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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색종이 한 장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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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8. 13:51

요즘 코로나로 인해 회사 입사 면접부터 각종 회의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도 부분적으로 온라인 화상 수업을 하고 있죠. 이때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이 편리하긴 합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과 목이 아프다는 점이죠. 안 그래도 스몸비와 거북목 같이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어 걱정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거북목도 예방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스마트폰 거치대를 준비하는 겁니다.

 

 

색종이만 있으면 준비 끝

시중에 여러 가지 제품이 나와있긴 하지만 가격도 그렇고 생각처럼 유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녀와 함께 나만의 개성 있고 유용한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제가 알려드리는 스마트폰 거치대는 도톰한 색지 한 장만 있으면 됩니다. 조금 더 예쁘고 튼튼하게 만들고 싶으면 풀과 색종이, 가위를 준비하면 됩니다.

 

준비물: A4 사이즈 색종이(120g), 가위, 딱풀, 일반 색종이, 색연필

프린트기에 많이 쓰는 80g 정도의 종이는 무거운 스마트폰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120g 정도 하는 종이가 좋습니다만, 집에 도톰한 색지가 없다면 일반 A4용지 두 장을 붙여서 사용하면 됩니다. 120g 용지는 일반 스케치북 속지와 재질이나 두께가 비슷합니다.

 

1. 먼저 종이를 가로로 길게 해서 반을 접어주세요.

 

2. 가로로 길게 접은 상태에서 한쪽만 세로로 한번 더 접어주세요. 색지 자체가 살짝 도톰하기 때문에 손으로 꾹꾹 잘 눌러주세요.

 

3. 세로로 접은 종이를 펴면 가운데 접힌 부분이 보입니다. 양쪽 끝을 잡고 가운데 접힌 부분까지 한번 더 접어주세요. 
접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4. 접은 종이를 뒤집어서 오른쪽 부분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접어주세요 이 부분은 스마트폰을 지지해줄 밑바닥입니다.

 

5. 다시 종이를 뒤집어서 방금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접은 만큼 한 번 더 접어줍니다. 종이 끝이 서로 잘 맞도록 접어주면 스마트폰 거치대를 완성했을 때 깔끔해 보이는데, 종이가 두꺼워져서 잘 안 접힙니다. 이때는 풀 뚜껑이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잘 눌러 주세요.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깔끔하게 접을 수 있답니다.

 

6. 이제 왼쪽 종이 틈 사이에 오른쪽 종이를 끼워 고정할 거예요. 풀이 없어도 되긴 하는데,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풀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종이에 풀을 바른 뒤 왼쪽 종이에 끼워 넣으면 더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7. 이제 밑바닥을 반으로 접어주면 끝!! 드디어 스마트폰 거치대 접기가 완성되었답니다. 접는 방법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아래 영상을 보시면 더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8. 짜자잔! 드디어 완성된 스마트폰 거치대! 깔끔하고 심플한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대로 사용해도 좋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면 재미있는 그림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꾸며주면 됩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꾸미면 나만의 거치대 완성

저희 아이는 몰랑이, 보노보노, 시나모롤 같은 캐릭터를 좋아해서 이 캐릭터를 이용해 거치대를 예쁘게 꾸며보기로 했어요. 먼저 얼굴 생김새가 단순해서 그리기 쉬운 몰랑이를 그렸어요.

1. 몰랑이는 균형만 잘 맞추면 됩니다. 우선 조금 긴 동그라미를 그린 후 작고 길쭉한 귀를 위에 2개 넣어줍니다. 그 뒤 까만 동그라미 두 개로 눈을 그려 넣어주고 눈과 눈 사이에 ‘ㅅ’ 모양으로 귀여운 코도 그려주세요.

 

2. 이제 가위로 몰랑이를 자른 뒤 스마트폰 거치대에 예쁘게 붙여줄 거예요.

 

3. 얼굴을 만들고 보니 손이 있으면 더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몰랑이 얼굴을 만들고 남은 종이를 반으로 접어 둥근 손을 그린 뒤 가위로 잘라주세요.

  

4. 이제 풀을 이용해 스마트폰 거치대 뒷부분에 몰랑이 얼굴과 손을 고정시켜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내가 꾸미고 싶은 캐릭터를 그려서 종이 거치대에 붙이면 됩니다.

 

보노보노도 그리기 쉬운 캐릭터입니다. 동글동글한 캐릭터가 귀엽기도 하고, 그리기와 자르기가 쉽습니다. 리본 같은 것을 만들어 붙여주면 포인트가 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마트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살포시 놓아도 잘 버팁니다. 종이를 접고, 접고, 또 접어서 완성된 스마트폰 거치대여서 정말 튼튼하고 안정적이랍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모두 세울 수 있어 정말 실용적이에요!

금손은 아니지만 만들고 나니 기대 이상으로 귀여워서 제 마음에 쏙 드는 나만의 스마트폰 거치대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나만의 스마트폰 거치대! 온라인 수업을 할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마주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스레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이제 온라인 수업을 들어볼까요? 스마트폰 거치대를 활용하니 자리도 덜 차지하고 깔끔하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교육 효과도 있고 무엇보다 자기 손으로 만들어 그런지 물건도 아끼고 공부에도 더 집중하는 것 같아요.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한 데다가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틀려도 큰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만드는 시간이 더 즐거운 종이 스마트폰 거치대 만들기,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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