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환자 5배 증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이 글의 핵심 내용 👀 

✓ 두 달 간 환자 5배 증가! 그중 영유아가 절반 가까이 차지
✓ 설사·구토 등 탈수 증상 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필수
✓ 예방 수칙: 손 씻기, 익힌 음식 섭취, 생활공간 소독 등

 

올겨울 들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 감염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낮은 기온에서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중독과 달리 겨울철에 유행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이런 노로바이러스가 급증했다니, 대체 어느 정도기에 ‘급증’했다고 하는 걸까요? 오늘은 노로바이러스 현재 상황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유아 감염이 전체의 절반!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68명으로, 11월 초(49명) 대비 약 5.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0~6세 영유아 감염 비중은 한때 전체의 68.2%에 달했으며, 연말 기준으로도 47.4%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의 전파 가능성과,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연령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아이들은 배변 훈련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손 씻기 습관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대처법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현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아: 구토, 구역질, 발열, 근육통
• 성인: 설사, 복통, 오한

※ 고열 또는 탈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에는 특정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며, 대증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영유아나 고령층은 탈수 증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온음료나 보리차, 병원 수액 치료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셔야 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물, 사람 간 접촉, 비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 특히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주세요.
2. 변기 뚜껑을 닫은 후 물 내리기
   • 비말 형태의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음식은 반드시 익혀 드시기
   • 노로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시 사멸합니다.
4. 날 음식은 피하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기
5.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 금지 및 외출 자제
6. 감염자 발생 시 생활공간 분리 및 물품 소독
   •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감염자가 접촉한 공간을 소독해 주세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마다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이지만, 개인 위생과 음식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면역력이 저하된 분들은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가정 및 교육기관 등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예방 조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번 겨울도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생활 속 위생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