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1. 10:14
| 서대문형무소 |
광화문근처 아이들과 함께 다녀올만한 곳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담아왔습니다. 역사 논술수업 때 선생님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제일 먼저 추천 한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입니다. 더 특별하게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행사 겸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행사와 역사관체험의 현장으로 같이 떠나봐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가는길>
<<서대문형무소 이용안내>>
관람시간
1시간~ 1시간 30분 내외
여름철 (3월~10월)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겨울철 (11월~2월)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관람동선
전시관 → 12옥사 → 공작사 →한센병사 → 순국선열추모비
→ 사형장과 시구문 → 유관순지하옥사 → 담장과 망루
정기휴관
1월 1일 / 설날 / 추석 / 매주 월요일
입장료
일반 15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500원 / 6세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홈페이지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의주로 247 (현저동 101번지)
주차는 승용차가 30분 1000원이며 10분 초과시 300원 /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 앞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1919년 그날! 대한민국독립만세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독립문 역을 올라가는 계단마다 행사문구가 보입니다.
딱 이날만 가능한 체험인지라 세 아이들과 3·1절 기념 체험행사부터 참여해봅니다. 남자 독립군과 유관순 열쇠고리 팬시 우드에 색칠을 하고 한마디 적는 체험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권당 2000원에 초등고학년, 중학생 체험 일지 책이 따로 나와있어 이것도 하나 챙겨 들었습니다. 긴 줄을 기다려 페이스페인팅까지 하고, 독도 각시 탈 만들기 체험까지 더해주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 역사관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어 관람순서와 상관없이 바깥부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서 나와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습지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변 맛 집을 따로 검색한 것은 아니고 손님이 꽉 찬 곳을 기다렸다가 한 집을 들어갔습니다. 4번 출구 쪽에 있는 바지락칼국수 집이었는데요.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김치바지락칼국수가 맛이 좋아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오후 일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2시 30분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행렬에 직접 참여해보았습니다. 큰 태극기를 들고 독립문까지 행진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보았어요. 그때를 재현하는 연출도 있어서 굉장히 추운 날씨였지만 뜻 깊은 순간으로 추억될 것 같습니다.
태극기가 이렇게 커 보이고 감동적일 줄이야.. 동영상도 함께 찍어보았어요.
직접 옷까지 챙겨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일본 순사로 변신한 아들! 그렇게 웃을 때가 아니야! 대한독립만세 추모 글도 남기고 국화 헌화와 묵념까지 챙겼습니다. 굉장히 추운 날씨였지만 애국하는 마음이 바로 바로 올라오더라고요. 사형장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책으로만 익히던 내용을 제대로 접하고 나니 훨씬 강한 자극이 되는 듯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체험입니다. 실내라 사진을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실제 감옥이었던 공간인지라 사진과 영상자료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고문하는 부분은 다시 봐도 잔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삼일절 맞이 교보생명 광화문문화지도 만들기 겸 정말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한국사를 제대로 바라보고 더해줄 수 있도록, 애국 심 팍팍 전해지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추천해봅니다. 두 번, 세 번 갈 때마다 그 기운이 더해진다고 하는데, 날이 풀리면 또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이 열쇠고리는 입학하면서 학교가방에 한자리 차지하게 되었네요.
역사관 뒤쪽으로 대형태극기가 두 개 건물에 걸려있습니다. 태극기가 얼마나 큰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태극기 앞에서도 사진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광화문 쪽은 갈 곳도 챙길 곳도 많지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역사적으로 더욱 우리 아이들에게, 또 우리 스스로 챙겨야 할 곳이 아닌가 합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까지 더해서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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