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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흙살리기 두 딸과 함께 아주 특별한 하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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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 00:00

| 다솜이가족자원봉사 |

 

4월 20일 서오릉 능원가든에서 4월 두 번째 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부터 꼭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두 딸이랑 참여하게 되어 여러 가지로 뿌듯한 마음이다.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다솜이 가족자원봉사 일정에는 가족간의 사랑 또한 더해지는 특별함이 있어 좋은 듯 합니다.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인당 5000원씩 참가후원금을 내고 전액 환경보전과 사회복지 및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가족이름으로 기부 된다고 해요. (다솜이가족자원봉사 사이트 바로 가기 => http://nanumfamily.kbedu.or.kr)

 

비도 오고 걱정을 좀 했는데, 역시나 잘 갔다 하는 마음이 넘칩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더 큰 거 많은걸 배운 하루였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봉사일정이니 대중교통을 권해주셨는데 그 마음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3호선 녹번 역에서도 버스로 25분을 달려 도착한 서오릉 능원가든. 버스 입구부터 곳곳에 자원봉사를 안내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착착착 정리가 잘되었습니다.

 


 

 

1층에 있는 교보 다솜이 흙 살리기 2층으로 올라오세요 라는 안내문이 적혀있어요. 오늘의 일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교보 다솜이 '흙 살리기' 전체일정*
~10시 참가자 확인 및 물품 지급
~10:40 : 전체인사 다솜이 가족 소개 / 자원봉사 개요 / 진행진 참가자 인사
~11:30 : 흙의 소중함과 흙 되살리기 이해 흙의 소중함과 흙 되살리기 이해
~12:30 : 맛있는 점심식사
~2:30 : 흙 살리기 장소로 이동 / 환경봉사활동 흙 살리기 작업
~3:30 : 휴식 및 마무리 활동 소감나누기 / 간식 / 설문조사

 

 

도시 숲 흙 살리기 오늘 강의내용이 그대로 잘 담긴 책자도 주시고.. 주최하는 녹색 교육센터 안내지도 보입니다.

 

 

다솜이 가족환경자원봉사 두더지 팀!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녹색교육센터라는 글씨도 보입니다.
 

 

가족 별 소개 뒤로 흙 박사님 강의도 더해졌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쉽게 설명해주시고, 궁금한 것도 바로 바로 해결해주십니다.

 

 

도심 숲 흙 살리기 책자에는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소개와 행사일정, 흙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건강한 숲 토양을 체크하고 가꾸고 친해지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안내 되어있어요.

 

 

간단한 교육이 끝이 나고, 교육장소에서 그대로 우렁 된장찌개에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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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밟아보고 파보고 느껴보는 시간 & 산성화 되어가는 흙에 칼슘 더해주는 흙 살리기 활동. 서오릉 밖으로 나와 비옷 장갑 마스크까지 갖추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늘 약하게 내리고 있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아니 흙 속 에서는 지렁이가 더 잘 보이는 아주 멋진 이유가 된 듯 해요.

조선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여년 전의 제례가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현 협약에 따라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서오릉의 모습이 입니다.

 

 

관광 하러 온건 아니지만 괜히 기분 좋은 배경입니다. 명릉을 뒤로 하고 비 옷 입은 그대로 둥글게 둥글게~~ 몸풀기 게임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실내에서 흙 수업 할 때랑 전혀 다른 눈빛이에요.

 

 

본격적으로 흙 밟기. 비가 와서 더 더욱 쿠션느낌으로 변한 낙엽의 모습입니다. 소리도 느낌도 향도 온통 흙에 집중 하고 있어요.

 

 

낙엽 중 제일 큰 걸로 찾아 보라고해서 딸 아이 가져온 낙엽이에요. 제일 위에 있는 나뭇잎, 찢어진 나뭇잎, 흙과 접해있는 검은색의 나뭇잎. 서오릉의 나뭇잎은 잘 분해가 되어 흙을 더 건강하게 해 주고 있다고 해요.

