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숨은 재미 가득! ‘여의도 한강공원’ 백배 즐기기

실내에 있기가 너무나 아까울 정도로 청명한 가을 하늘을 자랑하는 요즘입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선선해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얇은 재킷 하나 걸치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와 보세요. 알고 보면 즐길 거리가 더 많은 여의도 한강공원,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발 담그고 첨벙첨벙, 피아노 물길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물빛광장까지 길게 이어진 피아노 물길은 폭 3m, 길이 415m의 물길인데요. 건반처럼 생긴 검은 블록 때문인지,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어릴 적 뛰어 놀던 개울가가 생각나는 발목 정도 높이의 낮은 물가로, 어린아이들도 쉽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이에요. 

피아노길에 흐르는 물은 차가운 지하수입니다. 담그자마자 시원함이 절로 느껴지는데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자리에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고, 제법 긴 물길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한여름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어린 아이들이 소꿉놀이, 물총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제법 만날 수 있습니다. 

# 시원한 바람 솔솔, 마포대교 그늘 아래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핫플레이스는 바로 마포대교 아래입니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마포대교 아래엔 시원한 강바람과 그늘, 물이 흐르는 피아노길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 사용도 가능하고, 음식물 반입도 가능한 곳이어서 시원한 강바람에 몸을 맡긴 채 낮잠과 간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 잡고 쉴 곳을 찾으신다면, 마포대교 아래로 찾아가보세요! 

# 인피니트풀 부럽지 않은 한강뷰, 여의도 물빛광장

여름 내내 워터파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북적였던 물빛광장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로, 마포대교에서 서강대교 방향으로 100m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느 호텔의 인피니트풀 부럽지 않은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데요. 면적 40mX196m, 수심 30cm 정도 되는 얕은 수심이기 때문에 유아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여의나루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빛광장 분수는 매회 30분간 가동됩니다. 9월~10월에는 평일 12시, 17시, 18시, 19시에, 휴일에는 12시, 17시, 18시, 19시, 20시에 가동하니 분수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표를 잘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자전거 타기 

해질 무렵 산책을 나오셨다면, 노을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전거 대여점은 물빛광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용부터 고급형 자전거,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 자전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해 한강 주변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따라 쭉 달려보세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한강공원의 모습을 만나는 재미가 있답니다. 

 

자전거를 타다 출출해지시면 한강공원의 명물, 즉석라면을 맛보세요. 물 조절, 조리시간까지 맞춰주는 원 버튼 라면기계가 요즘 인기 최고! 달걀까지 넣어주면 더욱 맛있는 라면을 만날 수 있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문의: 02-3780-0561 (여의도 안내센터)

주차: 여의도 2주차장 (마포대교 남단)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 

홈페이지: hangang.seoul.go.kr/archives/46758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이렇게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밤에는 예쁘게 반짝이는 야경 또한 운치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시원한 강바람, 반짝이는 물빛과 함께 행복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김경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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