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대표하는 가장 건강한 봄나물 중 하나가 바로 쑥입니다. 옛말에 ‘7년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쑥은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재료로 꼽히는데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위장 건강 및 각종 부인병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쑥은 쑥떡, 쑥전, 쑥국, 쑥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쑥버무리가 참 맛있더라고요. 쑥과 쌀가루를 단호박, 밤, 대추, 콩 등과 함께 쪄내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쑥버무리가 완성되는데요, 쌀가루를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쌀가루를 구입해서 만들면 별로 어렵지 않게 만드실 수 있어요. 그럼 봄 향기 가득한 쑥버무리,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준비 재료: 쑥 150g, 쌀 3컵(혹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쌀가루 3컵), 단호박 1/4개, 밤 20개, 대추 20개, 콩 한줌, 설탕 2T


1. 가장 먼저 쌀가루를 만들어 볼게요. (시중에서 쌀가루를 구입하신 분들은 이 과정은 생략하시면 됩니다.) 쌀 3컵 정도를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불려 주세요. 

2. 불린 쌀을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큰 소쿠리 등에 올려 놓고 물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도록 바짝 말려 주세요. 


3. 바짝 말린 쌀을 다짐기에 넣고 갈아 주세요. 곱게 갈아진 쌀은 체에 걸러 낸 후 다시 부드럽게 갈아 줍니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해서 최대한 부드러운 쌀가루를 만들어 주세요. 


4. 40℃ 정도의 물에 쑥을 담가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요즘은 미세먼지가 많으니 꼼꼼하게 씻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각종 재료를 손질해 주세요.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서 3분 정도 살짝 찐 후 자르고, 대추는 씨를 빼고 채썰어 줍니다. 콩은 미리 물에서 1시간 이상 불려서 사용해 주세요. 밤은 살짝 데친 후 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6. 쌀가루에 설탕을 섞고, 쑥을 넣고 버무려 주세요. 쑥에 물기가 있어야 쌀가루가 더 잘 묻습니다. 

7. 냄비에 채반을 깔고, 면포를 올려 주세요. 면포가 없는 분들은 일회용 행주 등을 사용해도 됩니다. 이때 김이 잘 순환할 수 있도록 중간에 동그랗게 구멍을 내 주세요. 면포 위에 밤, 단호박, 대추, 불린 콩을 올려 주시고 마지막에 쌀가루를 뿌려 줍니다. 


8.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면포를 맨 위에 덮어 준 후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20여분 쪄 주세요.


포슬포슬한 쌀가루와 향긋한 쑥이 잘 어우러진 쑥버무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모양은 마치 눈 쌓인 크리스마스 리스 같기도 한데요, 쑥뿐 아니라, 밤과 대추, 그리고 단호박과 콩이 들어가서 조금만 먹어도 무척 든든합니다. 대추와 단호박의 달콤함과 밤과 콩의 구수함이 어우러져서 맛도 참 좋고요.


저는 오미자차를 함께 곁들여서 준비했는데요, 손님 다과상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간식이었어요. 제철 음식이 바로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쑥버무리 하나면 봄철 영양 보충은 더 이상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입 안 가득 봄 향기를 전해 주는 쑥버무리로 건강한 봄 식탁을 완성해 보세요!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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