 

 

흙 색깔이 왜 검은색 이지? 나뭇잎이 부패 한 것인가? 하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검은 흙은 자연에 잘 녹아 내린 증거라 하시네요. 안 쪽으로는 이렇게 누런 우리나라 고유의 흙색이 보입니다 나뭇잎도 살피고 흙 속을 구경하려고 땅도 파고 했더니 이번에는 지렁이도 찾아보라 하십니다.

 

 

지렁이가 얼마나 많은지, 꼼지락 지렁이가 많은 곳의 흙은 건강한 증거라고 하네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오릉의 땅이 건강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흙 냄새도 코 가까이 맡아보게 하셨는데 오우 정말 힐링이 절로 되는 느낌입니다. 낙엽이 잘 섞어서 향긋하고 부드러운 숲 토양입니다. 보고 만져보고 냄새 맡고 자연의 흙 느낌은 역시나 좋은 듯 합니다.

강의 중에도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래서 더 좋은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큰 병에 걸린 분들도 자연 속으로, 흙 속으로 생활을 변화시키면 건강해진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역시나 흙은 최고입니다.

 

 

아이들 흙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우리 딸은 도자기조각을 하나 발견하고 좋아서 함께 온 또래친구들이랑 내내 땅 파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제 본격적인 흙 살리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산성비 때문에 환경적은 영향으로 산성화가 되어 가고 있는 흙 살리기! 칼슘을 흙에 뿌려서 중화시켜주는 작업이다. 아이들이 바가지로 가져간 칼슘을 비닐봉투에 한 가득 담아 구석구석 다니면서 뿌려줍니다.

 

 

흙을 살리는 칼슘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인 것이 더 괜찮았던 것이가루가 굉장히 날릴만한데 비 덕분에 아주 양호하게 뿌려집니다. 옷은 엉망이 되었지만 아주 재미있게 신나게 봉사활동 중 입니다. 나무를 살리고 흙을 살리는 일은 우리가 또 잘 사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칼슘제 비료의 모습이에요.

 

 

소오릉 명릉도 구경하면서, 칼슘제도 뿌리면서 참 바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잔디에도 뿌려주고 나무 밑에도 뿌려주고, 봉사에 참여한 15 가족 모두 흩어져서 열심히 입니다.

 

 

큰 딸아이는 봉사를 한 티가 더 나는 중 입니다. 양쪽 팔 소매가 뿌옇게 물들어요. 1시간반~2시간정도 작업한듯한데, 피곤했지만 뿌듯했습니다. 단체사진 찍고, 중간중간 사진도 늘 찍어주시고 뽑아주셨습니다. 첨에 선물로 주신 교보생명 액자에다 사진을 꽂아놓으니 아주 근사합니다.

 


가족사진을 늘 따라다니면서 찍어주셨는데, 프린트해서 액자에도 넣으니 정말 근사합니다. 귀하게 선물로 조선왕릉답사수첩도 챙겨주셨어요.

 

 

온 가족 하루 함께 하면서 소감문을 두 줄씩 적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에 '사랑해' 멘트가 절로 더해지는 분위기! 특별합니다.

 

 

조선왕릉답사수첩 입니다. 책처럼 조선왕릉소개가 잘되어있는 수첩이에요. 융건릉빼고는 많이 다녀보지 못했는데, 잘 챙겨두고 싶은 정보 수첩이에요.

 

 

선물로 주신 사진은 교보생명 액자 속으로 쏙!! 지금은 아이 책상 위로 한자리 차지 하는 중 입니다.

 

 

우리가족이 남긴 메세지 입니다. 참나리가족, 흙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우리 흙 잘 지켜 보자구. 건강한 흙에 건강한 나무에 건강한 우리가 될꺼야!!! 

 

 

마지막으로 참여한 온 가족 함께 읽은 책자 속 내용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마무리 해 봅니다. 특별함은 물론 온 가족 사랑까지 확인하고 표현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하루었던 것 같아요. 5월일정 지금 모집하고 있으니 가족끼리 꼭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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