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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아이 모두 만족하는 로컬 액티비티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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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4. 10:00

여행에서 로컬 맛집만큼 놓쳐서는 안 되는 게 있다. 바로 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액티비티!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토대로 만들어진 액티비티는 그 지역의 전망을 가장 아름답게 혹은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1일 1액티비티는 필수! 오늘은 로컬들이 추천하는 아이랑 함께 즐기기 좋은 지역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하늘과 바다 사이를 달리는
경북 울진 죽변 해안 스카이 레일   

이미지출처: 죽변해안스카이레일 홈페이지 

특별한 조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찾는다면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추천한다. 올여름 개장한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한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열차로 최대 11m 바다 위를 달리는 무인열차다.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귀여운 모노레일을 타고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을 잇는 최대 4.8km 코스로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을 느긋하게 감상해보자. 나이, 키, 몸무게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1량에 최대 4인까지로 우리 가족만 안전하고 오붓하게 탑승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미지출처: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홈페이지

바다에 가까운 만큼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운행이 안되기 때문에 방문 당일 반드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상 및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라 시원한 물, 손풍기, 부채 등을 챙겨가면 좋다.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235-10 죽변승하차장

운영시간 : 9:30~18:30(4월~10월) / 9:30~17:30(11월~3월)
이용요금 
   A 코스 3만 5천 원 
   B 코스 2만 원 (4인 탑승 기준)
홈페이지 : uj.skyrail.co.kr

 

오동도에서 돌산도까지. 여수를 한 눈에
전남 여수 해상 케이블카  

대한민국 첫 번째 해상 케이블카! 바로 여수 해상 케이블카다.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에서부터 돌산도 돌산공원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로 여수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편도 13분 정도의 탑승시간은 아이들에게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만약 짧은 탑승시간이 아쉽다면 크리스탈 캐빈을 추천한다. 투명한 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단, 크리스탈 캐빈의 경우 대기가 길기 때문에 일정에 여유가 없거나 주말인 경우에는 피하는 게 좋다. 

노래에도 나오듯 여수는 밤바다로 유명하다. 따라서 케이블카도 석양&야경 코스가 인기! 오후에 먼저 돌산공원을 구경하고 일몰시간에 맞춰 돌산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탑승 후 자산공원을 관람하고 야경을 보며 돌아오는 코스가 로컬이 추천하는 여수 케이블카 코스다. 케이블카 왕복 이용 시에는 3시간 이내 탑승해야하니 탑승 시간을 잘 확인할 것. 

<여수 해상 케이블카>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돌산공원, 수정동 332-55 오동도 주차장 

운영시간 : 10:00-20:00 (매일)
이용요금 
  일반 캐빈 : 대인 1만 5천 원  / 소인1만 2천 원 (왕복 기준) 
  크리스탈 캐빈 : 대인 2만 2천 원 / 소인 1만 7천 원 (왕복 기준) 
홈페이지 : http://yeosucablecar.com/

  
스릴 만점! 국내 최장 트랙에서 즐기는
강원도 횡성 루지 체험장

이미지출처: 횡성군청 홈페이지 

아이와 함께 하는 액티비티는 시시할 거라 생각한다면 오해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횡성루지체험장은 어쩌면 아이보다 엄빠가 더 좋아할 지도 모른다. 조선시대 서울과 강릉을 오갈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인 관동옛길(국도 42호선)이 교통의 발달로 폐쇄되면서 이곳을 루지 체험장으로 만들었다. 기존 도로와 숲을 그대로 활용한 횡성루지체험장은 단일코스로는 길이 2.4km로 국내 최장 길이다. 또한 인위적으로 만든 코스가 아닌 실제 도로로 만들어져 진짜 운전을 하는 것 같은 짜릿함도 두 배! 

이미지출처: 횡성군청 홈페이지

루지는 익스트림 레저로 빠른 속도로 회전 구간이 있기 때문에 연령/키에 따른 이용 제한이 있다. 10세 이상, 키 120cm 이상만 단독 탑승 가능하며, 10세 이하, 키 95~120cm 미만은 보호자와 동반 탑승만 가능하다. 동반 탑승의 경우 총 몸무게는 120kg 미만이어야 하니 자녀와 부모의 몸무게도 잘 계산하여 팀을 꾸려야 한다. 매표소에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자. 최대 시속 60km까지 달릴 수 있는 루지는 완주까지 7~10분가량 걸린다. 다소 짧은 탑승시간에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에 반드시 2회 권을 결제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게 횡성 루지 경험자들의 팁!

