 1.58 1.58


□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최우수 선수

- 남자 최우수선수 :  김수우(대전광역시)  초등학교 6학년부 100m 우수기록 (11.81)

- 여자 최우수선수 :  최지현(대전광역시) 초등학교 6학년부 100m 부별신기록 (12.57)


뜨거웠던 경기가 모두 끝난 경기장은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꿈나무들의 꿈은 여전히 살아있는 듯했습니다. 금메달의 꿈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은 내년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서 더 크게 경기장을 감돌 것 입니다. 먼 훗날 꿈나무들이 흘린 땀과 이루고자 했던 꿈들이 모여 세계 속 대한민국이 더욱 밝게 빛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꿈나무 인터뷰] 

심정순 선수(왼쪽)와 이종덕 코치(오른쪽)


“아빠가 좋아할 것 같아서 더 기분 좋아요.”

심정순 선수(경북 포은초 5학년) | 800미터 우승 (2분 34초 96)


4학년 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80미터로 출전해 6등을 했었는데, 그 이후 종목을 바꾸고 준비를 많이 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1등으로 들어올 때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지구력은 좋은데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이번 경기에서는 300미터쯤에서 스퍼트를 내라는 코치님 작전이 주요했던 것 같아요. 언니들도 육상선수고 오빠도 탁구선수라 그 틈에서 항상 많이 배워요. 중학생이 되면 1500미터 선수로 출전하고 싶어요. 


 [꿈나무 인터뷰] 

“제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이 더 뿌듯해요”

정동호 선수(대구 본리초 6학년) | 높이뛰기 우승(1미터 61센티미터)

 

컨디션이 좋아 좋은 결과는 기대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도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긴 한데, 이번에 같이 출전한 친구가 강력한 우승후보여서 긴장이 됐거든요. 매일 아침마다 별도로 1시간씩 운동하며 꾸준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요. 2학년 때 달리기를 잘해서 선생님 눈에 띈 것이 이렇게 이어졌네요.(웃음) 이신바예바 선수를 존경해요. 매번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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