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0. 11:56
지난 시간에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화제가 된 키워드, '하류노인'을 중심으로 고령자들이 평범한 노후를 즐기지 못하고 하류노인으로 전락하는 현상에 대해 확인해보았습니다. 하류노인이란 타이틀은 누구도 달고 싶지 않은 노년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류노인이라 불리는 노후의 삶을 살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류노인으로 전락하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년을 채우지 못하는 조기 퇴직, 질병과 사고, 가정 해체, 노후준비 미흡 등 등 개인의 상황뿐만 아니라 세대가 공통으로 겪는 다수의 요인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은퇴 후에 갑자기 암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되면 고액의 입원비, 의료비, 요양비의 부담이 덮치면서 생활은 순식간에 파탄이 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우리 사회의 고령자들이 왜 평범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지 먼저 살펴보려 합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혜택을 못 받아
평균수명 100세 시대!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질병에 걸릴 시간도 길어집니다. 즉 고령기 비율의 증가는 위험에 노출되어 의료비 지출이 많아지는 시간도 길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고령자들이 의료혜택을 못 받는 이유를 확인해보니 경제적인 이유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수의 노인들이 가족을 돌보느라 충분한 의료비 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노후를 맞이했다가 노년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요양시설에도 입소할 수 없어
노후에는 격차가 확대되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요양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유료 요양시설의 고액화, 양호한 요양시설의 부족은 고령자의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녀를 계속 돌보는 부모들
경제생활을 하던 부모가 고령의 노인층이 되어 풍요롭지 못한 삶을 사는 이유에는 자녀들도 포함됩니다. 자녀가 워킹푸어, 일하지만 가난한 빈곤층이거나 은둔형 외톨이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부모가 성인이 된 자식을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파트타임, 계약직, 파견사원 등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높고 취업난이 가중되다 보니 부모가 자녀를 책임지는 기간은 연장된 상태에서 단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하는데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지 않으면 살기 어려운 청년층이 증가하니 노인층의 빈곤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노후준비, 지금 시작해야 한다
하류노인이 발생하는 원인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어느 누구도 젊음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반드시 맞이해야 하는 노후! 불행한 노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국민기초생활보호제도를 정확하게 알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겐 일자리를,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겐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국민기초생활보호제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노후에는 자존심을 버리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질병과 요양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고령자의 경우, 유병기간이 길어지고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면 자칫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 때 무료 의료혜택에 대해 숙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보장 대비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재정전문가 등과 논의해 노후를 위한 자산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퇴직금 2~3억이 중대 질병으로 혹은 다른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류노인 사회에 접어든 일본을 보면서 현실적으로 하류노인이란 현실에 절대 입문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 외면하고 싶지만 반드시 직시해야 하는 현실! 하류노인 사회는 우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과제로, 공동체가 함께 머리를 모으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상부상조 정신으로 시작한 보험의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사회가 하류노인 사회가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교보생명 보험1번지> 블로그에 2016년 8월 19일 업로드 된 포스팅을 각색했습니다.
곳곳에 숨은 재미 가득! ‘여의도 한강공원’ 백배 즐기기 (0) | 2018.09.12 |
---|---|
가을날의 파주출판도시 투어 1편: 마음까지 힐링되는 카페들 (0) | 2018.09.11 |
[캐나다 랜선여행 3부]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 감상하기 (0) | 2018.09.07 |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삐에로쑈핑’ 득템 리스트 (0) | 2018.09.06 |
[2020 ‘하류노인’ 시대가 온다! 1편] 수입, 저축, 이웃 없는 하류노인이란? (0) | 2018.09.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