<횡성 루지 체험장> 
주소 : 강원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321-7 
운영시간 : 10:00-18:00 (매일), 티켓 마감시간 17:20 
이용요금 
  평일 1만 2천 원(1회 권) / 2만 1천 원(2회 권) 
  성수기(주말, 공휴일, 7~8월) 1만 5천 원 (1회 권)/ 2만 4천 원(2회 권) 
홈페이지 : http://luge.hsg.go.kr

 

자전거 타고 가을섬 한 바퀴 
가평 남이섬 자전거 투어

여전히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사랑받고 있는 남이섬! 14만 평 규모의 남이섬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두 발보다는 바퀴가 효과적이다. 입구의 바이크 센터에서 싱글, 커플, 패밀리 등 가족 구성원에 맞는 자전거를 빌려 섬 한 바퀴를 돌아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남이섬 자전거 코스는 섬 외곽을 따라 크게 한 바퀴를 도는 코스를 추천한다. 자동차도 다닐 만큼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자전거 투어가 가능하다. 레일을 따라 하늘을 달리는 하늘 자전거도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다. 단, 코스가 짧기 때문에 유니세프 나눔 열차, 스토리 투어 버스 등을 같이 이용하는 게 좋다. 

집와이어, 숲 체험, 모터보트 등 다양한 어트랙션은 물론이고 노래 박물관, 평화랑 갤러리 등에서 공연과 연극, 전시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아이들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남이섬! 상시 운영되는 액티비티 외에도 주말, 시즌 동안 운영되는 이벤트도 많기 때문에 방문 전 꼭 홈페이지를 확인하도록 하자. 서울 근교 여행지인 남이섬은 경춘선, ITX, 셔틀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코로나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안하다면 자차 방문도 추천한다. 남이섬 유료 주차장도 있지만, 선착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면 종일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할 것. 

<남이섬 - 나미나라 공화국>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입장시간 : 7:30~21:30 (연중무휴) 
이용요금 : 일반 1만 3천 원 / 중고등학생 1만 원 / 36개월~초등학생 7천 원 (왕복 선박 탑승료 포함) 
홈페이지 : www.namisum.com

 


849m 정상에서 입구까지 5분 컷! 
경남 하동 알프스 레포츠 집라인 
 

 

이미지출처: @bright_riii 인스타그램

동남아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집라인을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동 알프스레포츠 집라인은 아시아 최장 길이인 3.168km로 남다른 길이와 경사각을 자랑한다. 해발 849m 금오산 정상에서 출발해 두 개의 환승지를 거쳐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최장 길이뿐만 아니라 초반의 급격한 경사도는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발아래로 아찔하게, 눈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금오산과 남해 바다의 풍경은 덤! 

이미지출처: 하동군청 홈페이지 

이 풍경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스트랩! 안전과 추락의 문제로 목에 걸 수 있는 형태의 스크랩이 있어야 개인 카메라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전용 스트랩이 없다면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도 괜찮다. 하동 집라인은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키 130cm 이상, 체중 35kg~110kg 이하 일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 최장 집라인답게 평일 예약률은 80%에 달하고 주말 예약은 한 달 전 이미 마감된다고 하니 하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집라인부터 예약하도록 하자. 

<하동 알프스 레포츠 집라인>
주소 : 경남 하동군 금남면 경충로 493-37 하동알프스 레포츠
운영시간 : 8:30~17:10(03월~10월) / 8:30~15:55(11월~2월)
이용요금 
  평일 : 성인 4만 원 / 청소년(14세 이상~19세 이하) 3만 5천 원 / 어린이(8세 이상~13세 이하) 3만 원
  주말 및 공휴일  : 성인 4만 5천 원 / 청소년(14세 이상~19세 이하) 4만 원 / 어린이(8세 이상~13세 이하) 3만 5천 원
홈페이지 : http://www.hdal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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